삼진제약(005500)이 글로벌 백신 기업 CSL시퀴러스코리아와 지난 17일 면역증강 인플루엔자 백신 및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의 국내 유통을 위한 전략적 판매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진제약은 면역증강 백신 ‘플루아드쿼드프리필드시린지(Fluad® Quad Prefilled Syringe, 이하 플루아드)’와 세포배양 백신 ‘플루셀박스쿼드프리필드시린지(Flucelvax® Quad, 이하 플루셀박스)’의 국내 마케팅 및 홍보를 담당하게 된다. 유통은 CSL시퀴러스코리아와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플루아드’는 면역 기능이 저하된 65세 이상 고령층을 위한 백신으로 면역증강제 MF59®가 첨가돼 표준 백신보다 높은 면역 반응을 유도하고 최대 1년간 예방 효과가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백신은 2022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플루셀박스’는 계란이 아닌 세포배양 기술을 적용한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항원 일치도가 높고 계란 알레르기 환자도 접종 가능하다. 해당 제품은 2024년 8월 국내 허가를 받았으며 2025/26절기부터 국내 공급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삼진제약은 이번 제휴를 통해 백신 접종 시즌을 앞두고 학회, 웨비나 등 전문가 대상 홍보는 물론 일반 소비자 대상 캠페인도 전개해 프리미엄 백신 시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김상진 삼진제약 사장은 “이번 협업으로 삼진제약은 치료 중심의 기존 사업 영역을 넘어 예방 중심의 백신 분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백신 연구와 공급 역량까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CSL시퀴러스코리아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드와 플루셀박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고 이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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