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196170)은 코스닥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코스피)으로 이전 상장하기 위해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연내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주관사 선정은 이전상장 속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알테오젠은 지난달 “코스피 이전상장은 기업가치와 브랜드 가치 상승을 가져올 수 있고, 투자자 저변 확대와 다양한 자금 조달 등의 장점으로 주주가치 증대의 한 방안이 될 수 있다”며 코스피 이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이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키트루다 큐렉스’를 통해 앞으로 안정적인 매출 및 수익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며 “코스피 이전상장으로 기업 신뢰를 더욱 높이고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활용해 정맥주사(IV) 제형 바이오의약품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하는 플랫폼 기술 ‘ALT-B4’를 보유했다. 미국머크(MSD)의 세계 최대 매출 의약품 ‘키트루다’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바꾼 키트루다 큐렉스가 최근 FDA 허가 문턱을 넘었고 아스트라제네카, 다이이찌산쿄와 제품 개발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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