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MBK, 파트너 직급 통일…수평적 의사결정 강화 [시그널]

부사장 이상 임원직급 일원화

직급 없애고 초기임원에 힘줘

김병주(오른쪽 두번째) MBK파트너스 회장과 파트너들 사진제공=MBK파트너스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부사장 이상 임원의 직급을 파트너로 통일한다. 회장·부회장·사장·부사장으로 나눈 고위 임원 직급을 일원화해 수평적 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MBK에서는 부사장 이상 임원이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서 동등한 권한을 가지고 있어 직급을 통일하기 위한 논의가 장기간 이어져온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는 이달 1일부터 회장·부회장·사장·부사장 등 고위 임원의 직급을 파트너로 일원화했다. MBK는 주요 거점인 도쿄·상하이·홍콩에서 고위 임원 직급을 파트너로 통일했지만 국내에서는 산업계 관행을 고려해 직급에 차등을 둬왔다. 하지만 부사장 이상 임원이 투자 결정·집행·운용 과정에서 동등한 권한을 가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직급 개편을 단행했다. 올해부터 MBK 고위 임원은 과거 직급과는 무관하게 모두 파트너로서 권한을 행사하고 대내외 활동을 하게 된다. 부사장 이하 전무·상무 등 일반 임원은 직급을 유지한다.



MBK는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서 고위 임원에게 동등한 권한을 부여해왔다. 투자 결정의 핵심인 투자심의위원회(투심)에서는 과거 직급 기준 회장·부회장·사장·부사장 모두가 1인 1표를 행사했다. 회장이나 부회장이 투자 집행을 원하더라도 다수의 부사장이 반대하면 투심을 통과할 수 없는 구조였다. 다만 투심에서의 권한이 동등하더라도 직급이 나뉘어 있으면 실질적으로는 수직적 질서가 형성될 수 있어 직급 개편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고위 직급 체계를 통일하기 위한 논의는 MBK에서 장기간 이어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IB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내부 승진이나 직급 일원화 모두 우수 인력을 잡기 위한 포석”이라며 “초기 파트너, 승진 예정자에게 힘을 줘야 핵심 인력이 하우스(운용사)를 떠나지 않을 유인이 생긴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