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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2차 TV토론] 트럼프 "나보다 더 여성 존중하는 사람 없어"
국제 정치·사회 2016.10.10 10:23:25미국 대통령 선거 2차 TV토론회가 9일 오후 9시(현지시간)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워싱턴대학에서 시작됐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이날 악수도 없이 시작된 토론회에서 초반부터 불꽃튀는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이날 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음담패설 녹음파일과 관련해 초반 공세에 몰린 트럼프 후보는 ”개인적인 농담이었으며 사과했다”면서 “나보다 더 여성을 존중하는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가 “계속 여성들 공격하고 모욕해 왔다”고 비난했다. 이날 2차 토론은 CNN 앵커 앤더슨 쿠퍼와 ABC의 마사 래대츠 기자가 진행을 맡았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
[미 대선 2차 TV토론]힐러리vs트럼프 초반부터 '음담패설'로 공방
국제 정치·사회 2016.10.10 10:23:09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는 음담패설 논란에 대해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9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에서 열린 대선후보 2차 TV토론에서 음담패설 논란에 대한 앤더슨 쿠퍼 CNN 앵커의 질문에 대해 트럼프 후보는 “탈의실에서 할 만한 이야기”라며 “이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도 여성을 나만큼 존중하지는 못 할 것”이라며 여성 비하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에 대해 클린턴 후보는 “이전의 공화당 후보와 토론할 때는 정치적 성향과 정책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았어도 대통령이 될 자질에 대해서 문제삼지는 않았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는 그의 여성상과 그가 여성에게 한 행동에 대해 봤다”며 “이것이 도널드 트럼프의 정체”라고 단언했다./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
[미 대선 2차 TV토론]'음담패설' 트럼프 "나는 말만 했지만 클린턴은 행동했다"
국제 정치·사회 2016.10.10 10:21:23트럼프는 음담패설 논란과 관련해 “저속한 발언을 했다.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들이 빌 클린턴을 보게 되면 저는 말만 했지만 클린턴은 행동으로 옮겼다. 여성들에게 피해를 줬다”면서 “빌 클린턴은 여성들을 공격했고, 힐러리 클린턴 후보 역시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 여성은 12세에 성폭력을 당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그 피해자를 비웃었다. 이 자리에 그 분들이 함께 와 있다”고 공격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
[미 대선 2차 TV토론] 클린턴-트럼프 2차 TV토론 시작
국제 정치·사회 2016.10.10 10:18:59미국 대선 양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의 두 번째 TV토론이 9일 밤 9시(현지시각)부터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워싱턴 대학에서 시작됐다. 지난달 26일에 이어 이날 열린 2차 TV 토론에서는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의 ‘음담패설 녹음파일’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는 녹음파일 파문으로 당 안팎으로부터 사퇴압박까지 받고 있다. CNN은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승리가 유력하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오늘 토론 방식은 1차 토론 방식과는 완전히 다르게 진행된다. ‘타운홀미팅’ 형식이기 때문에 일반인 청중도 후보들에게 직접 질문을 할 수 있는 만큼 토론 주제가 정해져 있었던 이전 토론과는 달리 변칙적인 질문들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편, 트럼프는 토론 한 시간 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추행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들과 기자회견을 열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클린턴도 트럼프의 여성 비하 전력과 음담패설 파문 등을 거론하며 적극적으로 역공을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
[미 대선 2차 TV토론]궁지 몰린 트럼프 여성 비하 발언에 대해 한 말은
국제 정치·사회 2016.10.10 10:16:5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가 논란이 일고 있는 여성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트럼프는 이날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워싱턴대학에서 열린 미 대선 2차 TV토론에서 첫 번째 질문이 끝난 이후 남성 사회자가 던진 “여성비하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내 가족들과 미국인들에게 사과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는 “그것은 (사적인 공간에서 떠드는) 락커룸 토크다”라고 말한 뒤 “우리는 편견에 가득찬, 솔직한 이야기를 할 때가 있지 않냐”며 문제가 된 자신의 발언이 중요하지 않다는 태도를 취했다. 사회는 CNN 간판앵커인 앤더슨 쿠퍼와 ABC 방송의 마샤 래대츠 기자가 맡았다. 이날 토론에는 딸 이반카와 부인 멜라니아 등 트럼프 후보의 가족들이 총출동했다. 힐러리 클린턴 측도 남편 빌 클린턴과 딸 첼시가 참석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
[미 대선 2차 TV토론]트럼프, 빌 클린턴 성추행 부각시키는 의도는
국제 정치·사회 2016.10.10 10:07:16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9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추행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들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2차 TV 토론을 약 한시간 가량 앞두고 이 같은 기자회견을 연 것은 클린턴의 과거 성추문 카드를 끄집어내 본인의 약점으로 부각된 성차별적 발언과 성 스캔들을 잠재우고 동시에 힐러리를 흠집내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트럼프는 앞서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클린턴 후보의 주요 지지층인 여성 유권자들을 떨어 뜨리기 위해 남편의 과거 염문을 거론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여성들은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는 “이 자리에 와 준 4명의 매우 용감한 여성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답했다. 트럼프는 2차 토론을 앞두고 과거 방송 프로그램에서 음담패설을 일삼은 사실이 폭로되면서 출마 이래 최대 위기를 겪고 있다. 공화당 안팎에서 그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만 그는 경선을 끝까지 완주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클린턴과 트럼프의 2차 토론은 이날 오후 8시(한국 시간 10일 오전 10시)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의 워싱턴대학에서 열린다. /김나영기자 iluvny23@@sedaily.com -
[썸in이슈] 美대선 2차토론 D-day...‘다시보는 1차 TV토론’ 명장면
국제 정치·사회 2016.10.10 09:12:07미국 대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트럼프와 힐러리의 2차 TV토론이 미 대선의 최대 분수령으로 떠올랐다. 한국시각 10일 오전10시(현지시각, 9일 오후9시)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교(Washington University)에서 대선후보 2차 TV토론이 열린다.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가 1차 TV토론 직후 벌린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와의 격차를 지켜낼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트럼프는 분위기 대반전을, 클린턴은 굳히기에 들어간다는 각오다. 그렇다면 지난 1차 TV토론의 분위기는 어땠을까? 2016년 9월 26일(현지시각) 열린 미국 대선 첫 번째 TV 토론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승기를 잡았다. 미국 호프스트라 대학교(Hofstra University)에서 개최되고, NBC 방송의 레스터 홀트가 사회를 맡은 이날 토론은 제시된 6가지 주제에 대해 각각 15분 정도 시간을 배정됐다. 이 15분 내에서 후보자의 답변을 2분씩 듣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토론 후 집계된 결과에서 클린턴이 37분, 트럼프가 42분으로 발언 한 것으로 나타났다. 90분의 토론에서 트럼프는 51번, 클린턴은 17번 상대의 말을 잘랐다. △지난 1차 토론의 승자는? 이날 토론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승리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지율도 약간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이 조사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 않고 있다. 토론 당일 미국 첫 대선 TV토론 이후 실시간 여론조사 결과 전체적으로 클린턴이 잘했다는 응답이 62%, 트럼프가 잘했다는 답변은 27%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클린턴은 그녀의 지지를 늘리는 데 성공했고, 이 효과가 이후 토론과 선거에서도 작용할 지 주목받고 있다. 대선후보 2차 TV토론은 예측 불허의 난타전이 예상된다. 최근 트럼프의 과거 음담패설과 여성 비하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수세에 몰린 트럼프와 호기를 맞은 힐러리 클린턴이 강하게 맞부딪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2차 토론은 지난 1차 토론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선후보 2차 TV토론은 1차 토론과 달리 유권자가 직접 참여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치러진다. 지난번 토론에서는 두 후보가 나란히 서서 사회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청중들도 앉아서 듣기만 하는 토론 형식이었으나, 이번에는 두 후보 모두가 무대를 자유롭게 활보하면서 청중들과 시선을 마주치고 소통할 예정이다. △‘ 타운홀 미팅’방식의 2차 토론 타운홀 미팅은 정책결정권자 혹은 선거 후보들이 주민들을 초청해 주요 이슈에 대한 의견을 직접 개진하는 비공식적 회의다. 직접 얼굴을 맞대는 특징 때문에, 미국 참여 민주주의의 토대라고 평가된다. 2차 토론에서는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선별한 반(反)지지자들이 질문의 절반을 하고 나머지 절반의 질문을 진행자인 CNN의 앤더슨 쿠퍼와 ABC 뉴스의 말사 래츠가 한다. 이들은 온라인으로 접수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등을 통해 받은 유권자들의 질문들을 어느 정도 반영하기로 동의했다. △ ‘트럼프vs클린턴’ 어떤 후보에게 더 유리한가 타운홀 미팅은 토론 주제가 정해져 있었던 이전 토론과는 달리 변칙적인 질문들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에 다수의 복수매체들은 쇼맨십이 뛰어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에게 타운홀 토론방식이 유리하게 작용할 거라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음담패설 대화내용 등 트럼프에게 불리한 사실들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관련된 질문에 얼마나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지가 미지수다. 오랜 정치경험을 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미 수차례 시민들과 함께한 타운홀 미팅 경험을 가지고 있다. 클린턴은 최대한 많은 예상 질문을 뽑아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 훈련을 하는 방식으로 2차 토론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은동인턴기자 shined0226@@sedaily.co -
[한달 남은 美대선 요동] 2차 TV토론...'만신창이' 트럼프 반전카드는
국제 정치·사회 2016.10.09 15:15:26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음담패설 논란으로 정국이 또다시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언론들은 9일 오후9시(현지시각, 한국시각 10일 오전10시) 열리는 대선후보 2차 TV토론에서 그가 꺼낼 ‘카드’에 집중하고 있다. 트럼프 후보가 1차 TV토론 직후 별렀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의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 추문을 언급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미 대선토론위원회에 따르면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워싱턴대에서 열리는 대선후보 2차 TV토론은 1차 토론과 달리 유권자가 직접 참여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치러진다. 전체 질문의 절반을 시민 논객이 직접 묻고 사회자가 소화할 나머지 질문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참고해 유권자들이 궁금해하는 분야에서 선정될 예정이다. 토론 주제가 정해져 있었던 이전 토론과는 달리 변칙적인 질문들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대선토론위원회도 1차 토론과는 달리 대주제를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번 토론을 “트럼프 후보의 승리가 아닌 생존을 위한 것”이라고 평가하며 음담패설에 대한 대응 수가 그의 정치 생명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했다. 클린턴 후보는 워싱턴포스트(WP)의 폭로성 보도가 나간 후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의 음담패설은) 아주 끔찍하다.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며 이번 토론에서 이 문제를 제기할 것임을 공언했다. 궁지에 몰린 트럼프 후보는 클린턴 전 대통령의 ‘르윈스키 스캔들’ 카드를 꺼내 들지 고심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트럼프 후보는 음담패설 논란이 불거지자 스캔들을 거론하지 않겠다던 기존의 태도를 뒤집고 “며칠 안에 이 문제를 더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차 토론에서도 클린턴 후보가 트럼프 후보의 여성 비하 발언을 문제 삼자 “클린턴 장관님과 가족에 대해 정말 거친 말을 하려고 했다”며 언제든지 이 문제를 공론화할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문제는 트럼프 후보가 ‘르윈스키 스캔들’을 공개적으로 제기할 시 몰고 올 수 있는 역풍이다. WP는 이 전략이 공화당 내 소수의 지지만 이끌어내고 오히려 클린턴 후보에 대한 동정론만 일으켜 여성 표를 더 잃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공화당 지도부도 오히려 수세에 몰린 상황만 부각하는 꼴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
[미 부통령후보 TV토론] 펜스, '디펜스' 빛났다
국제 정치·사회 2016.10.05 17:48:37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의 완승으로 끝난 지난 미국 대선후보 1차 TV토론과 달리 부통령후보 토론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러닝메이트인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주지사가 판정승을 거뒀다. 펜스 후보는 트럼프가 쏟아낸 막말과 수많은 약점을 성공적으로 방어하며 클린턴 후보의 러닝메이트인 팀 케인 버지니아주 상원의원에게 우위를 보였다는 평을 끌어냈다. 케인 후보는 4일(현지시간) 미 버지니아주 팜빌 롱우드대에서 열린 부통령후보 TV토론에서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펜스 후보를 향해 트럼프의 논란성 발언을 거론하며 몰아붙였다. 그는 “트럼프가 군 통수권자라고 생각하면 정말 무섭다”며 “이기적 기질이 가득한 트럼프를 어떻게 펜스 주지사가 방어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공격했다. 펜스는 발끈하는 대신 “힐러리 클린턴과 팀 케인의 선거운동은 모욕으로 가득 찼다”고 응수하며 최근 트럼프를 여성차별주의자로 공격해온 클린턴 선거캠프를 동시에 겨냥했다. 블룸버그는 두 후보 간 토론 양상에 대해 “케인이 더 공격적으로 나왔지만 펜스는 절제와 냉정함으로 공격을 막아내고 방어적이기만 한 모습을 보이는 일도 피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펜스는 “클린턴이 국무장관 시절 외국에서 수백만달러의 후원금을 클린턴재단을 통해 받았다”고 지적하며 기부금을 받는 데 공직을 이용한 의혹과 클린턴의 최대 약점인 장관 시절 개인 e메일 사용도 잊지 않고 꼬집어 “트럼프보다 낫다”는 반응을 얻었다. 케인도 “문어발 같은 트럼프재단은 전 세계에 촉수를 갖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가 납세자료를 공개하지 않아 어떻게 연계돼 있는지 아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해 트럼프의 세금 문제와 불투명한 재단 운영을 싸잡아 공격했다. CNN은 이와 관련해 “케인이 적극적으로 에너지를 보여줬지만 공격적 태도가 거만한 인상을 주고 (시청자의) 짜증을 불러일으킨 측면도 있다”고 평했다. 미 언론들은 대체로 펜스의 우세에도 트럼프의 수많은 문제점을 불식시키는 데는 한계를 보여 이날 TV토론이 과거 부통령후보 간 토론처럼 대선 판세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토론 진행자인 CBS방송의 여성 앵커 일레인 퀴하노는 북핵과 미사일에 관한 질문을 던져 미국 내 관심을 반영했다. 최근 미국 일각에서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론이 제기되기도 한 가운데 케인 후보는 “만약 정보분석 결과 북한이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핵미사일을 발사하려 한다는 판단이 들면 ‘선제행동’을 취할 것이냐”는 물음에 “미국을 방어하기 위해 임박한 위협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인은 그러면서 북핵 해법과 관련해 중국과의 협력을 주문했다. 그는 “중국도 북한을 걱정하고 있어 자국 회사와 금융기관에 대한 여러 패키지 제재를 지지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중국과 협력하고 있으며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펜스는 북한의 도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북한의 점증하는 위협에 맞서 핵전력 현대화를 포함해 미군을 재건해야 한다”며 “아태지역 국가들과 협력해 김정은이 핵 야욕을 포기하도록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한반도 등에서 우리는 힘을 통한 평화의 시대로 돌아갈 것”이라며 “한반도 비핵화는 미국의 정책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손철특파원 runiron@@sedaily.com -
美 부통령 후보 TV토론은 창 보다 방패,, 트럼프측 ‘펜스 우세’
국제 정치·사회 2016.10.05 16:55:54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완승으로 끝난 지난 미국 대선 후보 1차 TV토론과 달리 부통령 후보 토론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러닝메이트인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가 판정승을 거뒀다. 펜스 후보는 트럼프가 쏟아내 놓은 막말들과 수많은 약점들을 성공적으로 방어하며 클린턴 후보의 러닝메이트인 팀 케인 버지니아주 상원의원에 우위를 보였다는 평을 끌어냈다. 케인 후보는 4일(현지시간) 미 버지니아주 팜빌 롱우드대학에서 열린 부통령 후보 TV토론에서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펜스 후보를 향해 트럼프의 논란성 발언들을 거론하며 몰아붙였다. 그는 “트럼프가 군 통수권자라고 생각하면 정말 무섭다”며 “이기적 기질이 가득한 트럼프를 어떻게 펜스 주지사가 방어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공격했다. 펜스는 발끈하는 대신 “힐러리 클린턴과 팀 케인의 선거운동은 모욕으로 가득 찼다”고 응수하며 최근 트럼프를 여성 차별주의자로 공격해 온 클린턴 선거캠프를 동시에 겨냥했다. 블룸버그는 두 후보간 토론 양상에 대해 “케인이 더 공격적으로 나왔지만 펜스는 절제와 냉정함으로 공격을 막아내고 방어적이기만 한 모습을 보이는 일도 피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펜스는 “클린턴이 국무장관 시절 외국에서 수백만 달러의 후원금을 클린턴재단으로 받았다”고 지적하며 기부금을 받는 데 공직을 이용한 의혹과 클린턴의 최대 약점인 장관 시절 개인 이메일 사용도 잊지 않고 꼬집어 “트럼프 보다 낫다”는 반응을 얻었다. 케인도 “문어발 같은 트럼프 재단은 전 세계에 촉수를 갖고 있다”며 “그러나 트럼프가 납세자료를 공개하지 않아 어떤 연계가 있는지 아는 게 불가능하다”고 지적해 트럼프의 세금 문제와 불투명한 재단 운영을 싸잡아 공격했다. CNN은 이와 관련 “케인이 적극적으로 에너지를 보여줬지만 공격적 태도가 거만한 인상을 주고 (시청자의) 짜증을 불러일으킨 측면도 있다”고 평했다. 미 언론들은 대체로 펜스의 우세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수많은 문제점을 불식시키는 데는 한계를 보여 이날 TV토론이 과거 부통령 후보간 토론처럼 대선 판세에 별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토론 진행자인 CBS방송의 여성 앵커 일레인 퀴하노는 북핵과 미사일에 관한 질문을 던져 미국 내 관심을 반영했다. 최근 미국 일각에서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론이 제기되기도 한 가운데 케인 후보는“만약 정보분석 결과 북한이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핵미사일을 발사하려 한다는 판단이 들면 ‘선제 행동’을 취할 것이냐”는 물음에 “미국을 방어하기 위해 임박한 위협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인은 그러면서 북핵 해법과 관련해 중국과 협력을 주문했다. 그는 “중국도 북한에 대해 걱정하고 있어 자국 회사와 금융기관에 대한 여러 패키지 제재를 지지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중국과 협력하고 있으며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펜스는 북한의 도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북한의 점증하는 위협에 맞서 핵전력 현대화를 포함해 미군을 재건해야 한다”면서 “아태지역 국가들과 협력해 김정은이 핵 야욕을 포기하도록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한반도 등에서 “우리는 힘을 통한 평화의 시대로 돌아갈 것”이라며 “한반도 비핵화는 미국의 정책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
[미 부통령후보 TV토론]케인·펜스, 대북정책에는 '압력' 한 소리
국제 정치·사회 2016.10.05 11:30:55팀 케인 미국 민주당 부통령후보와 마이크 펜스 공화당 부통령후보는 북핵 문제에 대해서 유사한 해결책을 내놨다. 4일(현지시간) 버지니아 주 팜빌의 롱우드 대학에서 열린 부통령후보 TV토론에서 북핵 문제에 대해 먼저 질문 받은 펜스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의 계획은 한반도 비핵화로 간단하다”며 “북한 정권에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하는 데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 케인 후보도 “대통령의 책임은 미국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북한을 압박하는 데는 중국과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펜스 후보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자선재단인 ‘클린턴 재단’에 돈을 댄 해외 정부가 정책 결정에 개입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케인 후보도 “중국에 돈세탁을 위해 다수의 은행 계좌를 만들어 놓은 트럼프 후보가 북핵 대응을 위한 공조를 잘 추진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꼬집었다./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
[미 부통령후보 TV토론]케인, "안보, 국제 공조 필요" vs 펜스, "이메일 힐러리가?"
국제 정치·사회 2016.10.05 11:07:31팀 케인 미국 민주당 부통령후보와 마이크 펜스 공화당 부통령후보는 이민자 수용 및 안보 문제에 대해 다른 해결책을 내놨다. 두 후보는 4일(현지시간) 버지니아 주 팜빌의 롱우드 대학에서 열린 부통령후보 TV토론에서 안보 문제에 대해서도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었다. 케인 후보는 “사이버 안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 공조를 강화하겠다”며 “더 나은 동맹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펜스 후보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는 (국무장관 재임 시절) 사설 서버를 운영하고 개인 이메일을 사용했던 사람”이라며 클린턴 후보는 안보 문제에 있어서는 대통령에 적합하지 못한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케인 후보는 “위험도의 경중에 따라 판단해 난민을 받아들일 것”이라며 이민자를 완전히 배척하지는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펜스 후보는 “연방수사국(FBI)이 이전에 아무도 누가 위험한지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는 것을 기억하느냐”며 규제가 필요함을 역설했다./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
[미 부통령 TV토론]케인 "트럼프 이기적" VS 펜스"클린턴 신뢰 없어"
국제 정치·사회 2016.10.05 10:59:224일 버지니아주 팜빌 롱우드 대학에서 열린 미국 부통령 후보 TV 토론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러닝메이트 팀 케인 버지니아 주 상원의원은 클린턴의 신뢰 논란과 관련, “내가 왜 힐러리 클린턴을 신뢰하는가”라며 “그녀는 (정치 경력을) 타인들에게 봉사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특히 가정과 자녀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가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최고의 지도자라고 칭찬한 것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의 러닝메이트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는 “클린턴의 가족재단이 ‘클린턴재단’은 외국 정부로부터 후원금을 받았다”며 클린턴의 국무장관 재직시 유착의혹을 제기했다. 또 “클린턴은 국무장관 재직 시절 개인 이메일 서버를 사용했다”며 ‘이메일 스캔들’도 도마 위에 올렸다./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
[미 부통령후보 TV토론]펜스 주지사 "트럼프 절세 사업적 선택이야"
국제 정치·사회 2016.10.05 10:51:33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러닝메이트인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가 4일(현지시간) 열린 부통령 후보 TV토론에서 트럼프의 대규모 절세 의혹을 변호했다. 펜스 주지사는 이날 토론에서 “트럼프는 그동안 직업 정치인이 아니라 사업가로 활동해왔다”며 절세가 사업적 선택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펜스 주지사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의 재단 기부금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클린턴의 가족재단인 ‘클린턴재단’은 외국 정부로부터 후원금을 받았다“며 ‘클린턴재단’과 국무부가 유착 관계에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펜스 주지사는 클린턴 후보의 증세안도 비판했다. 그는 “현재 미국 경제가 침체를 겪는 상황에서 증세는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
[미 부통령후보 TV토론]펜스, "불법 이민 규제"에 케인 "긴장만 초래할 뿐"
국제 정치·사회 2016.10.05 10:48:02팀 케인 미국 민주당 부통령후보와 마이크 펜스 공화당 부통령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의 이민자 규제 정책에 대해 상반된 견해를 보였다. 펜스 후보는 4일(현지시간) 버지니아 주 팜빌의 롱우드 대학에서 열린 부통령후보 TV토론에서 “열린 국경이 미국인들의 저임금을 초래하고 있다”며 “불법 이민을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백만 미국인들이 강한 미국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케인 후보는 “트럼프 후보는 멕시코인들을 강간범과 범죄자로 묘사했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흑인이기 때문에 미국 시민권자가 아니라고 주장했다”며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사과도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케인 후보는 “트럼프 후보의 이민자 정책은 오히려 미국 사회의 긴장만 초래할 뿐”이라고 비판했다./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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