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주환원·ROE로 갈린 '밸류업 지수'…KB금융 빠지고 삼전·하이닉스 편입
증권 국내증시 2024.09.24 17:47:01한국거래소가 코스피·코스닥 100개 종목로 구성된 ‘KRX코리아밸류업지수’를 확정했다. 거래소 측은 국민연금과 해외 기관투자가들의 유입을 늘리기 위해 업종별 편중을 두지 않고 고르게 종목을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밸류업지수를 공개했다. 정 이사장은 “수익성과 주주 환원 등에서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질적 요소를 기준으로 제시해 종목이 고르게 담기도록 선정했다”며 “기존 지수와의 차별성, 펀드 운용의 편의성, 지수 성과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100개 종목 중에는 정보기술(IT) 24종목, 산업재 20종목, 소비재 19종목, 헬스케어 12종목, 금융·부동산 10종목, 소재 9종목이 포함됐다. 시장별로는 코스피가 67개, 코스닥이 33개다. IT에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비롯해 한미반도체·LG이노텍·리노공업·DB하이텍 등이, 헬스케어에서는 셀트리온·한미약품·클래시스 등이 각각 포함됐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들 100종목의 시가총액은 1000조 원 수준으로 삼성전자(지수 비중 15.0%), SK하이닉스(15.0%), 현대차(8.3%), 셀트리온(7.1%), 기아(6.1%) 등 상위 10종목의 비중이 67.3%다.거래소는 종목 선정 기준으로 시총, 수익성, 주주 환원, 시장평가, 자본 효율성 등을 꼽았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코스닥 상위 400위 이내(약 5000억 원 이상)인 종목이 선정됐고 최근 2년 연속 적자 또는 2년 합산 손익이 적자인 기업은 배제됐다. 또 2년 연속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을 실시했고 2년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산업군 내 혹은 전체 순위에서 50% 이내인 기업들을 골랐다. 마지막으로 위 4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 중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우수한 기업들이 최종 선발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산업군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PBR과 ROE만을 평가 기준으로 해 은행업 등 일부 섹터와 도요타자동차와 같은 대표 기업이 지수에서 제외되는 한계가 있었다”며 “지금 당장 저평가돼 있더라도 성장성이 기대되는 기업들을 추리기 위해 PBR 기준을 산업군별 상대평가로 적용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거래소는 밸류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밸류업 조기 공시 기업들을 특례로 편입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신한지주·우리금융지주·미래에셋증권이 특례로 편입됐다. 반면 콜마홀딩스·에프앤가이드·에스트래픽·디케이앤디·DB금융투자 등은 수익성과 시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제외됐다. 거래소는 내년부터는 밸류업 공시 특례 기준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이부연 한국거래소 상무는 “내년 6월 리밸런싱 때는 밸류업 공시 우수 기업(표창 기업)은 특례로 지수에 2년간 편입을 유지하고 현재 지수에 포함됐더라도 공시를 하지 않은 기업들은 선정 기준을 보다 깐깐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파격적인 주주 환원 정책 발표로 대표적인 밸류업 수혜주로 꼽혔던 KB금융 등이 빠진 것도 눈에 띄었다. 거래소는 이와 관련해 “금융주가 저PBR로 관심을 받았지만 5가지 기준 적용 과정에서 제외된 종목도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업종별 특성을 지나치게 고려하다 보니 수익성과 주주 환원 등에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도 나왔다. 금융투자 업계 고위 관계자는 “대기업 입장에서는 상속세 문제 등으로 지수에 편입돼 주가가 오르는 게 그리 달갑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국내 증시가 자본시장의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 주주로서 가치를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자산운용사 본부장은 “밸류업에 대한 시장 신뢰가 부족해 향후 기업의 자율 공시에 대한 과감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투자은행(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밸류업지수를 단순 시총 유동비율로 비중을 추정하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각각 15%씩”이라며 “기존 지수랑 차별화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불확실성 피하자"…배당주로 갈아타는 서학개미
증권 국내증시 2024.09.24 17:46:48미국 통화 당국의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서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가 배당주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인공지능(AI) 피크아웃(정점을 기록한 후 하락)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하는 배당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는 이달 들어 23일까지 찰스슈와브의 ‘슈와브 US 디비던드 에퀴티 ETF(티커 SCHD·슈드)’를 662억 원가량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슈드는 이 기간 해외 주식 중 순매수 규모 1위로 서학개미가 ‘디렉시온 반도체X3’ 레버리지 ETF를 2조 원 가까이 팔아치운 것과 대조적인 모양새다. 슈드는 미국 대표 고배당주 100개에 투자하는 종목이다. 배당주는 금리 인하 시기에 대표적인 수혜 종목으로 꼽힌다. 채권을 비롯한 저축 상품보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통화 당국이 추가적인 50bp(bp=0.01%포인트)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점도 배당주를 주목하는 이유다. 여기에 급성장하고 있는 AI 산업의 수익화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이 배당주로 눈을 돌리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실제 서학개미는 지난달 슈드를 38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는데 이달에는 벌써 2배 가까이 매수 규모를 키웠다. 운용 업계에서도 잇따라 배당 관련 ETF를 출시하고 있다. 미국 배당 다우존스 ETF 시장을 연 것으로 평가되는 신한자산운용의 슈드 50%에 미국채 10년물 50%를 조합한 ‘SOL 미국배당 미국채 혼합50 ETF’는 이날 상장했다. 금융 당국에서 발표한 밸류업 지수도 종목 편입 기준에 배당을 반영하면서 국내 배당주들의 상승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은행·증권·자동차 등 배당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차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해 고배당주 접근은 유효한 전략일 수 있다”며 “개별 종목 측면에서 시가총액이 큰 배당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마감 시황] 코스피 6거래일 연속 상승…中 훈풍에 오름폭 확대
증권 국내증시 2024.09.24 16:49:15코스피가 24일 중국 경기 부양 훈풍에 힘입어 2630대에 안착했다. 장 중 상승세를 반납하며 2590선까지 후퇴했지만 에너지·화학·철강·2차전지 등이 강세를 보이며 13거래일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9.67포인트(1.14%) 오른 2631.68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12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44포인트(0.40%) 오른 2512.45로 출발했지만 오전 중 2600선을 내줬다. 이후 보합권 내에서 등락하다 장 막판 상승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79억 원, 3694억 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5707억 원을 사들이며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소화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내린 1334.9원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는 중국의 금리 인하와 유동성 공급 기대감에 오후 중 상승폭이 확대됐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이 금리 인하에 대한 긍정적 발언들도 장 초반 오름세에 기여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에서 금리 인하에 따른 훈풍이 유입됐다”며 “전일 미국에서 주요 연준 인사들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긍정적 발언들이 나온 데 이어 중국 인민은행 총재의 지준율 인하, 1조 위안(약 189조 원)의 유동성 공급 계획을 발표하자 중국 증시 급등과 함께 코스피도 다시 상승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6%)를 제외한 삼성전자(005930)(0.96%), SK하이닉스(000660)(0.93%), LG에너지솔루션(373220)(4.03%), 현대차(005380)(1.61%)가 상승 마감했다. 밸류업 지수 편입 가능성에 기대감을 키웠던 KB금융(105560)(-3.53%), 하나금융지주(086790)(-3.40%)는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에너지 장비 및 서비스(6.48%), 화학(5.52%), 전기제품(4.14%), 석유 및 가스(3.29%) 등이 올랐다. 반면 디스플레이패널(-2.24%), 비철금속(-1.36%) 등은 내림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23포인트(1.62%) 오른 767.3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0.44포인트(0.30%) 상승한 757.37로 출발해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4억 원, 684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514억 원을 팔아치웠다. 에코프로비엠(247540)(6.38%), 에코프로(086520)(8.94%) 등 2차전지주가 테슬라 훈풍에 힘입어 지수를 상승을 견인했다. 이외에도 엔켐(348370)(9.20%), 리노공업(058470)(3.97%) 알테오젠(196170)(0.86%), 클래시스(214150)(0.55%) 등이 올랐다. 리가켐바이오(141080)(-2.00%), 삼천당제약(000250)(2.57%) 휴젤(145020)(-3.99%), 실리콘투(257720)(-2.27%) 등은 하락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 1053억 원, 6조 2098억 원으로 집계됐다. -
경북 동해안 투자특구로 대전환…“에너지‧관광으로 밸류업”
사회 전국 2024.09.24 16:43:14경북도가 동해안 투자 확대를 위해 에너지관광벨트 특별법과 에너지 특구를 역점 추진하고, 올 연말 동해중부선 개통을 계기로 역세권 개발을 위한 다양한 정책특구 조성에도 나선다. 경북도는 24일 ‘제1차 투자전략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동해안 투자밸류업 추진방안과 하반기 내수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투자전략회의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지난 6월 취임한 이후 새롭게 만든 회의 조직이다. 민선 8기 후반기 경제정책의 핵심인 ‘기업을 위한 경북’ 실현을 위해 유관 부서가 함께 참여해 민간‧공공투자를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지역발전정책을 설계하는 범실국 협업회의체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구성했다. 동해안 투자밸류업 추진방안을 보면 우선 에너지관광벨트 특별법과 에너지 특구를 역점 추진한다. 경산, 포항, 영천 등에 국한된 경제자유구역을 동해안까지 확대해 외투기업들의 투자를 촉진하고, ‘환동해 글로벌 에너지관광벨트 특별법’ 등의 입법도 준비해 입주기업에게 법인세와 산단 임대료 등을 감면해 줄 계획이다. 전력 주산지인 동해안의 장점을 살린 에너지특구도 추진한다. 역세권 개발을 위해서는 기회발전특구, 기업혁신파크 등 정책특구 지정에 나선다. 올해 말 개통되는 동해중부선의 이점을 살리기 위해 역세권을 관광특구나 관광지로 개발하고,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등 정책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호텔리조트 유치를 집중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기회발전특구와 기업혁신파크 등 정책특구를 관광투자에 적용해 관련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민관협력 투자협의체’를 통해 투자에 대한 입체적 정책 지원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시‧군과 함께 민간이 제안하는 투자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지원할 민관협력 투자협의체를 사업단위로 가동하고, 규제완화와 투자펀드 지원, 정책특구 지정 등 입체적인 정책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다. 하반기 내수활성화 대책과 관련해서는 하반기 3% 초반 수준의 물가상승 전망에 대비해 물가안정과 내수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내수 부양 지원책, 국내 소비기반 강화, 외국인 국내관광 활성화,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상생, 물가안정 관리 등을 중점 추진한다. 양 부지사는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경북에게 다시 찾아오지 않을 기회”라며 “투자상품으로서 동해안의 가치를 향상시켜 일자리와 사람이 몰려오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HSBC “韓주식 ‘비중 확대’→'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
국제 경제·마켓 2024.09.24 16:23:34한국거래소가 24일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공개한 가운데 HSBC가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HSBC는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약화된 데다 주주 이익 제고를 위한 정부의 ‘밸류업’프로그램에 대한 기업들의 참여가 “여전히 저조하다”며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HSBC는 앞서 6월 메모리 분야의 성장 기회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등을 이유로 한국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HSBC는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증시에 대해서는 미국의 금리인하로 많은 수혜를 보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인도네시아를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은 각각 ‘비중 축소’에서 ‘중립’으로 올렸다. HSBC는 인도네시아에 대해서는 “낮은 금리가 성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했고 말레이시아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에서 보다 많은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필리핀은 “소비자들의 소비행태가 재래시장에서 쇼핑몰로 옮겨가는 등 개선되고 있다”고 했다. HSBC는 대만은 ‘비중 축소’를 유지했다. 중국 증시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신뢰가 낮은 상황에서도 배당수익률이 5%를 웃돌고 있다면서 각각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
밸류업 앞장서는 한미반도체, 400억 자기주식 취득
산업 기업 2024.09.24 14:22:41한미반도체가 4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5년 3월 24일까지며 계약 목적은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다. 한미반도체는 2022년 500억 원, 2023년 300억 원, 올해 1600억 원 등 최근 3년 동안 총 24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해왔다. 또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근 3년간 자사주 192만 6120주(장부가액 기준 약 400억 원)를 소각했다. 한편 한미반도체는 올해 3분기부터 주요 고객사들에 고대역폭메모리(HBM) 장비인 열압착(TC) 본더를 본격적으로 납품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차세대 인공지능(AI) 패키지 핵심 장비인 ‘2.5D 빅다이 TC 본더’와 ‘마일드 하이브리드 본더’ 등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
[특징주] JB금융지주, 밸류업 동참 계획에 주가 5%↑
증권 국내증시 2024.09.24 13:42:48JB금융지주(175330)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자 주가도 이에 호응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JB금융지주는 전날 대비 4.95% 오른 1만 5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JB금융지주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개하고 그룹의 수익성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장기적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주주환원율(배당+자사주 매입·소각) 50% △총 주주환원 금액 중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 40% 등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2026년까지 실현할 3개년 계획도 밝혔다. 먼저, 안정적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기반으로 ROE 13% 이상을 유지한다. 이어 주주환원율은 매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6년에 45%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배당 성향 28%를 초과하는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추진한다. JB금융지주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에 도달할 때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적극 이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신속히 달성할 수 있도록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민주당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 위해 상법 개정할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9.24 11:33:22더불어민주당이 24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논의에 동반해 바로 즉시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저평가 현상을 해결하고 우리나라 자본시장을 선진화할 수 있는 기업 지배 구조 개혁과 소익주주 이익 보호를 위한 법안 제정 논의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문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뿐만 아니라 주주 전체의 이익도 고려할 수 있는 상법상 이사의 충실 의무 확대, 최대 주주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견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독립이사 선임 의무화, 감사위원의 분리 선출 단계적 확대, 대기업 집중투표제 활성화, 그리고 상장회사 전자투표와 위임장 도입 의무화 및 권고적 주주제안을 허용하는 법안 제정 논의에 즉시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맥락에서 이날 민주당·조국혁신당 소속 김남근·김남희·김성환·김영환·김현정·박상혁·신장식·오기형·이강일·정준호·차규근·한창민 의원 등이 중심이 된 ‘경제개혁 의원모임’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첫 정기국회 입법과제로 ‘기업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회사법 개정’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최대주주의 이익만을 극대화하고 다수 주주의 이익을 침해하는 결정이 이사회에서 반복되고 있다”며 “삼성물산·LG화학·SK이노베이션·두산밥캣·신성통상 대표자들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불러 소액주주의 피해에 대한 입장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집중투표제 확대, 이해충돌 안건에서 지배주주 의결권 제한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합병, 분할과 같은 특별한 경우에는 소수주주의 이익이 보호될 수 있도록 소수주주 다수결과 같은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지난 7월 윤석열 정부의 ‘증시 밸류업’ 정책에 대해 ‘대주주 특혜 감세’라고 비판하며 대안으로 ‘코리아 부스터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다수 소액주주의 이익을 챙기는 진짜 밸류업을 하겠다”며 “상장회사 특례법 제정안'과 ‘상법 개정안’ 발의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발맞춰 지난달 김현정 민주당 의원은 기업 이사의 공정 의무를 신설해 주주 보호를 의무화하는 상법 의무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개정안은 이사가 공정 의무를 위반하면 대주주에게도 손해배상 책임을 지우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앞선 개정안들이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간 내용이다. -
[주식 초고수는 지금] 전력설비株 강세에 HD현대일렉 순매수 1위
증권 국내증시 2024.09.24 11:30:15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4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HD현대일렉트릭(267260), LS 일렉트릭(LS ELECTRIC(010120)), 한화오션(042660) 등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HD현대일렉트릭이다. 현대일렉트릭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15% 떨어진 32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부터 전력설비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맥쿼리증권이 한국거래소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발한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 유력 종목으로 HD현대일렉트릭을 점찍으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순매수 2위인 LS일렉트릭 역시 전선 업종 호황에 힘입어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LS일렉트릭 주식은 같은 시각 4.53% 상승한 16만 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순매수 3위는 친환경 해양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한화오션이다. 한화오션 주가는 전일 대비 2.30% 내린 3만 1900원이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068270), HD한국조선해양(009540), 유한양행(000100) 등이었다. 전일 순매수는 삼성전자(005930), 한국전력(015760), 삼성중공업(010140) 순으로 많으며, 순매도 상위는 유한양행, SK이노베이션(096770), HLB(028300) 등이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금투세 불확실성, 증시 상승 막아…하반기 코스피 하단 2400“
증권 국내증시 2024.09.24 11:29:22미국 통화 당국의 금리 인하와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면서 자본시장의 반등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가능성이 여전히 우리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금투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지수와 우량주에 투자하기보다는 경기 방어주·배당주 등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간담에서 “하반기 코스피지수는 추가 상승하더라도 속도와 오름폭은 제한될 것”이라며 “환율 문제로 외국인 수급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외국인 뿐만 아니라 연기금의 관망도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한국 증시를 위협하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먼저 금투세를 꼽았다. 정부에서는 금투세를 폐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금투세 폐지에 반대 입장을 표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내년 1월을 기점으로 금투세 시행 여부에 따라 국내 투자 심리가 크게 변동될 수 있다”며 “코스피지수의 추가 상승을 막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과 관련해서는 상법 개정 등을 통해 인센티브(유인)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배당의 분리 과세, 대주주 입장에서는 경영권 방어와 상속·증여 문제가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 같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일본처럼 증시 부양은 쉽지 않다는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코스피지수의 하단을 기존 2500에서 2400으로 하향 조정했다. 금투세 위험이 상존하는 가운데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이 증시 상승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다. 우량주에 투자하기보단 금융주와 같은 배당주와 함께 바이오·방산·조선주 등을 추천 업종으로 제시했다. -
[오전 시황] 코스피 2600선 사수…코스닥도 상승세 유지
증권 국내증시 2024.09.24 10:18:28코스피가 24일 장 초반 밸류업 지수 공개 기대감에 힘입어 2600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09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3.60포인트(0.14%) 오른 2605.6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0.44포인트(0.40%) 오른 2612.45로 출발해 2600선을 지키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959억 원, 747억 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1664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0.10원 오른 1335.6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9월 미국 제조업 PMI vs 서비스업 PMI 호조 등 지표들은 혼재된 흐름을 보였지만 다우존스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은 신고가를 경신했다. 테슬라의 올 3분기(7∼9월) 전기차 인도량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주가가 4.93% 급등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도 각각 0.2%, 2.9% 올랐다. 국내 증시는 밸류업 지수 공개를 앞두고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지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지수에) 편입될 중소형주들로 밸류업 수급의 온기가 얼마나 더 확산될 지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0.56%)를 제외한 삼성전자(005930)(0.32%), LG에너지솔루션(373220)(3.15%)이 오르고 있다. 전날 강세를 보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66%), 셀트리온(068270)(-1.71%) 등 바이오주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밸류업 수혜주로 꼽히는 KB금융(105560)(-2.00%), 신한지주(055550)(-0.36%) 등도 금융주들도 하락했다. 현대차(005380)(0.60%), 기아(000270)(-0.19%), 현대모비스(012330)(0.22%) 등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에너지 장비 및 서비스(4.47%), 화학(3.90%), 전기제품(3.58%) 등이 오르고 있으며 디스플레이패널(-3.67%), 비철금속(-2.66%)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31포인트(1.10%) 오른 763.4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25포인트(0.30%) 오른 757.37로 출발해 오름세를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579억 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4억 원, 144억 원 순매수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6.20%), 에코프로(086520)(10.51%) 등 2차전지주가 테슬라 훈풍에 급등하고 있으며 HLB(028300)(0.44%), 엔켐(348370)(8.93%)도 상승하고 있다. 알테오젠(196170)(-1.00%),클래시스(214150)(-0.18%), 셀트리온제약(068760)(-1.13%) 등은 약세다. -
[투자의 창] 밸류업 프로그램과 기업 지배구조 순위
증권 국내증시 2024.09.23 17:16:45거래소가 추진 중인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프로그램과 관련한 상장 기업 공시는 지난 20일 기준 총 44개를 기록하고 있다. 이 중 14개 기업이 본 공시를, 나머지 30개 기업은 예고 공시를 했으며 초창기보다는 다소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다만 본 공시를 한 상장 기업 14개 중 절반이 금융 관련 기업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이 고르게 퍼져나가지 못하고 일부 업종으로 쏠리고 있다는 점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거래소는 24일 장 마감 이후 ‘KRX 코리아 밸류업지수’를 공개한다. 공개 후 당분간은 밸류업 지수에 편입되는 상장 기업의 초과 수익에 대한 기대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에 앞서 한국의 밸류업 지수인 일본의 ‘JPX Prime 150’가 출시 초창기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기록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기억해 둬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한국 밸류업 지수도 일본의 사례처럼 최상위 우수 기업 중심으로만 구성하는 것이 아닌 잠재력이 높은 상장 기업도 포함시키는 방안을 적극 고려했으면 한다. 잠재력에 중점을 둬 지수 구성을 했을 경우 국내 밸류업 지수가 향후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기록할 가능성은 과거 일본 사례와 비교해봤을 때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밸류업 프로그램은 국내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 상장 기업의 국가별 지배구조 순위를 발표하는 ACGA(Asia Corporate Governance Association)가 지난해 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순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은 지배구조 순위가 2018년 8위에서 지난해 2위로 급등한 반면 한국은 9위에서 8위로 한 단계 상승에 그쳤다. 같은 기간 홍콩은 2위에서 6위로 급락했다. 시기적으로 추정해봤을 때 일본의 순위가 급등한 배경에는 과거 도쿄 거래소가 시장 개혁을 위해 밸류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해왔던 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주환원 계획말고도 자본 비용을 상회 하는 수익성 개선 방안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최대한 공개하려고 노력한 점 등이 외국인투자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홍콩의 경우 과거 수년 간 정부와 기업의 여러 노력에도 불구 외국인투자가 눈높이에 맞는 관련 정책 수립과 계획 등이 부진했던 탓에 기업 지배구조 순위가 추락하고 말았다. 일본 상장 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있는 보고서 내용에는 경영진이 손익계산서상 매출과 이익 수준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재무제표 기반의 자본 비용과 수익성을 더 많이 고려하며 경영 의무를 수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앞서 말했듯이 국내에서도 밸류업 프로그램 공시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긴 하나 아직은 본격 궤도에 정착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국내 기업들의 보고서 내용 대부분이 일본 상장 기업들과는 달리 주주환원에 집중돼 있는 경향이 짙다. 주주환원외에도 자본 비용을 고려한 적절한 수익성 확보 방안 내지 자본 비용 절감 방안 등에 대한 중장기 전략이 빠져 있는 것은 아쉬운 점으로 향후 이런 부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KB증권 "밸류업 지수 편입 후보, 금융업종 다수 포함"
증권 증권일반 2024.09.23 16:38:38KB증권이 24일 공개될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밸류업 지수)’에 금융 업종이 가장 많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23일 밸류업 지수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과 업종 분포를 분석한 리서치 보고서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 미리보기’를 발표했다. 거래소는 앞서 밸류업 지수 구성 종목 선정 기준안으로 수익성과 자본효율성, 주주환원성과 등을 제시했다. KB증권은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 중 3개월 평균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이 모두 상위 40% 이내이고, 3년 연속 흑자 및 배당, 배당성향 90% 미만 등의 조건을 적용해 후보 종목을 선별했다. 해당 조건을 충족하는 종목을 가려내 주주환원율을 기준으로 정렬한 뒤, 업종 분포를 살펴본 결과 주주환원율이 높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금융 업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자동차 등 경기관련 소비재, 소재 및 산업재 순이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밸류업 지수에 어떤 종목이 편입될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지만, 발표된 선정 기준을 바탕으로 편입 가능성을 분석하고 주주환원율 차원에서 상위권인 업종을 살펴볼 수 있는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코스피, 2600대 회복…닷새째 올라 [마감 시황]
증권 국내증시 2024.09.23 16:33:51코스피가 23일 닷새째 올라 2600대를 회복했다. 다만 뚜렷한 상승 요인이 없는 데다가 한국거래소의 밸류업 지수 공개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둔 경계감에 상승폭은 제한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8.64포인트(0.33%) 오른 2602.01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12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종가 기준 2600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3일 이후 11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10포인트(0.12%) 오른 2596.47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오름폭을 소폭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723억 원, 3407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7209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난 13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6.8원 오른 1335.9원을 나타냈다. 국내 증시는 이날 뚜렷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24일 한국거래소의 밸류업 지수 공개, 26일 미국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주시하면서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미국 빅컷(0.5%포인트 금리인하) 이후 방향성을 탐색하며 쉬어가는 장세를 보였다"며 "미국 증시 약보합세, 일본 증시 휴장으로 증시 변동성이 제한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005930)를 중심으로 순매도하는 등 반도체 업종에서 약화된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63%)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장중에는 지난 19일 기록한 52주 신저가(6만2200원) 수준까지 내리기도 했다. 아울러 현대차(005380)(-0.60%), 기아(000270)(-2.27%) 등 자동차주도 하락했다. 이밖에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복귀를 요구하며 제시한 시한(25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하이브(352820)(-1.25%) 주가는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3.12%), LG에너지솔루션(373220)(0.8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55%), 셀트리온(068270)(1.74%), POSCO홀딩스(005490)(1.20%) 등은 올랐다. 밸류업 지수 공개를 앞두고 KB금융(105560)(1.67%), 신한지주(055550)(0.54%), 하나금융지주(086790)(0.16%) 등 금융주도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1.25%), 서비스업(1.08%), 증권(0.12%) 등이 올랐으며 전기가스업(-6.00%), 건설업(-2.00%), 운수장비(-0.63%)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79포인트(0.91%) 오른 755.1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91포인트(0.12%) 오른 749.24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4억 원, 482억 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538억 원 순매도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5.35%), 에코프로(086520)(5.08%) 등 이차전지주와 HLB(028300)(1.67%), 삼천당제약(000250)(3.45%), 리노공업(058470)(5.59%) 등이 올랐다. 알테오젠(196170)(-3.58%), 리가켐바이오(141080)(-0.10%), 휴젤(145020)(-1.87%), 에스티팜(237690)(-3.76%) 등은 하락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4070억 원, 5조8910억 원으로 집계됐다. -
코스피, 2600선 등락…코스닥 올라[오전 시황]
증권 국내증시 2024.09.23 10:00:13코스피가 23일 장 초반 밸류업 지수 공개와 마이크론 실적 발표 등 이벤트를 주시하면서 2600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9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5.84포인트(0.23%) 오른 2599.2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10포인트(0.12%) 오른 2596.47로 출발해 장중 26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이내 다시 내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23억원, 70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2806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3.9원 오른 133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매파 인사들의 엇갈린 발언,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등에 혼조세를 보였다. 기술주 중 엔비디아(-1.59%), ASML(-3.97%), 퀄컴(-2.87%) 등이 내리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31% 하락했다. 국내 증시는 24일 한국거래소의 밸류업 지수 공개, 26일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주시하면서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 속 이번주 밸류업 지수 발표와 마이크론 실적 결과에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0.16%), SK하이닉스(000660)(1.97%), LG에너지솔루션(373220)(1.65%)이 오르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89%), 셀트리온(068270)(2.73%) 등 바이오주도 강세다. 24일 밸류업 지수 발표를 앞둔 가운데 KB금융(105560)(0.12%), 신한지주(055550)(0.54%) 등 금융주도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0.60%), 기아(000270)(-0.76%), 현대모비스(012330)(-1.79%) 등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0.74%), 화학(0.67%), 통신업(0.22%) 등이 오르고 있으며 전기가스업(-5.73%), 철강 및 금속(-0.95%)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18포인트(0.56%) 오른 752.5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91포인트(0.12%) 오른 749.24로 출발해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이내 오름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713억 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6억 원, 338억 원 순매도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1.31%), 에코프로(086520)(1.40%) 등 이차전지주와 HLB(028300)(2.01%), 클래시스(214150)(0.18%), 셀트리온제약(068760)(0.86%) 등이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2.89%), 리가켐바이오(141080)(-1.43%), 에스티팜(237690)(-2.56%) 등은 약세다.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