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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 개정 기대감… HS효성 상한가 등 지주사 ‘들썩’ [이런국장 저런주식]

국민의힘, 반대서 논의 가능 선회

이사 충실의무 ‘주주’ 포함 가능성

하반기 첫 거래일인 1일 코스피가 장 초반 3100선을 다시 탈환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주요 대기업 집단의 지주회사 주가가 일제히 치솟고 있다. 국회에서 ‘주주 이익 보호’를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 통과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오전 9시 34분 유가증권시장에서 HS효성 주식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9만 1600원에 거래됐다. 전일 대비 29.93%(2만 1100원)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한화(000880)(12.41%), LG(003550)(7.16%), CJ(001040)(6.73%), 코오롱(002020)(6.29%), 롯데지주(004990)(4.68%), SK스퀘어(402340)(4.43%) 등 다른 지주사들도 일제히 4%가 넘는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급등세는 상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임박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핵심은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기존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것이다. 시장은 이번 개정안이 한국 증시의 고질적 문제인 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을 해소하고 기업 밸류업을 이끌 핵심 조치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동안 상법 개정안에 신중한 입장이던 국민의힘이 ‘논의 가능’으로 태도를 바꾸면서 법안 처리에 속도가 붙게 됐다. 국민의힘은 개정안이 모든 기업의 경영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상장사에만 적용되는 자본시장법 개정을 주장해왔다.

해당 상법 개정안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법사위를 통과하면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는 오는 4일 이전에 본회의 문턱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1% 오른 3129.20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1549억 원, 2727억 원 규모의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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