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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폴란드 구동모터 공장 준공…유럽 시장 정조준

941억 투입해 10만㎡ 구축

시제품 거쳐 12월 본격 양산

이계인(오른쪽 네 번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이 1일(현지 시간) 폴란드 오폴레주에서 열린 구동모터코어 공장 준공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폴란드에 구동모터코어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일(현지 시간) 폴란드 오폴레주 프제크시에서 구동모터코어 준공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총 941억 원이 투입된 폴란드 공장은 10만 ㎡ 규모로 구축됐고 10월 시제품 생산을 거쳐 12월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폴란드 공장을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 기지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유럽 내 전기차 판매는 올해 전체 신차의 25%(400만 대)에서 2030년 55%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폴란드 공장 준공으로 글로벌 구동모터코어 생산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한국(포항·천안) 250만 대, 멕시코 350만 대, 폴란드 120만 대, 인도 30만 대 등 2030년까지 연 750만 대의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 또 2033년까지 3500만 대 규모의 구동모터코어 수주를 확보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구동모터코어 사업 매출은 올해 4500억 원에서 2030년 1조 5000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구동모터코어 폴란드 공장은 유럽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는 핵심 거점”이라며 “포스코그룹은 전기자동차용 강재, 배터리 소재, 부품 등 그룹 차원의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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