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잠재성장률 1%대 진입으로 저성장 기조 고착화: OECD가 한국의 올해 잠재성장률을 1.9%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12월 2.0%를 예상했던 것에서 6개월 만에 0.1%포인트 떨어뜨린 것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의 잠재성장률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1%대에 진입하게 됐다.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2011년 3.8%에서 시작해 계속 쪼그라들었고 올해 들어 0.3%포인트나 급락하는 중이다.
■ 31조 8000억 원 슈퍼 추경에도 실물경제는 여전히 주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1.1% 줄어들어 두 달 연속 뒷걸음질쳤다. 설비투자는 더욱 심각해 4.7%나 곤두박질치면서 석달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고용 창출 효과가 큰 건설업과 제조업에서는 각각 13개월, 11개월 연속 일자리가 사라지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 신기술 기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기회: EU 집행위원회가 올 4월 자동차 정기검사 규정을 바꿔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검사를 의무화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독일의 첨단자동차 검사연구소(FSD)와 손을 잡고 협력 방안을 논의해 성과를 거뒀다. 독일 FSD 수장은 “TS가 갖고 있는 검사기술과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독일에서도 써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끝내…韓, 올해 잠재성장률 1%대
- 핵심 요약: OECD가 한국의 올해 잠재성장률을 1.9%로 하향 조정하면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1%대에 추락했다. 지난해 12월만 해도 2.0%를 점쳤던 것이 6개월 새 0.1%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최근 10년간 무려 1.1%포인트나 쪼그라들어 OECD 평균 하락폭 0.2%포인트보다 5배나 크다. G7 주요국과 견줘봐도 미국 2.1%, 캐나다 1.7%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어서 국가 경쟁력 우려가 커지는 양상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실질성장률과 잠재성장률 사이의 골이 지난해 -0.3%에서 올해 -1.1%로 더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 일회성 추경으론 성장률 못 높여… “경제체질 바꿀 JM 플랜 필요”
- 핵심 요약: 이재명 정부가 31조 8000억 원 규모의 슈퍼 추경을 쏟아부었지만 실물경제는 여전히 꿈쩍하지 않는 모습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1% 줄어들어 두 달째 뒷걸음질쳤고, 설비투자는 4.7%나 곤두박질치며 석달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2023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부동산 자산은 1경 6841조 원으로 명목 GDP의 7배에 달한다. 반면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시총은 2558조 원으로 GDP의 1.14배에 그쳐 돈이 비생산적인 곳에만 몰려 있음을 보여준다.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건설업과 제조업에서는 각각 13개월, 11개월째 취업자가 줄어들어 고용 한파가 장기화되는 전망이다.
3. 첨단 전기차 검사 강화하는 EU…기술 수출 겨냥하는 韓
- 핵심 요약: EU가 올 4월 자동차 정기검사 패키지(RWP) 개정을 발표하면서 전기차 및 소프트웨어 검사를 의무화하면서 한국교통안전공단(TS)의 카디스(KADIS) 기술이 독일 진출의 물꼬를 텄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화재는 2020년 11건에서 2024년 73건으로 7배 가까이 뛰었다. 이런 상황에 실제 주행 상황을 재현해 검사할 수 있는 카디스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TS는 미국 테슬라와 공동으로 세계 최초 테슬라 전용 진단 케이블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 트럼프 관세 피한 中, 동남아 ‘우회 수출’ 늘었다
- 핵심 요약: 중국 기업들이 미국의 고율 관세를 피하려고 동남아시아를 거쳐 가는 우회 수출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글로벌 공급망 지도가 다시 그려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미국 인구조사국 자료를 들여다본 결과, 5월 중국의 대미 수출은 43%나 쪼그라든 반면 베트남을 거쳐 가는 물량은 34억 달러 규모로 30%나 뛰었다. 인도네시아를 경유하는 물량도 8억 달러로 25% 늘어나며 우회 수출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인쇄회로, 전화기 부품, 평면 디스플레이 모듈 같은 전자 부품 수출이 54%나 급증했다며 첨단 제조업 분야에서 우회 수출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5. 泰 목재 덤핑 관세 풍선효과…중국산 수입 1600% 폭증
- 핵심 요약: 정부가 태국산 파티클보드(PB)에 11.82~17.19%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결과 중국산 수입량이 1813.9% 폭증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지난해 6월 전체 PB 수입량의 1.1%에 불과했던 중국산 비중이 1년 만에 25배 이상 치솟으며 의도치 않은 중국 의존도 심화가 발한 것이다. 특히 덤핑 조사 개시 직후인 1월 중국산 수입량이 471.1% 급증했고, 예비판정 결과 발표 후인 5월에는 2540% 이상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현대리바트 등 주요 기업들이 공급처를 중국으로 전환하면서 한 지역 규제가 다른 지역 의존도를 높이는 딜레마가 현실화된 상황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국산 저가 제품 공세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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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권오갑 HD현대 회장, 동남아 현장 직접 뛴다
- 핵심 요약: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필리핀·싱가포르·베트남 등 동남아 3개국 핵심 거점을 직접 발로 뛰며 조선·정유 사업을 들여다보고 있다. HD현대는 권 회장이 6일부터 11일까지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한다고 발표했다. 권 회장은 앞서 사장단 회의에서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을 확인하라”고 주문한 바 있는데, 첫 해외 현장 순례에서 위기 극복 의지를 몸소 보여주는 모습이다. HD현대 관계자는 “글로벌 핵심 거점 운영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사업 추진 동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잠재성장률이 1%대로 떨어졌다는데 우리 기업에는 어떤 타격이 있을까요?
A. 국가 전체 성장 파이가 쪼그라들면서 내수 시장도 덩달아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잠재성장률 1.9%는 물가를 올리지 않고도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성장률인데, 이마저 1%대로 떨어진다는 것은 내수 기업들이 성장할 여지가 구조적으로 막힌다는 뜻입니다. 더욱이 국제통화기금(IMF)이 실질성장률과 잠재성장률 사이의 골이 -1.1%까지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는데, 이는 우리가 가진 생산 요소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G7 주요국 대비 꼴찌 수준으로 떨어진 만큼 기업들은 해외 시장 개척과 생산성 향상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입니다.
Q. 글로벌 공급망이 요동치고 있는데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A. 원산지를 다양하게 확보하면서 투명성 관리에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중국 기업들이 베트남으로 34억 달러, 인도네시아로 8억 달러어치 우회 수출을 늘리고 있는데, 미국이 베트남산 환적품에 40% 고율 관세를 때리는 등 원산지 세탁 단속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한 곳에만 의존하지 말고 공급처를 여러 곳으로 나누되, 원산지 증명 시스템을 철저히 갖춰 무역 분쟁에 휘말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태국산 파티클보드를 막았더니 중국산이 1600%나 몰려온 사례처럼, 한쪽을 막으면 다른 쪽이 터지는 풍선효과까지 염두에 둔 균형 잡힌 조달 전략이 필요합니다.
Q. 저성장 시대에 새로운 먹거리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A. 첨단기술 분야에서 국제표준을 먼저 차지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돌파구입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의 K-차량검사기술이 독일 진출 기회를 잡은 것처럼,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EU가 전기차 검사를 의무화했고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1763만 대까지 늘어나는 등 환경 변화를 기회로 바꿔야 합니다. AI, 바이오, 첨단 제조업 같은 미래 먹거리를 키우면서 국제 협력을 통해 기술 표준을 선점하는 전략이 중장기 경쟁우위를 가르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 특히 부동산에 쏠린 돈(GDP의 7배)을 생산적인 투자로 돌리는 일이 시급합니다.
[경영진 핵심 체크포인트]
✓ 생산성 개선 계획 수립: 노동생산성 제고와 자본 투자 효율화를 통한 잠재성장률 하락 대응
✓ 공급망 리스크 관리: 원산지 다변화와 무역분쟁 대응 매뉴얼 구축으로 불확실성 대비
✓ 미래 성장동력 발굴: AI, 바이오 등 첨단기술 분야 R&D 투자 확대와 신사업 기회 모색
✓ 자본시장 활용 확대: 부동산 쏠림 자금의 생산적 투자 전환과 IPO, M&A 등 성장 자금 조달
[키워드 TOP 5]
잠재성장률 하락, 글로벌 공급망 재편, 첨단기술 수출, 생산성 개선, 경제체질 개선,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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