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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재 직접 키운다'…IT서비스 기업 사내교욱 붐

AI 역량 및 업무 효율성 강화 기대

실습 및 자격 취득 중심 교육 제공

디케이테크인 임직원들이 ‘AI ON’ 세미나에 참가하여 교육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디케이테크인




국내 IT서비스 기업들이 사업 방향성을 인공지능(AI) 서비스 중심으로 재편하면서, 내부 인력에 대한 직무 교육도 AI 중심으로 강화하고 있다. 내부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함으로써 AI 역량을 전사적으로 내재화하고, 업무 효율성도 강화하려는 목적에서다.

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139480)의 IT서비스 자회사인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 I&C(035510))는 임직원 직무능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AI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개인별 학습 데이터를 AI 기반 실시간 분석해 최적의 교육 콘텐츠를 추천하는 ‘스파로스 아카데미’부터 실습 중심의 오프라인 교육 등 맞춤형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 중이다.

임직원 AI 교육 강화를 목적으로 신세계아이앤씨는 최근 'RAG 실무 챗봇 구축 마스터 클래스'를 신설했다. 이 클래스는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검색증강생성(RAG)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실제 AI 챗봇과 문서검색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법을 교육한다.

직무별 생성 AI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교육과정도 확대했다. '업무생산성 혁신 클래스'가 대표적이다. 임직원들은 이 클래스를 통해 생성 AI 기술 기반 데이터 자동화 워크플로우를 실습할 수 있다. 또 AI 기반 페어 프로그래밍으로 '코드 생성', '리팩토링' 등을 실습하는 '개발속도 두배 향상하기 클래스'도 열었다.



신세계아이앤씨 관계자는 "실습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임직원이 생성 AI 기술을 이해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하며 전사적인 AI 기술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035720) IT 솔루션 개발 자회사인 디케이테크인은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AI ON(AI를 켜다)' 워크숍을 격월로 진행하고 있다. 이 워크숍에서는 AI와 정보보안, AI 실무 적용 사례 등을 주제로 현직 대학 교수와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실무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최신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디케이테크인은 체계적인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이 급속도로 변화하는 AI 기술 트렌드를 발빠르게 접하면서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함으로써 기업 고객을 위한 AX(AI 전환)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002020)그룹의 IT서비스 자회사인 코오롱베니트는 지난해부터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AI 및 디지털 전환(DX)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약 2년 간의 집중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이 과정은 실무 적용 중심의 통계 및 머신러닝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도제식 교육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2025년 말에 첫 번째 수료 인원이 배출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 과정은 코오롱그룹 차원에서 전 계열사에 걸쳐 데이터 기반 업무 방식 전환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시작됐다. 이를 바탕으로 코오롱베니트는 실용적이고 체계적인 데이터 교육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코오롱베니트 관계자는 "교육 수료자 중 약 70%가 데이터분석 준전문가(ADsP)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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