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초혁신경제 전환을 이끌 민·관 합동 추진단을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윤인대 차관보 주재로 기업인과 정부 부처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 추진단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8월 새 정부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AI 대전환과 초혁신경제 분야에서 각각 15대 선도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이어 지난 10일엔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그래핀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창 △특수탄소강 △K-식품 등 5개 초혁신경제 5개 과제의 추진 계획을 먼저 공개했다.
이날 출범식은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의 세부 운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주요 기업, 주관부처 국장급, 유관기관 담당자, 기재부 관계자 등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정부는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총 20개의 추진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달 내 프로젝트별 추진단 구성을 완료하고, 11월까지 로드맵 등 프로젝트별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추진단은 프로젝트별로 기업을 중심에 두고 주관부처, 유관기관(대학교·연구기관 등), 기재부가 참여해 구성된다.
기업은 프로젝트별 가치 사슬을 고려해 앵커기업(주로 대기업), 중견·중소기업이 고르게 포함시켰다. 참여 기업들은 기술개발과 실증, 사업화, 해외 시장 진출 등을 추진하면서 산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제기기하는 역할을 맡는다.
주관부처는 추진단 운영을 총괄한다. 프로젝트들이 여러 부처와 연계된 만큼 협조 부처도 함께 참여한다. 프로젝트가 지역특화산업과 연계되는 경우 지자체의 참여도 적극 독려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국장(급)10명을 ‘초혁신경제지원관’으로 지정해 추진단에 투입한다.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제기되는 재정·세제·금융·규제 관련 쟁점 해결을 적극 지원한다. 기재부는 산하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을 항후엔 ‘초혁신경제추진단’으로 개펀·운영할 예정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기업의 성장이 곧 국가 발전이라는 신념 아래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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