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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엑시노스'.. ARM·AMD 손잡고 글로벌 1위 노린다[양철민의 인더스트리]
산업 기업 2020.08.10 06:00:47삼성전자(005930)가 이달 공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한국·미국·캐나다·일본·중국향 모델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65+(TSMC 7나노 공정 기반)’를, 유럽 등 기타 지역향 모델에는 ‘엑시노스990(삼성전자 7나노 공정 기반)’을 각각 탑재하며 삼성 AP 기술이 경쟁사 대비 뒤쳐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국내향 플래그십 모델에는 ‘엑시노스’를 탑재해오던 -
"오른손을 비틀면 왼손을 쓰겠다".. 꺾이지 않는 '中 반도체 굴기'[양철민의 인더스트리]
산업 기업 2020.08.07 07:10:03‘반도체 굴기’를 위한 중국의 열망은 꺼지지 않는 것일까.미국이 중국 반도체 굴기를 막기위해 미국산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 및 대만 TSMC와 중국 화웨이간 거래 중단 등의 압박 카드를 잇따라 꺼내들고 있지만 중국 또한 대응 카드를 잇따라 내놓으며 한발도 물러서지 않는 모습이다. 한국과 중국의 반도체 기술 격차가 최소 2년 이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중국이 ‘묻지마 자금 지원’ 및 ‘인재·특허 빼가기’ 등의 -
화웨이의 '자급자족' 전략.. 삼성전자에 毒되나[양철민의 인더스트리]
산업 기업 2020.08.06 06:00:31사명에 ‘중화민족을 위한다(中華有爲·중화유위)’라는 뜻을 담은 중국 화웨이가 20세기 초반 중국 공산당이 시도했던 ‘자급자족’ 전략을 바탕으로 중화민족의 부흥을 이룰 수 있을까.미국 제재로 각종 부품·소재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웨이가 미국 기술이 들어가지 않은 제품 생산에 나서며 ‘차이나 굴기’에 힘을 준다. 화웨이가 올 2·4분기 자국 소비자들의 ‘밀어주기 소비’ 덕분에 사상 첫 글로벌 스마트폰 점 -
'전기차 배터리'가 '포스트 반도체'가 되기 힘든 이유[양철민의 인더스트리]
산업 기업 2020.08.05 06:00:00전기차 배터리는 한국의 ‘포스트 반도체’가 될 수 있을까. 업계에서는 전기차 배터리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위협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지만 반도체 산업 대비 진입장벽이 낮은데다 완성차 업체 중심의 배터리 생태계, 과다 경쟁에 따른 낮은 수익률 등으로 ‘포스트 반도체’가 되기는 어렵다고 전망한다. LG화학(051910)·삼성SDI(006400)·SK이노베이션(096770) 등 이른바 한국 배터리 3사 또한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 -
이재용의 '반도체 베팅'...올 사상최대 30조 투자
산업 기업 2020.08.02 06:00:55삼성전자(005930)가 올 상반기 반도체로 벌어들인 돈의 80% 가량을 반도체 설비에 재투자하며 ‘초격차’에 한층 힘을 준다. 일각에서는 올해 삼성전자 반도체 설비투자액이 역대 최고인 30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D램 가격이 올 하반기 하락세로 접어드는 등 실적 반등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재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이 막대한 투자를 기반으로 한 ‘승부수’를 던 -
가격꺾인 D램·낸드, 허리휘는 '반도체코리아'[양철민의 인더스트리]
산업 기업 2020.08.01 06:00:57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한국경제도 다시한번 휘청일 전망이다. 반도체는 올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언택트 수요’ 확대로 반사이익을 누린 대표 사업군이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를 이겨내지 못하고 성장세가 꺾이는 모습이다. 특히 반도체는 한국 수출의 20% 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품목이라는 점에서 한국경제 전체가 불황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일 시장조사기관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서 -
日 전철 밟을라…덩치키우고 기술강화에 올인하는 'K배터리'[양철민의 인더스트리]
산업 기업 2020.07.31 06:00:08#몇년 전 국내 대기업 산하 배터리연구소 소속 연구원들은 일본 도요타 전기차를 며칠 동안 분해했다. 제품 구동 원리 등을 알아내기 위한 ‘리버스엔지니어링’ 차원에서였다. 당시 연구원들은 일본 전기차에 배터리는 물론 모두 일본산 부품이 들어가 있는 것을 보고 ‘일본이 전기차 시장에서 앞서가지 못하겠구나’라는 결론을 내렸다. 당시 리버스엔지니어링에 참여했던 한 연구원은 “배터리는 완성차 업체의 규격에 맞게 최 -
부동산 가치가 얼만데.. 롯데 창업주 유산이 고작 1조원?[양철민의 인더스트리]
산업 기업 2020.07.30 07:00:00“부동산 재벌인 롯데 창업자가 남긴 유산이 1조원 밖에 안된다고?”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유족들이 최근 1조원 규모의 유산을 나눠 갖기로 합의하면서 유산 규모가 예상보다 작다는 반응이 나온다. 실제 롯데 그룹은 껌과 식음료를 모태로 시작해 유통, 호텔 등 부동산에 기반한 산업군을 바탕으로 국내 재계 서열 5위까지 오른 입지적 기업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발표한 ‘공시대상 기업 집단 현황’ 자료에 -
중국·유럽의 배터리 돌진…근심 깊어지는 'K 배터리'[양철민의 인더스트리]
산업 기업 2020.07.29 06:00:53유럽과 중국이 전기차 배터리 역량 강화에 나서며 한국의 ‘포스트 반도체’로 불리는 배터리 산업 패권이 위협받고 있다.유럽은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인 폭스바겐이 주도가 돼 여타 전기차 부품과 배터리 간 ‘수직계열화’를 꾀하고 있으며, 중국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자국 시장을 바탕으로 배터리 기술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파나소닉·LG화학(051910)·CATL 등으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고 -
무너지는 인텔…'제국의 역습' 가능할까 [양철민의 인더스트리]
산업 기업 2020.07.28 06:00:24‘제국의 역습’은 가능할까. 글로벌 IT 생태계를 수십년째 주도하던 인텔이 모바일 칩에서는 퀄컴 등에 주도권을 내준데 이어 초미세공정에서도 고전하며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여기에 지난 15여년간 노트북 부문의 핵심 파트너였던 애플이 영국 ARM 설계도 기반의 중앙처리장치(CPU) 자체 개발에 나서며 인텔의 양대 핵심사업 분야인 ‘노트북용 CPU’ 시장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업계에서는 인텔이 CPU 설계에 집 -
흔들리는 '인텔제국'.. 한숨짓는 '삼성전자' [양철민의 인더스트리]
산업 기업 2020.07.25 06:00:42반도체 업계 ‘전통의 강자’ 인텔이 7나노(10억분의 1m) 공정 기반 반도체 출시 시기를 6개월 가량 늦춘다. 업계에서는 인텔이 최근 그래픽처리장치(GPU) 1위 업체인 엔비디아에 시총을 추월당하는 등 입지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특히 반도체 생산이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활용이 필수인 5나노 이하로까지 초미세화 되면서 관련 부문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한 인텔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분석까지 제기된다.문제 -
삼성이 ARM 인수한다고? 실현가능성 낮은 3가지 이유[양철민의 인더스트리]
산업 기업 2020.07.23 06:33:53삼성전자(005930)가 ‘팹리스(반도체 위탁생산)의 팹리스’라 불리는 영국 ARM을 인수할까.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수십조 원을 들여 만든 ‘공유경제’ 생태계가 최근 빠르게 몰락하며, 소프트뱅크가 지분 100%를 소유한 ARM 매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6년 약 40조원에 ARM 지분 100%를 확보한 바 있다. 손 회장은 지난 2016년 ARM 인수 당시 “바둑으로 치면 50수 앞을 내다보고 인생 -
삼성의 ARM 인수? “That‘s NO~NO”[양철민의 인더스트리]
산업 기업 2020.07.22 10:02:28“인수를 시도할 이유가 없어 보이는데다, 시도한다 하더라도 실제 인수로 이어질 가능성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 최근 영국 팹리스(반도체설계전문) 업체인 ARM이 시장에 매물로 나올 것이란 외신 보도와 함께 삼성전자(005930)가 인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반면 업계 전문가들은 해당 시나리오의 실현 가능성이 지극히 희박하다는 데 입을 모은다. 왜 그럴까. ARM의 지분 100%를 보유한 소프트뱅크는 앞서 수십조원을 -
질주하는 TSMC.. 쫓아가는 삼성전자 [양철민의 인더스트리]
산업 기업 2020.07.21 06:20:43파운드리 업계 ‘2강(强)’인 TSMC와 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해 ‘투자 확대’라는 공격적 카드를 꺼내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클라우드 시장 급성장 및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화웨이 제재가 되레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극자외선(EUV) 장비 중심의 선단 공정을, TSMC는 시장 점유율로 입증된 다양한 고객군 및 운영노하우를 장점으로 내세우 -
"테슬라 게 섰거라"…이재용·정의선 힘 모은다 [양철민의 인더스트리]
산업 기업 2020.07.21 06:00:10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21일 현대자동차 남양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수석부회장과 ‘미래차 비전’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업계에서는 이들 업체간 협업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테슬라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21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현대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정 수석부회장과 만난다. 이번 회동의 명목은 정 수석부회장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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