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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9월 11일] 친환경 선점, 늦지 말아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9.10 18:34:17SetSectionName(); [기자의 눈/9월 11일] 친환경 선점, 늦지 말아야 프랑크푸르트= 김희원기자 (국제부) heewk@@sed.co.kr 유럽의 관문,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짐을 나르는 데 쓰는 카트는 모두 기아차 광고로 도배돼 있었다. 뮌헨 공항 승무원용 모든 컴퓨터에는 삼성 마크가 선명했고,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 내 모든 모니터에서는 LG 로고만 볼 수 있었다. 국산 제품의 경쟁력을 논한다는 것 -
[기자의 눈/9월 10일] 돌다리도 건너지 않으려는 금융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9.09 19:42:36베트남 호찌민에 진출해 있는 국내 주요 건설업체는 4개사 정도다. 이중 대형 업체 A사의 한 사업장은 수개월째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금융위기 발생 후 금융권이 돈줄을 틀어막으면서 자금이 돌지 않고 있어서다. 국내 금융권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발행 행태는 심하게 표현하면 부화뇌동(附和雷同)의 전형이다. PF는 본래 금융권이 특정 프로젝트에 자금을 대출해주고 해당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현금 -
[기자의 눈/9월 10일] 경쟁력 순위에 집착하는 정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9.09 19:41:00SetSectionName(); [기자의 눈/9월 10일] 경쟁력 순위에 집착하는 정부 이상훈기자 (경제부) flat@@sed.co.kr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병폐 중 하나가 바로 줄 세우기다. 서열식 교육을 타파하겠다며 좋다는 제도는 다 들여오지만 번번이 실패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뿌리깊은 줄 세우기 문화 때문이다. '세계 7대 강국'을 임기 5년 안에 달성하겠다는 정부 구호부터가 그렇다. 목표를 세우는 것을 나무 -
[기자의 눈/9월 9일] 베일에 가린 외국계 상장사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9.08 18:38:06지난 4일 중국계 상장기업인 연합과기의 외국인 보유비중이 9.86%에서 79.95%로 무려 70% 포인트 이상 올라가 투자자들을 당혹하게 만들었다. 6월 말 현재 최대주주의 지분비율이 56%에 불과한데 70% 이상의 지분이 외국인들에게 넘어갔다고 하니 그저 어리둥절할 뿐이었다. 더욱이 이날 연합과기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70%의 지분을 사들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었다. 그 다음날에도 이에 대한 공시조차 올라오지 않았 -
[기자의 눈/9월 9일] M&A 대상 기업 노조가 뭉친 까닭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9.08 18:34:478일 대우건설ㆍ금호생명ㆍ대우조선해양ㆍ대우조선해양건설ㆍ쌍용건설 등 5개사의 노동조합이 한자리에 모였다. '바람직한 기업매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 발족식을 위해서다. 이들 5개사는 현재 매각작업이 진행되고 있거나(대우건설ㆍ금호생명) 과거 매각에 실패하고 다시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대우조선해양ㆍ대우조선해양건설ㆍ쌍용건설)이다. 이 기업들의 노조는 "지금까지 진행된 기업매각 절 -
[기자의 눈/9월 8일] 미국서 본 한국 게임 시장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9.07 19:02:24지난 4일(현지 시각) 미국 시애틀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게임박람회 '팍스(PAX)' 전시장. 그곳에서는 부모의 손을 잡고 온 아이와 각양각색의 의상연출을 한 방문객들, 심지어 백발이 무성한 노인까지 게임을 즐기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전시회가 끝난 시간에도 전시장 인근에서 게임 캐릭터를 흉내 내거나 게임에 대해 얘기를 나누며 한데 어우러졌다. 참가업체와 주최 측도 신이 나기는 마찬가지였다. 업체들은 -
[北] [기자의 눈/9월 8일] 남북 소통부재에 애먼 국민만 또 희생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9.07 19:00:47지난 6일 벌어진 임진강 참사가 다소 회복될 기미가 보였던 남북관계에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북한 방문 이후 북한 특사 조문단의 서울 방문 등으로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 조짐이 보이더니 마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또다시 대형사고가 터졌다. 정부 당국자들은 추석을 앞두고 열릴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에 파장이 미치는 것은 아닌지, 개성공단 정상화 과정에 불똥이 튀는 것은 아닌지 노심초사하는 모 -
[기자의 눈/9월 7일] IFA 전시장의 '한국식 영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9.06 18:53:16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최대 국제 가전전시회인 'IFA 2009' 개막에 앞서 지난 3일 진행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는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붐볐다. 여기에 참석한 외국 기자와 바이어들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영어로 진행하는 연설을 놓치지 않기 위해 귀를 쫑긋 세웠다. 투박한 '한국식 영어' 발음이었지만 한마디, 한 단어를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이 역력했 -
[기자의 눈/9월 5일] 의혹 커지는 판교 채권액 산정법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9.04 17:36:29정부는 주변 시세보다 가격이 크게 싼 집을 공급할 경우 주변 시세와 해당 주택 분양가의 차이 중 일부를 채권입찰제도로 환수해간다. 채권입찰제는 분양가가 아무리 낮아도 입주자가 주변 시세의 80%(판교는 90% 적용)까지 부담하도록 한 제도다. 가령 주변 시세가 1억원인데 5,000만원짜리 집을 분양할 경우 3,000만원가량을 채권으로 걷어가는 방식이다. 때문에 주변 시세를 정하는 방법은 매우 중요하다. 주변 시세가 높으면 -
[기자의 눈/9월 4일] 국민 지갑 얕보다 큰코 다친 日자민당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9.03 18:01:42“탄소배출 기업들이 조금 힘들어지긴 하겠지만….” 3일 도쿄에서 만난 한 국책연구소 책임자의 말이다. 54년 만에 역사적인 정권교체가 경제정책과 재계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거창한’(?) 질문에 돌아온 소박한 대답이다. “민주당이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해 보다 엄격한 기준을 채택하고 있다”며 전력ㆍ철강 회사들이 다소 사업을 하기 까다로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 정치의 선거혁명’ ‘시장 만능주의 탈피’ -
[기자의 눈/9월 4일] 상생의 작은 불씨 'SSM 토론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9.03 18:01:02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골목 상권 진출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대형유통업체와 중소상인들 간 상생해법을 찾고자 지난 1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토론회는 내내 긴장감이 넘쳤다. 한국유통학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영세 자영업자들의 모임인 전국상인연합회와 슈퍼마켓협동조합, 대형유통업체를 대표하는 체인스토어협회를 비롯해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 소비자단체, 학계 교수 등 관련 단체장과 전문가들 -
[기자의 눈/9월 3일] 용산통합개발을 위한 전제조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9.02 17:44:35“서부이촌동의 3개 아파트 중 2개 아파트 용적률이 400%에 육박합니다. 현행 법률체계로는 이들 아파트의 추가적인 재건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서부이촌동을 용산국제업무지구와 통합 개발하라고 한 것입니다.”(서울시의 한 관계자) 당초 서울시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자에게 코레일 부지에 서부이촌동 일대를 포함해 통합 개발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나 이 같은 통합 개발안은 주민들 간의 이전투구식 다툼으로 번 -
[기자의 눈/9월 3일] 기업공시 더 쉽고 세심하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9.02 17:43:53SetSectionName(); [기자의 눈/9월 3일] 기업공시 더 쉽고 세심하게 임진혁 기자(증권부) liberal@@sed.co.kr 기업공시 내용 중에 ‘단기차입금 증가결정’은 조금만 관심을 가진 투자자라면 한 번 이상 보게 된다. 업체가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고자 주로 은행과 같은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릴 때 이 같은 공시를 내게 된다. 부채 증가는 해당 기업의 재무상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때문 -
[기자의 눈/9월 2일] IT업계, 게임을 벤치마킹하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9.01 21:22:29"아이온이 중국에 이어 전세계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게임업계 관계자들을 만나보면 엔씨소프트의 다중접속온라인롤플레잉게임인 아이온의 성공을 기원하는 얘기를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주력 게임의 장르가 엇비슷해 경쟁관계에 있는 업체들도 이에 가세하고 있다. 왜 그럴까.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 게임 가운데 하나가 성공하면 다른 게임의 인기도 같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게임업계의 동 -
[기자의 눈/9월 2일] 방향타 잃은 금융권의 임금 협상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9.01 21:21:31"'억지 춘향'식으로 임금 반납하면 공익에 어떤 도움이 됩니까." 한 금융계 관계자의 푸념이다. 당초 일자리 나누기와 공공기관 선진화를 위해 시도된 금융권의 임금협상이 방향타를 잃었다는 것이다. 실제 일부 시중은행은 '눈 가리고 아웅'식으로 임금반납으로 적당히 때우려 하고 금융공기업은 임금삭감을 놓고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시중은행은 현재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식으로 임금삭감이 아닌 급여반납에 나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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