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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순 수출 13.5% 증가에도 웃지 못하는 이유

■관세청 9월 1~20일 수출입현황

작년 추석 연휴에 올해 조업일수 더많아

조업일수 감안 일평균수출 10.6%감소

16일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는 모습. 연합뉴스




올해 9월 중순 수출이 1년 전보다 두 자릿수 증가했다. 지난해 9월 중순 때이른 추석 연휴 영향으로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은 오히려 크게 감소했다.

관세청이 22일 발표한 ‘2025년 9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40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관세청의 한 관계자는 “9월 1~20일 실적으로는 2018년 9월(365억 달러)을 웃돌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은 24억 3000억 달러로 10.6% 감소했다. 지난해 9월 1~20일은 추석 연휴(14~18일)가 끼어 있어 조업일수가 13일에 불과했다. 올해 9월 1~20일은 조업일수가 16.5일로 3.5일 더 많다.

조업일수 차이에 따른 일종의 착시 효과는 품목별·국가별 수출에도 작용했다. 10대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4.5%)을 제외한 나머지 △반도체(27.0%) △승용차(14.9%) △선박(46.1%) △무선통신기기(3.3%) 등의 수출이 일제히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관세협상에 따라 지난달 7일부터 15% 상호관세가 부과된 미국으로 향하는 수출이 6.1% 증가했다. 대미 수출은 지난달 12% 감소한 데 이어 이달 초순에도 8.2% 줄다가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지만 올해 조업일수가 더 많아 생긴 착시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이를 비롯해 △중국(1.6%) △베트남(22.0%) △유럽연합(10.7%) △대만(22.9%) △홍콩(18.0%) △일본(8.9%) △인도(28.3%) △싱가포르(11.9%) △말레이시아(13.0%) 등으로의 수출도 모두 증가했다.

한편 이달 1~20일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382억 달러였다. 수출액이 수입액을 웃돌면서 이달 1~20일 무역수지는 19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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