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금융그룹인 푸본금융은 서울 여의도에 타이베이 푸본은행 서울 대표사무소를 개소했다고 7일 밝혔다.
궈베이팅 타이베이 푸본은행 사장은 “한국은 아시아의 주요 경제국으로, 과학기술 혁신과 제조업 분야에서 뛰어난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대만과의 양자 무역 규모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 비즈니스 기회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푸본금융 관계자는 “이번 서울사무소 개소는 그룹의 현지 자원을 활용해 아시아 지역에서 타이베이 푸본은행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사무소는 한국 시장과 비즈니스 기회를 면밀히 조사하고 현지 금융기관·기업·화교 커뮤니티와의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푸본금융지주는 한국에서 푸본현대생명과 우리금융지주, 현대카드 등에 재투자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푸본은행은 이번에 문을 연 서울사무소를 포함해 아시아·태평양지역에 1개 자회사와 5개 해외지점, 3개 해외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올해 4분기에는 호주 시드니 지점 개점도 앞두고 있다.
또 일본 도쿄 지점과 인도 지점도 개점을 준비 중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