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006280)의 혈액제제 알리글로가 미국 스페셜티 파마로 납품되며 매출이 선형으로 증가 시 2028년 3억 달러 달성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한국투자증권은 ‘녹십자-올해 순이익 흑자 시작’을 통해 “핵심 제품 알리글로는 안전성 측면에서 차별적인 제품이며 점진적인 공정 개선으로 수익성 개선을 입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제시했다.
위해주 연구원은 “ 글로벌 혈장 공급은 안정세를 찾고 있고 녹십자의 미국 알리글로 생산 및 판매 업황도 좋다”며 “특히 FDA에서 관리 기준이 엄격한 Factor XIa 수준을 0.1% 미만으로 낮췄으며 바이러스 제거율도 높아 혈액 응고에 의한 뇌졸중, 바이러스 감염 리스크가 현저히 낮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페셜티 파마로 납품되며 PBM 커버리지는 75%에 달한다”며 “매출이 선형으로 증가한다면 2028년 매출 목표 3억달러 달성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녹십자의 올해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10% 늘어난 1조 8444만 원, 영업이익은 135% 늘어난 754억 원으로 예상됐다. 세부적으로는 알리글로 1320억원, 헌터라제 783억원(+39%), 백신 2863억원(+12%)이다. 위 연구원은 “작년에는 전반적인 계열회사의 적자 때문에 연결 순이익 적자를 이어갔지만 올해는 의정갈등 정상화 효율적인 R&D 비용 집행 등으로 영업외 관계기업 적자폭을 줄일 수 있다”며 “연간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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