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브랜드 개발·운영 기업 아로마티카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아로마티카는 이번 IPO에서 최대 240억 원을 조달해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아로마티카는 3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코스닥 상장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아로마티카는 이번 IPO에서 300만 주를 공모해 180~240억 원의 공모자금을 조달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는 6000~8000원으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상단으로 확정하면 공모자금도 240억 원으로 늘어날 수 있다. 상장 추진 기업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 기관 수요예측과 공모주 청약·배정 등의 과정을 거친다. 아로마티카의 수요예측은 11월 3~7일, 일반 청약은 11월 11~12일로 예정돼 있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2004년 설립된 아로마티카는 친환경 뷰티 브랜드를 내세워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로즈마리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 △로즈마리 루트 인핸서 △로즈마리 스칼프 스크럽 등이 꼽힌다. 아마존, 세포라, 코스메, 돈키호테, 코스트코 등 글로벌 주요 유통망을 활용해 34개 국에서 제품을 판매한다. K뷰티 붐에 힘입어 최근 3년 동안 매출이 연평균 30% 이상 늘어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해외 매출이 연평균 51% 증가하면서 실적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아로마티카 관계자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마케팅과 사업 인프라 확충에 집중 투자해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뷰티 시장을 선도하는 K뷰티 대표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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