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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포티' 조롱 밈에도…아이폰17, 대박 조짐에 부품株 '활활' [줍줍 리포트]

기대 이상 판매 호조에 힘입어

LG이노텍 등 국내 관련주 ↑

간밤 애플 주가도 최고치 근접

사진 제공=애플코리아




애플의 아이폰17 시리즈가 예상 외 선전을 보이자 LG이노텍(011070)을 비롯한 관련주의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 신제품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높다는 소식과 함께 애플의 주가도 움직이면서 국내 부품주에도 투자 심리가 모인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LG이노텍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9.41%(1만 6600원) 오른 19만 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폰17 시리즈 공개 전날인 이달 9일과 비교해선 13.79% 오른 수치다. LG이노텍은 애플에 듀얼 카메라 모듈과 3D 센싱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출시 초반에는 기대에 못 미친다는 반응이 일부 나오면서 주가가 부진했으나, 이후 크게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2.22% 높인 23만 원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애플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을 공급하는 삼성전기(009150)도 전거래일 대비 4.70% 오른 20만 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디스플레이 부품을 공급하는 덕산네오룩스(213420), 연성회로기판(FPCB)을 만드는 비에이치(090460)는 각각 8.13%, 7.46% 상승했다. 고 연구원은 "당초 아이폰17 시리즈의 성과가 전작 대비 유사하거나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초기 반응이 예상보다 긍정적인 상황"이라며 "부정적 심리가 주가에 선반영된 이후 '바이더딥(저가매수)' 기회가 열릴 것으로 판단했지만, 실제론 판매 호조가 나타났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도 매수 관점의 대응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했다.

간밤에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 역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22일(현지 시간) 248.45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 폭을 확대하면서 지난해 12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260.10달러)에 근접했다. 시가총액도 4조 달러선에 다가서면서 시총 1위인 엔비디아와 격차도 좁혔다. 앞서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아이폰17 시리즈 배송이 개시된 지난주 애플의 내년 회계연도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2% 증가할 전망이라며 애플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9.8% 높인 280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증권가에선 이 같은 아이폰 신제품의 판매량 호조가 당분간 공급사에 대한 모멘텀 강화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7 일반·프로맥스 모델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전 11~13시리즈 사용자들의 교체 수요가 판매를 견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반기 아이폰 출시 20주년을 맞아 대대적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와 폴더블폰 라인업 추가 등이 예정돼 있어 애플 공급망 업체들의 실적 또한 저점을 지났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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