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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도 뛰고 주식도 뛰는데 내 통장은 왜"…코인으로 돈 번 '백만장자' 크게 늘었다

클립아트코리아




가상자산으로 큰돈을 벌어들인 백만장자가 1년 새 4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업체 '헨리앤파트너스'(Henley & Partners)는 최근 발간한 '2025 가상화폐 자산 보고서'를 통해 지난 6월 말 기준 가상화폐를 100만달러(약 13억3000만원)어치 넘게 소유한 자산가가 24만1700명으로, 지난해보다 40% 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백만장자 수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올해 코인 시장 규모가 3조3000억달러로, 전년 대비 45%가량 크게 확대된 덕분이다. 특히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을 통해 기관 자금이 시장으로 유입된 것이 시장 가치 확대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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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내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되면서 기관 자금 유입이 가팔라졌다. 미국 기반의 비트코인 ETF로의 자금 유입은 올해만 373억달러(약 49조6000억원)에서 606억달러(약 80조6000억원)로 늘었다. 현물 이더리움 ETF로의 자금 유입도 134억달러(약 17조8000억원)로 4배 증가했다. 헨리앤파트너스 측은 "비트코인이 금융 시스템의 기초 자산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헨리에 따르면 올해 기준 가상자산 백만장자 중 상당수는 '대장주'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다고 집계했다. 그중 100만달러 이상 보유한 투자자는 14만 5100명으로 70% 증가했다. 비트코인을 1억 달러(약 1330억원)어치 이상 보유한 자산가는 254명으로, 63% 급증했다. 10억 달러(약 1조3300억원)어치 이상 보유한 자산가는 17명으로 55% 늘었다.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15만 명 이상의 고액 자산가를 추적한 데이터와 온체인 기록 등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한편, 헨리는 암호화폐 부자들의 선호 이주지도 함께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 홍콩, 미국이 상위를 차지했고 스위스와 아랍에미리트(UAE)가 그 뒤를 이었다.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그리스, 라트비아, 파나마, 뉴질랜드, 우루과이 등 소규모 국가들도 암호화폐 투자자 유치를 위한 전략을 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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