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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한일, EU식 경제공동체 구축해야”…“AI 좀비화, ‘사이버 안보법’ 서둘러야” [AI 프리즘*기업 CEO 뉴스]

SK그룹 회장 “EU식 완전 경제통합” 강조…세계 4위 경제권 구축 비전

국내 바이오기업 플랫폼 기술이전 급증…신약개발 대비 조기 수익화 입증

정부 채권발행 132조 원에 사이버공격 위협…복합 리스크 관리 과제 부상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최태원이 던진 화두, 화이자의 선택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한일 경제협력: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이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한일간 EU식 완전한 경제통합 연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등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양국 협력을 통해 미국, EU, 중국에 이어 세계 4위 경제권 달성이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바이오 플랫폼: K바이오가 올해 들어서만 약 10조 원에 달하는 플랫폼 기술 기술이전 성과를 기록했다. 알테오젠(196170)의 피하주사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세계 매출 1위 항암제 키트루다SC가 FDA 승인을 받으면서 오랜 시간과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신약 개발보다 조기 기술이전 성과를 낼 수 있는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각광받고 있다.

재정·보안 위험: 정부가 내년 국민성장펀드 조성을 위해 15조 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채를 포함해 총 132조 원의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종인 고려대 명예교수가 AI 시대 해커들이 AI를 좀비화할 위험성을 경고하며 사이버안보법 제정의 시급성을 강조하는 상황이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최태원 “한일, EU식 경제공동체 구축해야”…AI·반도체 협력 강화 제안

- 핵심 요약: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한국과 일본이 AI·반도체 협력을 통해 EU식 완전한 경제통합 연대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등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한일 양국에 큰 성장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일본 NTT의 차세대 통신 인프라 IOWN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최 회장은 일본 투자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도 미국 관세 정책 등 불확실성 해소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최 회장은 한일 경제공동체를 통해 사회적 비용과 경제 안보 비용을 줄이고 국제사회에서 표준을 주도하는 룰 세터가 되어 미국, EU, 중국에 이어 세계 4위 경제권이 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내달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맞춰 한일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협력을 논의하는 회의 개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 K바이오 효자 ‘플랫폼 기술’…올해만 10조 수출

- 핵심 요약: 신약 관련 플랫폼 기술을 확보한 K바이오가 올해 들어서만 약 10조 원에 달하는 기술이전 성과를 기록했다고 업계가 2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바이오 산업 분야에서 플랫폼 기술이 기존 의약품의 효능을 강화하거나 신약 후보 물질을 도출할 수 있는 기반 기술로서 오랜 시간과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신약 개발보다 조기에 기술이전 성과를 낼 수 있는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알테오젠의 피하주사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세계 매출 1위의 항암제 키트루다SC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승인을 받으면서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알테오젠이 아스트라제네카와 13억 5000만 달러 규모, 에이비엘바이오(298380)가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30억 2000만 달러 규모의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 수요 증가와 함께 플랫폼 기술의 수요도 크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3. 내년 정부 적자성 채권 132조

- 핵심 요약: 내년 정부가 직접 발행하거나 보증하는 채권의 규모가 132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집계됐다고 기획재정부가 2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 국민성장펀드 조성을 위해 15조 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채를 발행할 예정이며, 첨단채를 더한 정부의 내년도 보증채무 잔액은 39조 원으로 올해보다 22조 3000억 원 늘어난다. 또한 확장재정을 선언한 정부의 국고채 발행물량도 대기하고 있어 기재부는 내년에만 110조 원의 적자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 정부가 미국과 3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펀드 협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 자금 중 10%만 현금성 투자로 결정나더라도 정부는 단기간에 48조 원 가량을 국채로 발행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특히 단기간에 과도하게 채권 발행이 늘어나면 채권미매각으로 인한 금리 급등, 기업 자금 경색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 임종인 “해커, AI 좀비화…‘사이버 안보법’ 서둘러야”

- 핵심 요약: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명예교수가 1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화웨이 커넥트 참가 다음날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AI 시대 사이버 보안 강화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AI 대전환이 진전되는 상황에서 해커들이 AI를 해킹해 좀비로 만들면 총사령관이 우리에게 총구를 돌리는 셈이 된다며 경각심을 촉구했다. 또한 올해 잇단 해킹 사태와 관련해 SK텔레콤(017670)은 안보 문제, KT는 경제 범죄, 롯데카드는 목적 불분명으로 각각 요약하며 기업들의 보안 체계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4월 발생한 SK텔레콤 해킹 사건은 중국 등 외국 해커에 의한 악성코드 감염으로 서버에서 USIM 관련 정보 등 25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KT 해킹 사건은 해킹범이 펨토셀을 이용해 개인정보와 전화번호를 탈취해 광범위한 소액 결제 피해를 낳았다. 한편 롯데카드 해킹 사고는 2017년 시스코로부터 서버 치명적 취약점 경고를 받았음에도 정보보호 예산 삭감 등의 영향으로 297만 명의 회원 정보가 유출되는 상황이다.

5. 화이자, 비만약 개발사 멧세라 10조에 품는다…‘기술수출’ 디앤디파마텍 반사익

- 핵심 요약: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가 미국 바이오 기업 멧세라 인수를 추진한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화이자는 멧세라를 73억 달러에 인수하는 거래 성사가 임박했으며, 주당 47.5달러의 현금을 지급하고 일정 성과 달성 시 22.50달러를 추가로 지급하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화이자가 멧세라 인수에 나선 것은 자체 개발 중이던 비만 치료제 임상시험에서 연이어 실패를 겪었기 때문이다. 특히 올 4월 먹는 약으로 개발해온 GLP-1 계열 비만약 다누글리프론 임상시험을 중단했고, 지난달에는 PF-0695422의 개발도 중단한다고 공식화했다. 한편 멧세라는 국내 바이오 기업인 디앤디파마텍이 관련 기술을 수출한 기업으로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에 걸쳐 총 8억 350만 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경구용 비만 치료제 후보 6종을 도입한 상황이다.

6. ‘美 관세폭탄’ 현대차그룹, 유럽서도 中공세에 주춤

- 핵심 요약: 현대차그룹의 유럽 판매량이 중국산 전기차의 공습으로 후진을 거듭하고 있다고 자동차 업계가 2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현대차그룹의 8월까지 유럽 시장 판매량은 총 67만 873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70만 192대보다 약 3.0% 감소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이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4월부터 25% 관세를 부담해 수익성에 치명타를 입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 시장의 후퇴는 더욱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지리자동차, BYD, 샤오펑 등 중국 자동차 기업은 지난해 10월부터 유럽연합이 중국산 전기차에 부과한 최고 45.3%에 달하는 관세에도 판매량이 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중국산 차량은 올 상반기 34만 7135대가 유럽에서 팔리며 지난해 동기 18만 1897대에 비해 90.8% 판매가 폭증했고, 중국 브랜드들의 유럽 시장 점유율도 1년 만에 2.7%에서 5.1%로 2배 가까이 급증한 상황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지금 글로벌 관세 위험에 가장 효과적인 대응 전략은 무엇입니까?

A. 지역별 전략적 제휴와 현지화가 핵심입니다. 한일 경제협력처럼 지역 내 파트너십 강화와 주요 시장 생산 거점 확보를 통해 관세 부담을 근본적으로 회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25% 관세로 수익성 타격을 받는 상황에서 중국 브랜드들은 유럽 현지 생산으로 관세를 피하며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경영진들은 3개월 내 핵심 시장별 현지화 계획과 지역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관세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분산시켜야 합니다.

Q. K바이오처럼 플랫폼 기술 수출이 우리 산업에도 적용 가능합니까?

A. 플랫폼 기술은 바이오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합니다. 핵심은 범용성과 확장성을 갖춘 기반 기술 확보입니다. K바이오가 올해 10조 원 기술이전 성과를 낸 것은 특정 신약이 아닌 다양한 약물에 적용 가능한 플랫폼 기술 때문입니다. 제조업에서는 공정 혁신 기술, IT에서는 개발 프레임워크, 서비스업에서는 운영 시스템 등이 플랫폼화 가능한 영역입니다. 기존 제품 중심에서 플랫폼 중심으로 사업 모델을 전환하면 라이선싱 수익과 시장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습니다.

Q. AI 시대 사이버보안 위협, 어떤 준비가 가장 시급합니까?

A. AI 도입과 동시에 보안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해커들이 AI를 좀비화하거나 악성코드 유포에 활용할 위험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 KT, 롯데카드 연이은 해킹 사태에서 보듯 내부 보안 교육, 협력사 관리, 예산 확보가 모두 중요합니다. 특히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등 AI 기반 시설이 늘어날수록 사이버 공격의 파급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합니다. 연내 종합 보안 체계 구축과 함께 정부의 사이버안보법 제정에도 적극 대응하여 AI 시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경영진 핵심 체크포인트]

✓ 3개월 내 글로벌 협력 전략 수립: 한일 경제협력, 아시아 시장 다변화 등 지역별 전략적 제휴를 통한 관세 리스크 분산 방안 완료

✓ 즉시 플랫폼 기술 전환 검토: 신약 개발 중심에서 플랫폼 기술 확보와 글로벌 라이선싱으로 사업 모델 다각화 계획 수립

✓ 연내 사이버보안 체계 강화: AI 도입 확산에 따른 보안 위협 대비, 내부 교육과 협력사 관리 포함 종합 보안 시스템 구축

✓ 분기별 재무 리스크 점검: 금리 상승과 자금 경색에 대비한 부채 구조 최적화, 현금 보유량 확대, 고정금리 전환 검토

✓ 6개월 내 현지화 전략 완료: 주요 시장별 생산 거점 확보,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로 관세와 물류비 절감 방안 실행

[키워드 TOP 5]

한일 경제협력, K바이오 플랫폼 수출, 관세 리스크 대응, AI 사이버보안, 글로벌 현지화 전략, AI PRISM, AI 프리즘



2025년 9월23일(화)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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