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혁수 LG이노텍(011070) 대표이사 사장이 “LG이노텍은 더 이상 단순 부품 회사가 아닌 솔루션 기업”이라며 “올해는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앞세워 고수익·고부가 사업 중심의 구조로 재편하는 데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밝혔다.
문 사장은 7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문 사장은 피지컬 인공지능(AI) 산업으로 인해 부품만 공급하는 사업 모델로는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자체 개발한 부품을 고객에게 낙찰받는 식의 비즈니스 모델은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축적해온 혁신 기술과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답을 먼저 제안하는 방식으로 사업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사장은 LG이노텍의 사업 축을 ‘센서·기판·제어’ 세 가지로 제시했다. 그는 “이제 LG이노텍은 단순한 부품 제조사를 넘어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고 있다”며 “모바일에서 축적한 센싱 기판, 제어 기술을 로봇·자율주행·위성 등 ‘움직이는 모든 것’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문 사장은 휴머노이드 로봇 등 신사업과 관련해 “보스턴다이내믹스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로봇용 센싱 부품 양산을 시작했다”며 “올해부터 수백억 원 단위의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차세대 반도체 기판 기술인 유리 기판 개발 현황에 대해서도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손잡고 유리 기판 시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LG그룹 내 계열사들과의 협력 시너지를 통해서도 유리 기판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2028년 유리 기판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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