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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문선명 총재 탄생 100주년 축전 전달
문화·스포츠 문화 2020.02.06 16:36:58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은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故) 문선명 총재 탄생 100주년과 문선명·한학자 총재 성혼 60주년을 맞아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고 6일 밝혔다. 가정연합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문 총재 탄생 100주년을 경축드린다”며 “한 총재님께서 사랑하는 분들과 행복하고 영광된 날이 되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100년은 미국의 놀라운 역사의 자랑스러운 일부분”이라며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적었다. 이날 경기도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100주년 기념행사는 기념영상 시청, 천일국가 제창, 기독교·개신교·불교·이슬람교 등 각 종단 대표의 평화 합수의식 및 종단축원, 효정문화특별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해외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외에도 딕 체니 미국 전 부통령과 지미 모랄레스 전 과테말라 대통령 등이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 가정연합은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World Summit 2020’이란 이름으로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행사에는 훈센 캄보디아 총리를 포함한 전·현직 정상과 국회의장, 장관, 국회의원, 종교지도자, 학자, 언론인, 경제인 등 171개국에서 온 각계 지도자 7,000명이 참석하고 있다./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
트럼프 “내일 탄핵사기에 대한 승리 성명 발표”
국제 정치·사회 2020.02.06 09:24:11탄핵추진의 굴레에서 벗어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원에서 자신의 탄핵심판 결과에 대한 성명을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발표하겠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오후 상원의 탄핵심판이 끝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나는 탄핵 사기에 대한 우리나라의 승리를 논의하기 위해 내일 정오(낮 12시)에 백악관에서 대국민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원은 이날 오후 4시 탄핵심판 본회의를 열어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등 하원이 소추한 트럼프의 두 가지 탄핵 혐의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고, 배심원 격인 상원의원들은 평결 형태로 모두 무죄 결정을 내렸다. 권력 남용 혐의는 52대 48로, 의회 방해 혐의는 53대 47로 각각 무죄 판정을 받았다. 백악관도 이날 탄핵심판 종료 직후 성명을 내고 “민주당에 의해 이뤄진 엉터리 탄핵 시도는 트럼프 대통령의 완전한 (정당성) 입증과 무죄로 끝났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우리가 줄곧 말했듯이 그는 유죄가 아니다”며 “상원은 근거 없는 탄핵소추안들을 거부하기로 표결했고 오직 대통령의 정적들인 모든 민주당원과 한 명의 실패한 공화당 대선 후보만이 꾸며진 탄핵소추안에 찬성 투표했다”고 비판했다. ‘실패한 공화당 대선 후보’는 2008년 대선에 도전했던 밋 롬니 상원의원을 가리킨다. 그는 이날 권력 남용 혐의 표결에서 민주당에 동조, 유죄 판단을 내리며 반란표를 던졌다. 백악관은 민주당이 주도한 탄핵 추진에 대해 “이것은 대통령의 적법 절차에 따른 (재판받을) 권리를 박탈하고 일련의 거짓말들에 바탕을 둔 또 다른 마녀사냥이었다”고 주장했다. 백악관은 이어 “민주당은 그들의 정치적 동기를 상원에서 계속 분명히 밝혔다”며 “이 모든 노력은 2016년 선거 결과를 뒤집고 2020년 선거를 방해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이런 완전히 부패한 과정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이익을 성공적으로 증진했고 미국인에게 중요한 문제에 집중했다고 강조하면서 “대통령은 2020년과 그 이후에 국민을 위해 그의 일을 계속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
美상원, 트럼프 탄핵안 2건 모두 '무죄선고'
국제 정치·사회 2020.02.06 06:37:27미국 상원이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2건의 탄핵안을 모두 부결시켰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 굴레를 벗게 됐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
트럼프 탄핵안 기각…2건 모두 부결
국제 정치·사회 2020.02.06 06:37:02미국 상원이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2건의 탄핵안을 모두 부결시켰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 굴레를 벗게 됐다. 이날 상원은 권력남용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52표, 유죄 48표로, 의회방해는 무죄 53표, 찬성 47표로 부결시켰다. 탄핵이 인용되기 위해서는 전체 의석 수(100석)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공화당 의석 수 53석을 고려하면 예상대로 투표가 이뤄진 셈이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
'30대 성소수자' 부티지지, 첫 경선부터 돌풍…바이든은 추락
국제 정치·사회 2020.02.05 17:32:45미국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를 뽑는 첫 장소인 아이오와에서 30대 동성애자인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중간 개표에서 깜짝 1위를 차지했다. 당초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승리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많았지만 뒷심을 발휘하며 대역전극을 이뤄낸 것이다. 반면 대세론을 내세우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4위로 처져 향후 민주당 경선은 한치 앞도 내다보기 어렵게 됐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오전0시 현재 71%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부티지지 시장이 26.8%의 득표율(대의원 배정기준)로 1위를 기록했다. NYT는 “지금으로서는 부티지지가 승리할 확률이 81%”라고 전했다. 샌더스 의원은 25.2%로 2위,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이 18.4%로 뒤를 이었다. 샌더스 의원과 양강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봤던 바이든 전 부통령은 15.6%로 4위에 그쳤다. 3~4위권으로 평가받던 부티지지가 돌풍을 일으킨 데는 중도 지지층이 컸다. ‘메디케어 포 올(국가운용 단일보험체제)’ 같은 급진적 공약을 주장하는 워런이나 샌더스 의원과 달리 그는 원하는 사람에 대해서만 건강보험을 제공하는 ‘메디케어 포 올 후 원트 잇’을 내세웠다. 또 부자 자녀들에게는 학비보조를 하지 않겠다는 선별적 복지를 주장했다. 복잡한 ‘15% 룰’도 한몫했다. 아이오와 코커스에서는 선거구별로 1차 투표를 해 15%가 나오지 못한 후보의 지지자들은 다른 후보로 옮겨가거나 권리를 포기해야 한다. 최초 투표 때는 샌더스 의원이 24.4%를 얻어 부티지지(21.4%)를 앞섰다. 이후 군소후보의 표가 이동해 코커스 승리의 기준인 대의원 배정 득표율에서 부티지지가 1위가 됐다. 다채로운 이력을 가진 부티지지의 폭발력은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부티지지는 중장년층 백인으로부터 “옛 존 F 케네디 같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하버드대를 최우등 졸업하고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공부한 데다 미국인들이 중요시하는 군복무까지 마쳤다. 스페인어와 프랑스어, 아랍어 등 7개국어를 구사하는 엘리트 백인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38세의 나이로 70대 후반인 샌더스나 바이든 전 부통령과 대비되기도 한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같은 중도 성향인 바이든 전 부통령이 추락한 반면 부티지지가 좌파 후보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는 점을 주목한다. 샌더스 의원의 텃밭인 뉴햄프셔에서 그가 선전할 경우 지난 2008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바람을 재현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반대로 바이든 전 부통령은 궁지에 몰렸다. 그는 유색인종이 많은 사우스캐롤라이나를 시작으로 다음달 3일 수퍼화요일을 거치면서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이지만 뉴햄프셔에도 참패할 경우 대세론이 급격히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많다. 또 다른 중도 후보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경선에 참여하면 바이든 전 부통령의 표를 갉아 먹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부티지지는 시장 재직 중 있었던 흑인 차별 논란과 동성애자라는 점 때문에 흑인 지지율이 ‘제로’에 가깝다는 게 치명적인 문제다. 그는 2018년 채팅앱으로 만난 중학교 남자교사 체스턴 글래즈먼과 결혼했다. 부티지지와 새로운 2강을 형성한 샌더스 의원은 사회주의 논란에 뉴햄프셔 이후에도 동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워런 의원의 경우 아이오와에서 3위를 유지하면서 경선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아 당분간은 뚜렷한 대선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정치전문매체 더 힐은 아이오와 코커스를 분석하면서 “승리자는 부티지지와 샌더스 의원,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라며 “워런과 에이미 클로부차 의원은 반반이다. 패자는 바이든 전 부통령과 아이오와 코커스, 민주당”이라고 꼽았다. 이와 별도로 발표 지연사태를 계기로 소규모 주인 아이오와가 대선 풍향계로서 적절하냐는 의문과 당원들만의 행사방식인 코커스의 폐쇄성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아이오와의 인구통계와 작은 규모에 비춰볼 때 이 주가 차지하는 중요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전했다./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
'탄핵 면죄부' 앞둔 트럼프, 경제성과 자찬
국제 정치·사회 2020.02.05 17:26:16“3년 전 우리는 ‘위대한 미국의 귀환’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밤 나는 그 믿을 수 없는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신년 국정연설을 이렇게 시작했다. 그는 그동안의 국정 성과를 나열하며 경제·외교·무역 분야 등의 치적을 소개하는 데 열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적 쇠퇴는 이제 끝났다”면서 “일자리와 소득은 모두 오르고 빈곤과 범죄율은 떨어지고 있다. 미국은 번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상 최저 수준의 실업률, 대대적인 감세, 뉴욕증시 강세 등도 언급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서명한 1단계 미중 무역합의와 관련해 “얼마 전 우리는 중국과 신기원을 이룬 새 무역합의에 서명했다”며 “우리 노동자를 보호하며 수십억달러를 국고로 들어오게 하고 미국산 생산품을 수출할 방대한 시장을 열었다”고 자평했다. 기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을 대체하는 새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을 체결한 것에도 의미를 부여하며 “나는 이 재앙적인 나프타를 대체하겠다고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별도의 설명자료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무역 분야의 성과로 꼽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주군 창설, 반이민정책의 성과 등도 내세웠다. 또 “마침내 동맹국들이 공평한 몫을 지불하도록 돕고 있다”며 방위비와 관련해 공평한 부담 분담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남미 사회주의 국가들을 비판하면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대립 중인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연설장에 왔다고 ‘깜짝 소개’한 뒤 “베네수엘라의 진실하고 합법적인 대통령”이라고 언급했다. 연설 이튿날로 예정된 자신에 대한 상원의 탄핵 찬반표결에서 부결이 유력시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탄핵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치적을 내세워 지지층 결집을 이뤄내고 재선에 성공하겠다는 계산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을 앞두고 트위터를 통해 전날 민주당의 아이오와주 대선후보 경선 결과 발표가 연기된 것을 두고 ‘완전한 재앙’이라고 조롱하며 “지난밤 큰 승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은 바로 ‘트럼프’”라고 했다. 이날 국정연설 동안 공화당 의원들은 수시로 일제히 기립해 함성과 박수로 화답했으나 민주당 의원 사이에서는 냉담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끝나자마자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연설원고를 찢어 책상에 던지기도 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
탄핵 심판에도 트럼프 직무수행 지지도 49%...갤럽기준 취임 후 최고치
국제 정치·사회 2020.02.05 10:05:25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의 지지율이 탄핵 마무리 정국 속에서 동반 상승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이 전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직무수행 지지도에서 공화당 지지층과 무당파 지지에 힘입어 49%를 기록했다. 갤럽 기준으로 취임 후 최고치다. 5일 상원의 탄핵 찬반 표결을 앞두고 있지만 부결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미중 1단계 무역협정 체결, 새 북미무역협정인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서명, 대(對) 이란 강경책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트럼프의 고공 행진은 상원이 탄핵심판에서 무죄선고를 준비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응답자 50%는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고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그룹도 크게 갈렸다. 공화당 지지자의 94%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단지 7%만이 그의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했다. 무당층에서는 42%의 지지를 받았다. 공화당도 이번 조사에서 51%의 지지도를 기록, 지난 9월 43%에서 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갤럽이 2005년 이후 실시해 온 특별 여론조사에서 가장 좋은 수치라고 dpa통신은 전했다. 반면 작년 9월 48%의 지지율을 보였던 민주당은 45%로 3%포인트 하락했다./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트럼프 민주당 경선 혼선에 트윗 공격...“민주당 아이오와 경선은 재앙”
국제 정치·사회 2020.02.05 08:12:20미국 민주당 아이오와주 대선후보 경선에 차질이 빚어져 결과 발표가 늦어지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잇따라 트윗 글을 올리며 집중 공격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민주당 코커스(당원대회)는 완전한 재앙”이라며 “그들이 이 나라를 이끌었을 때처럼 아무것도 작동을 안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밤 큰 승리를 차지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바로 ‘트럼프’”라고 자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트윗에서 “그건 아이오와의 잘못이 아니라, 아무것도 하지 않는 민주당의 잘못”이라고 공격했다. 그러면서 “내가 대통령인 한 아이오와는 그 자리에 머무를 것”이라며 “중요한 전통!”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트윗도 올려 “민주당은 위대한 아이오와주에서 일어난 투표 재앙에 대해 그들 자신의 무능함 대신, 언제 러시아, 러시아, 러시아를 비난하기 시작할 것인가”라고도 조롱했다. 앞서 민주당은 2016년 미 대선 과정에서 러시아가 개입한 사실을 지적하며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측 연루 의혹을 주장했고 이와 관련한 특검 수사까지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트윗에서는 “아이오와에서 민주당은 정말 엉망이었지만, 공화당은 그렇지 않았다”며 “나는 오바마 대통령의 이전 기록을 크게 깨고 그 위대한 주의 역사상 가장 큰 재선 투표를 했다. 또한 97%가 넘는 투표!”라고 강조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1,765개 기초선거구에서 치러진 공화당 아이오와주 코커스에서 97.1%의 압도적 득표율(개표율 99%)로 승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공화당 내에서 나의 지지율 = 95%, 기록! 큰 아이오와 승리. 전체 지지율 = 53%”라며 “가짜 마녀사냥과 사기가 없다면, 우리의 위대한 경제와 다른 주요 성공으로 인해 20포인트는 더 높아질 것”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트럼프, 공화 아이오와 경선서 승리
국제 정치·사회 2020.02.04 11:53:41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를 뽑는 3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이날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97%의 득표율로 조 월시 전 하원의원(1.4%)과 빌 웰드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1.2%)를 가뿐히 제쳤다. 두 사람의 존재감이 미미해 코커스 전부터 압승이 예견돼 왔다. /디모인=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
[해외칼럼] 탄핵으로 나타난 美 양극화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0.02.03 17:23:40다음달 출간 예정인 존 볼턴 회고록의 유출 내용은 탄핵과정에서 터져나온 숱한 폭로 중 가장 최근의 것에 불과하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전·현직 관리들의 거듭된 폭로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탄핵 지지율은 별 변화가 없다. 유권자들의 인식 변화가 없다는 얘기다. 워터게이트 스캔들이 정점에 도달했던 즈음, 대통령을 권좌에서 끌어내려는 유권자들의 비율은 트럼프 탄핵에 찬성하는 미국인들의 비율과 별 차이가 없었다. 리처드 닉슨이 사임하기 직전 민주당계 유권자들의 71%가 그의 축출을 지지했던 것에 비해 현재 민주당계 전체 유권자들의 89%가 백악관에서 트럼프를 쫓아내기를 원한다. 당시 무당파 유권자들의 55%가 닉슨의 제거를 원했던 반면 지금은 48%가 트럼프 축출을 지지한다. 수치상으로 큰 차이가 없다. 가장 큰 변화는 공화당계 유권자들 사이에서 볼 수 있다. 지난 1974년 8월 공화당 지지자 중 31%가 닉슨이 탄핵돼야 한다는 견해를 보였지만 지금은 8%만이 트럼프 퇴출에 찬성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탄핵은 오늘날 미국 정치의 양극화에 관한 담론이기도 하다. 진보 성향의 시사매체 복스 편집장인 에즈라 클라인은 ‘우리가 양극화된 이유(Why We’re Polarized)’라는 제목의 새 책을 내놓으면서 정치 양극화가 전혀 새로운 현상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미국인들은 오랫동안 분열돼 있었다. 1950년대와 1960년대 남부의 분리주의자들과 북부의 진보주의자들, 순수한 자유시장주의자들과 ‘위대한 사회(Great Society)’ 옹호론자들 사이의 정책적 차이는 오늘날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자들 간의 견해 차이보다 컸다. 그러나 그 당시 각 당은 그 안에 다양한 정치적 견해를 담고 있었기에 협상을 통해 정책 차이를 헤쳐나갈 수 있었다. 정치 양극화를 대대적으로 악화시킨 최대 요인은 오늘날 당파성의 기준이 정책이 아니라 정체성이라는 점이다. 게다가 정체성 자체는 인구통계학적 요소, 특히 버락 오바마 시절 이후에는 점차 인종적 요소에 의해 결정되는 경향을 보였다. 클라인이 참고한 서적들 중 하나인 ‘정체성 위기’의 공동저자들은 이렇게 지적한다. “1992년부터 2008년까지 퓨리서치센터가 실시한 조사에서 대학을 다니지 않은 백인 중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자들은 거의 반반으로 균등하게 나뉘었다. 그러나 2015년에 이르면, 고교 졸업 이하의 학력을 지닌 백인 유권자들의 비율은 공화당이 민주당에 비해 24%포인트나 높다.” 클라인에 따르면 일단 정체성이 정치적 차이의 중앙에 자리 잡게 되면 유권자들의 마음은 ‘사실(facts)’에 의해 흔들리지 않는다. 예컨대 부족에 대한 충성심을 좇아 지지 정당을 선택한 유권자들의 깊은 소속감은 상대 정당이 더 나은 의료보험을 제안했다 해서 바뀌지 않는다. 민주당으로서는 특히 이점을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부동층 유권자들의 표심을 여는 열쇠는 그들의 경제적 관심사보다 정체성과 관련된 사안들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것이다. 빌 클린턴 같은 과거 민주당 인사들은 이런 종류의 상징 정치의 달인이었다. 부족 충성심을 이해하려면 먼저 부정적 양극화부터 살펴보아야 한다. 클라인은 자신이 속한 정당의 긍정적 견해보다 반대당의 부정적 견해가 유권자들이 투표와 기부를 하는 결정적 요소임을 보여주는 몇 건의 연구결과를 제시한다. 그는 2018년 상원선거에서 현역인 공화당 테드 크루즈 의원과 맞대결을 펼치며 스타 반열에 오른 텍사스 출신의 베토 오로크 전 민주당 하원의원을 예로 꼽는다. 오로크는 지난해 대선에 나섰지만 크루즈에 대한 반대처럼 캠페인에 동력을 제공할 부정적 자극제를 갖고 있지 않았기에 제대로 조명조차 받지 못한 채 사라졌다. 미국의 정치지형 탓에 양극화는 두 정당에 서로 다르게 영향을 준다고 클라인은 주장한다. 백인 남성이 중심이 된 공화당은 민주당보다 균일한 동종집단으로 미국의 선거제도를 감안하면 엄청난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 공화당은 지난 다섯 차례의 대선에서 네 번이나 전체 득표수에서 민주당에 뒤졌으면서도 그중 두 번에 걸쳐 백악관을 차지했다. 클라인의 책은 강력하고 지적인 동시에 우울하다. 미국의 정치제도는 다수당이 모든 정부기관을 장악해 원하는 어젠다를 추구할 수 있는 의회제가 아니다. 국가권력은 일부 권한이 서로 겹치는 3개 부에 의해 분점된다. 복수 정당이라는 개념을 마땅치 않아 했던 건국의 시조들에게 의회제는 끊임없이 이합집산을 벌이는 파벌들을 떠올리게 했다. 건국 시조들이 구상한 틀 안에서 어떤 일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의사 절충과 협력이 절대적이었다. 현재의 정책 양극화가 미국 정부를 완전히 마비시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볼턴 증언 무산...트럼프 탄핵심판 사실상 부결
국제 정치·사회 2020.02.02 17:38:26‘우크라이나 스캔들’을 둘러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부결이 사실상 확실시된다. 탄핵소추안 표결이 미뤄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반전 카드로 사용하려던 ‘탄핵 무죄 선고 뒤 국정연설’ 시나리오는 무산됐다. CNN 등 미국 언론들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 상원이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한 새로운 증인과 추가 증거를 채택할지를 놓고 표결한 결과 반대 51표, 찬성 49표로 새 증인과 증거를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탄핵심리의 최대 변수로 꼽혀온 볼턴 전 보좌관에 대한 증인 소환이 무산되자 워싱턴포스트(WP)는 “상원이 증인 증언 절차를 거부함에 따라 이번 심판은 증인 없는 첫 사례가 됐다”고 전했다. 탄핵소추안 표결 시점은 5일로 결정됐다. 공화당은 당초 지난달 31일 증인 채택안 표결 직후 탄핵소추안 표결까지 모두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표결 전 숙고 절차’ 없이 속전속결로 끝내는 방안에 반대한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내 중도파로부터도 반대에 부딪혀 시간표가 뒤로 밀렸다. 향후 일정 결의안에 따르면 상원은 3일 오전11시 탄핵심리 절차를 속개해 탄핵소추위원단과 대통령 변호인단의 최종 진술을 각각 2시간씩 청취한다. 탄핵절차의 마지막인 탄핵소추안 표결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 다음날인 5일 오후4시(현지 시각)에 실시된다. 이 같은 탄핵일정 조율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국정연설 전 탄핵안 부결’이라는 시간표를 맞추지 못하게 됐다. 민주당은 대선 경선 레이스의 첫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가 열리는 3일에도 탄핵심리 절차가 진행되면서 의회에 발이 묶이게 됐지만, 그나마 ‘탄핵 면죄부’를 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개선장군처럼 국정연설을 하는 것은 막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CNN은 당초 백악관이 4일 밤 상하원 합동의회 형식으로 하원 의사당에서 열리는 국정연설을 탄핵 혐의에 대한 무죄 입증을 과시할 ‘전환점’으로 여겨왔지만 이제는 체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은 피하게 됐지만 탄핵심판 과정에서 ‘정치적 내상’을 입은 만큼 대선 국면에서 후유증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히려 탄핵절차가 종결되더라도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의혹은 선거운동 공간으로 무대를 옮겨 트럼프 대통령을 괴롭힐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1일 미 법무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우크라이나 군사원조 보류 당시 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을 보여주는 e메일 24건의 존재를 확인했다. CNN은 “이는 우크라 원조 보류 논란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관여돼 있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첫 공식 인정”이라고 전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
트럼프의 승리…미 상원 탄핵심판 새 증인 채택 부결
국제 정치·사회 2020.02.01 09:32:16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을 진행 중인 상원이 새로운 증인과 증거를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3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날 상원은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한 새로운 증인과 추가 증거를 채택할지에 대한 표결을 진행해 반대 51표, 찬성 49표로 부결시켰다. 이로써 하원 탄핵소추 당시까지 이뤄진 조사 결과 이외에 새로운 증인과 증거는 채택되지 않는다. 폭탄발언 여부로 주목받아온 볼턴 전 보좌관의 증인 소환도 무산됐다. 공화당 상원의원 53명 중에서는 밋 롬니,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이 민주당 측 입장을 지지하면서 찬성에 표를 던졌다.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2월4일에 있을 3번째 국정연설에 나서 재집권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참여할 예정이다. 마지막 변수로 취급받던 새 증인 채택이 무산되면서 민주당이 주도하는 탄핵투표도 동력을 잃게 될 전망이다. CNN에 따르면 상원의 최종 투표는 2월5일 치러진다. 탄핵심리를 마무리하기 위한 양측의 최종 진술은 2월3일에 이뤄지며 상원의원들은 3일부터 5일까지 최종 투표에 앞서 원내에서 의견 개진을 위한 연설을 한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
미 탄핵심판 하원 발언 마지막날 총공세…“트럼프는 독재자”
국제 정치·사회 2020.01.25 15:18:59‘트럼프 대통령은 의회를 무시했다. 여러분도 언젠가 트럼프의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상원 탄핵심판 나흘째이자 탄핵소추를 제기한 하원 민주당의 공격 마지막 날인 24일(현지시간) 소추위원들은 ‘의회 방해’ 혐의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이날로 소추위원들의 혐의 주장은 마무리되며 25일부터는 트럼프 변호인단의 변론이 시작된다. 양측은 각각 공격과 방어에 사흘씩을 배정받았다. 미 언론에 따르면 소추위원단을 이끄는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은 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탄핵 조사를 방해했다며 “그는 잘못을 뉘우치지도 인정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그가 그칠 것으로 생각하는가”라며 “그런 사람을 자리에 그대로 둘 수 없다. 의회가 뭔가를 하지 않는 한 그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시프 위원장은 또 상원의원들을 한 명씩 가리키며 “다음번에는 당신일 수도 있다”면서 “당신이 대통령과 아무리 가깝다고 해도 만약 그가 자신에게 이익이 된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을 수사하라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묻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원조를 지렛대로 삼아 정적이자 민주당 대선경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수사를 우크라이나에 압박하고 이에 관한 의회 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탄핵소추 대상이 됐다. 반면 공화당 측은 이날도 민주당의 공세에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민주당 측 혐의 설명에 대해 같은 내용이 반복되고 지루하다면서 불평했다고 WP는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서 민주당이 같은 얘기만 계속하면서 배정된 사흘을 다 쓰는 바람에 변호인단은 TV 시청률이 저조한 토요일에 변론을 시작하게 됐다며 민주당을 공격했다. 그는 트윗에서 “하원에서 믿을 수 없이 불공평한 대우를 받았고, 구린 데가 있는 시프, 울부짖는 척 슈머와 그 동료들의 장시간에 걸친 거짓말을 견뎌낸 후, 내 변호사들은 TV에서 ‘데스 밸리’(죽음의 계곡)라고 불리는 토요일에 시작할 수밖에 없을 것처럼 보인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다른 트윗에선 “아무것도 하지 않는 민주당은 탄핵 사기에 관해 오래된 소재를 계속 반복하고 있다”며 “그것이 잘못됐는데도 모든 시간을 다 쓰고 싶어한다”고 비난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
[사진] 美상원 트럼프 탄핵 심판…볼턴 증인소환 무산
국제 경제·마켓 2020.01.22 17:31:49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심판 첫 심리에서 탄핵소추위원장인 애덤 시프(가운데) 하원 정보위원장이 탄핵소추의 요지를 설명하고 있다. 이튿날 새벽까지 마라톤으로 이어진 심리에서 상원 과반을 점한 공화당은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증인 소환 등 민주당이 제시한 수정안을 모두 부결시켰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
트럼프 탄핵심판 심리 첫날...볼턴 증인 소환 '불발'
국제 정치·사회 2020.01.22 16:25:21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심판이 21일(현지시간)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가운데 민주당이 시도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증인 소환이 불발됐다. 밤 12시를 넘겨 22일 새벽까지 마라톤으로 이어진 첫날 심리에서는 민주·공화 양당의 치열한 기 싸움이 펼쳐졌으나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의 우세승으로 끝났다. 민주당은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의 안에 대한 일련의 수정안을 가지고 회의장에 들어섰지만, 이날 민주당이 내놓은 수정안은 모두 표결에 부쳐져 53대 47 동수로 부결됐다. 심리 진행을 위한 규칙 및 증거 채택 문제에서부터 증인 채택 문제까지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하원에서 민주당에 당한 ‘수모’를 설욕이라도 하듯 민주당의 요구를 일일이 퇴짜놓으며 실력 과시에 나섰다. 심판 시작 시작은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1시로 예정돼 있었지만 오전부터 탄핵심판 규칙을 둘러싸고 공화당과 민주당 간 공방이 이어졌고, 이튿날 오전 1시50분까지 격론을 벌이다 무려 13시간여 만에 종료됐다. 탄핵소추위원단을 이끄는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요지를 설명한 뒤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해야 할 증거가 이미 차고 넘치기는 하지만 전모를 파헤치기 위해 추가 증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과 볼턴 전 보좌관을 증인으로 소환해야 한다는 민주당의 수정안은 53대 47로 부결됐다. 앞서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 탄핵 절차에서 공화당이 여러 차례 수정안을 내며 제동을 걸었으나 번번이 퇴짜를 당했다면, 상원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의 입장이 바뀐 상황이 재연된 셈이다. 볼턴 전 보좌관의 증인 채택 여부를 놓고 양측이 거칠게 맞붙자 그때까지 양측의 의견을 청취만 하고 있던 로버츠 대법원장이 양측 모두를 질책하는 풍경도 펼쳐졌다. 로버츠 대법원장은 “하원 탄핵소추위원단과 대통령의 변호인단 양쪽 모두 세계 최고의 심의기구에서 발언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해주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원이) 그러한 명성을 얻는 이유 중 하나는 의원들이 토론하는 데 있어 예의를 벗어난 언어를 구사하거나 태도를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며 “지금 당신들이 어디에 있는지 기억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번 탄핵 심리 변론 기간은 공방 끝에 양당에 각각 사흘씩 주어졌다. 22일부터 양당이 각각 사흘씩, 하루 8시간가량 변론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탄핵심판 때와 같다고 공화당은 주장했다. CNN방송은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매코널 원내대표가 약 10일 이내에 탄핵심판을 끝내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추가 증인 소환 등의 변수가 없을 경우 이달 중으로 상원 심판이 끝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하원 탄핵소추위원단이 22일부터 사흘을 쓰고 트럼프 대통령 변호인단이 토요일인 25일과 내주 월·화요일 등 사흘을 쓴 뒤 상원의원들이 29∼30일을 질문에 쓰면 1월 31일에는 탄핵 여부를 가를 표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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