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에너지스가 두 달간 진행한 핵심 설비 정기보수를 완료하고 가동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정기보수는 한화토탈에너지스의 핵심 설비인 원유정제설비(CFU)를 중심으로 파라자일렌 등 석유화학 기초원료와 항공유, 디젤 등 에너지제품을 생산하는 방향족 2공장, 일부 수지제품 공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정기보수는 정유·석유화학 공장이 안전한 가동을 위해 3~4년에 한 번 설비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주요 공정에 대한 정밀 검사와 설비 점검, 촉매 교체 등을 실시하는 대규모 개선작업이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이번 정기보수에서 원료 다변화를 위한 CFU 설비 개선과 친환경 원료 투입 증대를 위한 촉매 교체 작업을 실시했다. 특히 CFU 공정의 처리 능력을 높여 다양한 원료를 도입해 고부가 에너지 제품 생산을 늘리고 원료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가격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구조를 만들었다.
아울러 지속가능항공유(SAF)의 원료 투입을 위한 촉매 교체와 시설 보완을 완료했으며 친환경 플라스틱 원료로 주목받고 있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투입량 확대를 위한 저장시설 구축도 진행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 관계자는 “이번 정기보수를 통해 확보한 연료와 친환경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생산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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