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브리핑]
■ 주주환원 강화: LG가 주당 8만 2520원 기준으로 302만 9580주 자사주 소각과 주당 1000원 첫 중간배당을 동시에 실시한다. 배당성향 하한선을 60%로 상향하고 자회사 지분 확대로 배당 재원이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고 있다.
■ 엔비디아 혼조: 2분기 매출 467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6% 급증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H20 중국 수출 재중단으로 급락했다. 45억 달러 재고 중 해외 판매가 1억 8000만 달러에 그쳐 지정학적 갈등이 실적에 직접 타격을 가하고 있다.
■ 중국 증시 돌풍: 상하이종합지수가 3883.56포인트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올해 16.48% 상승했다. 2015년과 달리 기관투자가가 상반기 6200억 위안을 순매수하며 안정적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1. LG, 2500억 자사주 소각…중간배당도 첫 실시
- 핵심 요약: LG가 주당 평균취득단가 8만 2520원 기준으로 302만 9580주를 소각해 약 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9월 4일 영구 소각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을 사상 처음으로 실시하며, 배당 기준일은 9월 12일, 지급일은 9월 26일로 정했다. 또한 배당성향 하한선을 별도 조정 기준 순이익의 50%에서 6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고, 잔여 자사주 302만 9581주도 내년까지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LG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5000억 원 규모로 LG전자(066570)와 LG화학(051910) 주식을 매입해 지분율을 각각 31.76%, 31.52%로 높이며 안정적 경영권 유지에 나선 모습이다.
2. ‘H20 불확실성’ 어쩌나…엔비디아, 호실적에도 울상
- 핵심 요약: 엔비디아가 2분기 매출 467억 4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1.05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각각 상회했음에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3.14% 하락했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411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56% 증가했으나 시장 예상치인 413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이 주요 기업에 H20 수입을 금지한 가운데, 미국의 H20 수출 허가에도 실제 선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정부와 회사들 간 지정학적 문제 해결을 기다리고 있어 H20 판매 전망이 불확실하다”면서도 “문제가 해결되면 3분기에 20억~50억 달러 상당을 출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중국 AI 칩셋 시장 규모가 500억 달러에 달하고 연 50% 성장이 예상된다며 중국 시장 공략 의지를 재확인한 상황이다.
3. ‘불장’ 中 증시 더 오르나…“10년 전 ‘버블’과는 달라”
- 핵심 요약: 상하이종합지수가 지난 25일 3883.56포인트까지 오르며 1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올 들어 이날까지 상승률이 16.48%에 달했다. 이번 상승장은 보험사 등 기관투자자가 상반기에 총 6200억 위안(약 120조 4722억 원)을 순매수하며 주도하고 있어 2015년과는 질적으로 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7월 신규 개설된 개인 계좌는 총 190만 개로 2015년 당시 월 700만 개에 한참 못 미쳐 건전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중국 가계저축이 160조 위안 규모로 사상 최대 수준인 가운데, 채권과 예금 금리가 1% 안팎에 불과해 CSI300 배당수익률(2.5%)을 밑돌기 때문에 자금 이동이 본격화될 경우 증시 부양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다만 중국 시노링크 증권은 일부 종목에 대한 신규 고객 신용거래 계약의 증거금 비율을 100% 인상하는 등 투자 과열을 경계하고 있는 모습이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4. 삼성의 AI전략…노태문 “오픈소스 활용 세계 최고 사내 생성형 AI 만들 것”
-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AI ‘가우스’와 외부 오픈소스 AI를 동시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AI’ 전략을 공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이 최근 DX부문장 취임 후 첫 타운홀미팅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사내 생성형 AI를 지향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가우스 성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외부 오픈소스 AI 등 검증된 솔루션을 함께 사용해 사내 생성형 AI를 구축하고 있다. 노 대행은 “최근 사내 공개된 가우스O(알파벳 O·최신 버전)은 자체 평가 결과 세계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면서 “이달 안에 고속·고효율 추론 모델도 추가 공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시스템LSI사업부는 최근 AI 에이전트 태스크포스(TF) 인력 충원을 마치고 활동을 개시했으며, DX부문에서는 5월 AI 기반 업무 혁신을 위해 AI 생산성 혁신그룹을 신설한 상황이다.
5. 중국 ‘脫 엔비디아’ 속도…내년 AI 칩 3배 증산 나선다
- 핵심 요약: 중국 화웨이가 연내 전용 공장에서 AI 칩 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AI 칩 전용 공장 2곳을 추가로 가동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 보도했다. 3개 공장이 풀(full) 가동될 경우 중국 AI 칩 생산능력은 지금보다 세 배로 늘어나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중신궈지(SMIC)의 총생산량보다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화웨이는 현재 주력 그래픽처리장치(GPU)인 어센드 910B와 910C를 대량 출하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으며, 이르면 올 하반기 출시 가능한 AI 칩 어센드 910D도 신규 공장에서 생산될 수 있다. 특히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엔비디아의 H20에 대해 ‘중국에는 3등급 제품도 판매하지 않지만 중국 시장을 미국산 칩에 중독시킬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이 자존심을 건드린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생성형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새 버전 ‘V3.1’에서 ‘UE8MO FP8’ 데이터 형식을 사용해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75%까지 줄여 중국산 저사양 칩으로도 AI 모델 훈련이 가능한 기술을 선보인 상황이다.
6. AMD, AI칩 中수출 재개·신제품 덕 ‘高高’
- 핵심 요약: AMD가 최근 3개월 사이 주가가 40% 가까이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GPU MI308 칩의 중국향 수출 재개가 임박했다는 소식과 함께 AI 그래픽처리장치(GPU) 신제품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훈풍이 부는 흐름이다. 이에 따라 올 2분기 기준 AMD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32억 4000만 달러로 이전 분기(36억 7000만 달러) 대비 약 12% 감소했지만, 수출 라이선스만 확보되면 그간 빠진 매출액이 가파르게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 AMD는 올 6월 MI355 출시를 통해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블랙웰’과의 성능 격차를 좁히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신규 서버 랙 솔루션 헬리오스를 공개하면서 엔비디아의 NVL72 랙과 정면 승부를 준비 중이다. 또한 2023년~2024년 초 MI300 출시 열기에 AMD 주가가 200달러를 돌파했지만, 결과물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약 120달러까지 후퇴한 전례가 있어 단기적으로는 과도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자사주 소각을 실시하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할까요?
A. 자사주 소각은 주주가치 제고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LG처럼 구체적인 소각 계획과 함께 배당 정책을 강화하는 기업들의 경우 발행주식 수 감소로 주당순이익(EPS)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배당성향 상향 조정과 중간배당 도입 등 종합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는 기업들에 주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Q. 엔비디아 호실적에도 주가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미중 갈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주요 원인입니다. 엔비디아가 2분기 매출 467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중국의 H20 칩 구매 금지로 실제 선적이 중단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매출도 시장 예상치에 약간 미치지 못했고, 중국 시장 접근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됩니다.
Q. 중국 증시 강세가 국내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A. 중국 관련 수출 기업들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됩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1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16.48% 상승한 가운데, 보험사 등 기관투자자가 주도하는 건전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가계저축 160조 위안에서 증시로의 자금 이동 가능성을 고려할 때, 중국 경기에 민감한 국내 업종들의 실적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주식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주주가치 제고: LG의 2500억 원 자사주 소각과 주당 1000원 중간배당 실시, 배당성향 60% 이상 상향 조정으로 투자 매력도 점검 필요
✓ 반도체 갈등 대응: 엔비디아 H20 중국 수출 중단 vs AMD MI308 수출 재개 기대감으로 개별 기업별 차별적 영향 분석 중요
✓ AI 기술 경쟁: 삼성전자 하이브리드 AI 전략과 중국 화웨이 AI 칩 3배 증산 계획으로 글로벌 AI 경쟁 구도 변화 모니터링
✓ 중국 증시 동향: 상하이지수 10년 만에 최고치 경신과 기관 주도 상승세로 중국 관련 수출주 실적 개선 가능성 점검
✓ 기업 실적 검증: 엔비디아 467억 4000만 달러 매출 기록에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 확인 필요
[키워드 TOP 5]
자사주 소각 효과, 미중 반도체 갈등, 하이브리드 AI 전략, 중국 증시 강세, 주주가치 제고 정책,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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