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동남아시아의 허브로 불리는 싱가포르에 해외 첫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싱가포르 오차드로드에 위치한 파라곤 쇼핑몰 중앙광장에서 324㎡(약 100평) 규모의 대형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은 회사 설립 이래 최초로 선보이는 것으로, 스튜디오톰보이를 비롯해 보브·맨온더분·비디비치·자주·로우로우 등 자사 패션·뷰티·라이프 부문 6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번 팝업을 통해 K패션과 K뷰티 열풍이 거센 싱가포르에 자사 브랜드를 적극 홍보하고 글로벌 인지도를 쌓아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번 팝업을 위해 싱가포르 유명 백화점 체인인 ‘메트로(METRO)’와 협업한다. 매장은 양 사의 정체성을 담은 레드 색상을 바탕으로 오간자 소재를 적극 활용했다.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이주민 문화인 페라나칸의 유산을 결합해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팝업에서는 현지 아티스트와 협업한 한정판 제품부터 K뷰티를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메이크업 쇼, 전통 한지에 프린트된 사진으로 고유의 멋을 알리는 주재범 작가의 작품 전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특별한 고객 혜택도 준비했다. 팝업스토어를 방문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한정판 포켓 폴더블 쇼핑백을 선착순 증정하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한국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과 서울 및 싱가포르 호텔 숙박권 등 사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실크스크린 프린팅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번 팝업에서 선보이는 모든 제품들은 올해 말까지 메트로 백화점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동시 판매되며 11월 2일까지 메트로 백화점 내에 마련된 별도의 팝업 공간을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단순히 제품 판매를 위한 매장 대신 현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양국의 콘텐츠와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특별한 매장으로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K패션과 K뷰티를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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