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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수혜·금리인하 기대에…증권주 일제히 강세
증권 정책 2024.07.11 17:55:51증권주가 정부의 기업 밸류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수혜와 국내외 금리 인하 기대에 힘입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한양증권이 9.32% 오른 것을 비롯해 키움증권(039490)(4.40%), 유안타증권(003470)(3.21%), 삼성증권(016360)(3.13%), NH투자증권(005940)(3.06%), 미래에셋증권(006800)(2.36%) 등이 상승 마감했다. 증권주의 강세는 밸류업 프로그램 본격 가동, 기준금리 인하 등의 효과로 하반기 증시 거래가 활발해져 업계 전반의 실적도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날 기준금리를 다시 동결하면서 ‘향후 금리 인하 검토’를 언급한 점도 증권주 상승에 힘을 보탰다. 대표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임에도 그간 은행·보험주에 비해 주가가 많이 오르지 못한 점 역시 외국인·기관이 증권주 저가 매수에 나선 요인이 됐다. 투자 전문가 대다수는 증권주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혜택 확대, 주주 환원 독려 등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의 혜택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는 업종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만 하반기에 실제 실적이 개선되는 증권사 위주로 선별해 투자할 필요는 있다고 조언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증시 위탁매매 수수료 수입 증가, 투자은행(IB) 업황 개선 등으로 증권사들의 2분기 순이익이 기존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주주 환원 정책 이행 여부가 증권사 주가에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정은보 이사장,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기업에 밸류업 참여 독려
증권 국내증시 2024.07.11 11:00:00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에 속한 상장사들에게 기업 가치 제고 프로그램 참여를 요청했다. 현재 밸류업을 예고하거나 공시한 코스닥 상장사는 전체 9개사 중 3개사 뿐이다. 정 이사장은 11일 ‘기업 밸류업을 위한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간담회’에서 “기업 가치 제고는 주주환원 뿐만 아니라 성장을 위한 투자 등 기업 상황에 맞는 계획을 수립·이행하고 주주와 적극 소통하는 것”이라며 “코스닥 시장에도 밸류업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했다. 간담회에는 재무실적과 기술력 등이 인정되고 기업지배구조가 우수한 휴젤(14502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서울반도체(046890) 등 10개사가 참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다양한 공시 사례가 축적되면 내부 의사결정이나 계획 마련에 참고가 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소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군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코스피 시총 역대 최대에도 지수는 '글쎄'…"쪼개기 상장이 문제"
증권 국내증시 2024.07.11 07:00:00코스피 상장사들의 전체 시가총액이 연일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주가지수는 고점 대비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을 이어가면서 투자자의 속을 태우고 있다. 기업가치는 그대로인데 쪼개기 상장 등으로 시총만 커지면서 한국 증시가 내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2340조 8119억 원으로 전일보다 0.05% 증가해 이틀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02% 오른 2867.99로 연중 최고치에 도달했으나 역대 최고인 3316.08(2021년 6월 16일) 대비 86.5% 수준에 머물러 있다. 코스피는 지수와 시총 격차는 점차 벌어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02년 1월 1일 코스피지수와 시총을 각각 100이라고 봤을 때 이달 9일 기준 지수는 413.3, 시총은 903.1로 두 배 이상 벌어졌다. 같은 기간 미국 나스닥지수는 931.1, 시총은 1038.6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시총과 지수에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지수 산출 방식 때문이다. 거래소는 신규상장이나 증자, 상장폐지 등 주식 수가 달라지는 경우에는 주가지수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기준 시총을 조정한다. 신규상장이나 상장폐지 때마다 기준 시총을 바꾸지 않으면 지수가 계단식으로 급등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도 같은 방법으로 조정하기 때문에 산출 방식 자체보다는 쪼개기 상장이나 미흡한 주주 환원이 더 큰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 HD현대마린솔루션 등 자회사 분할 상장이 이뤄질 때마다 기업가치는 그대로인데 주식 수만 늘어나는 현상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좀비기업 퇴출도 적시에 이뤄지지 않아 시장 규모에 비해 상장기업 수도 많다. 주주 환원도 시총과 지수 차이를 만들어내는 요인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미국 나스닥이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신규상장이나 증자로 시총이 늘더라도 주주 환원으로 시총 감소와 주당 가치 상승이 이를 상쇄하면서 전체 시총과 지수 간 괴리가 줄어든다”고 했다. 다만 국내에서도 올해 초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이후 상장기업들의 주주 환원 참여가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변화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장사들의 자사주 소각 규모는 7조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90.5%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현금 배당은 34조 2000억 원으로 3.7% 늘었다. -
코스피 연고점 뚫자…개미들 차익 실현 "국장 대신 미장"
증권 국내증시 2024.07.11 06:00:00코스피가 연고점을 돌파하자 개미들이 서둘러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코스피 상승이 더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 개미들이 국장을 떠나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미국 증시로 옮기는 양상이다. 특히 올 들어 밸류업 정책 발표 이후 증가하던 거래 대금도 감소하며 국내 시장에 대한 관심 자체가 식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으로 해외로 이탈하는 대신 관망 모드로 전환해 투자 대상을 물색하는 모습도 감지된다. 전문가들은 개미들이 수익률을 쫓아 해외 증시에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보면서도 미국 나스닥, 일본 닛케이 등도 상당히 오른 만큼 향후 밸류업 정책 진행에 따라 국내 증시에 베팅할지 아니면 해외 증시 투자 대열에 합류할지가 결정될 것으로 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10일까지 8거래일 동안 코스피에서만 4조 569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는 올 초부터 지금까지 개인투자자들이 순매도한 17조 7700억 원어치 중 25%에 해당하는 것이다. 코스피가 연고점 돌파 이후 추가 상승 동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대거 물량을 털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은 4일과 5일 코스피가 연속으로 연중 최고치를 달성했음에도 이틀간 4조 원치를 팔아치웠다. 같은 기간 개미들은 미국 증시로 향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개미들은 이달 들어 9일까지 미국 주식 1억 9040만 달러(약 2637억 원)를 순매수했다. 올 들어 미국 나스닥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16.92%, 22.79% 오르며 코스피지수(8.01%)보다 2배 이상 상승했다. 특히 코스피 하락에도 베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달 들어서만 코스피200 선물지수를 반대로 2배 추종하는 ‘KODEX 200 선물 인버스 2X’와 마찬가지로 코스피지수가 하락할 경우 수익을 보는 ‘KODEX 인버스’를 각각 1974억 원어치, 328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올 들어 꾸준히 증가하던 개인투자자의 코스피 거래 대금이 이달 들어 꺾인 점도 눈에 띈다. 지난달 7조 5839억 원까지 올랐던 일평균 거래 대금은 이달 들어 6조 1962억 원까지 쪼그라들었다.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들의 국장 탈출 원인으로 지지부진한 밸류업 이행, 금융투자소득세 관련 불확실성 등을 꼽았다. 밸류업과 관련해서는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도 아직 눈에 띄지 않을 뿐더러 정부가 추가로 내놓은 정책들이 투자자들을 만족시키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그마저도 야당의 반발로 입법화가 가능할지 미지수인 상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세수 부족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 정부가 공언한 모든 정책들이 다 통과되지는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적어도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혜택 및 이사 책임 강화와 같은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 및 여당과 야당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세제 지원 부분에 대해서도 부분적으로는 도입될 가능성을 기대해봄 직하다”고 덧붙였다. 증권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달에 개인이 코스피에서 처분한 규모(4조 5000억 원)에 비하면 미국 주식 순매수(2637억 원) 규모가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미국 대선, 통화정책 방향 등 글로벌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워낙 크기 때문에 투자 대상을 신중히 물색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
[투자의 창] 밸류업 참여기업 현실적 지원책 필요
증권 국내증시 2024.07.10 17:45:44최근 코스피가 지난 2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장기업의 펀드멘탈 개선이라는 기대감 이외 금융지주사 중심의 주가 상승을 고려하면, 최근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도 일부 작용하고 있다는 전문가 의견도 있다. 5일 기준 ‘상장기업 기업가치 제고 계획’ 관련 공시 현황을 살펴 보면 자율공시를 한 기업은 4개사, 계획을 예고한 기업은 6개사로, 총 10개사가 이번 밸류업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했다. 밸류업 참여 기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신경제연구소가 6월 초 40개 주요 상장사를 대상으로 개최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대응 간담회’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공시 계획이 있다는 응답이 절반인 20개사였다. 특히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 기업의 긍정적인 응답 비중이 64.5%로 1배 이상인 기업(28.6%) 대비 높았다. 이는 이번 밸류업 공시가 PBR 1배 미만의 상장기업에게 상대적으로 경영 현안으로 받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공시 시점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의 기업이 올해 중 공시하겠다고 응답했다. PBR 1배 이상의 기업은 대부분 3분기까지, PBR 1배 이하 기업은 3분기와 4분기로 분산해서 공시할 계획이라는 응답을 보였다. PBR 1배 미만의 상장 기업이 공시 시점에 대해 상대적으로 더 많이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구체적인 공시 내용에 대해서는 배당 및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정책이 20.5%, 그리고 기존 사업부문 강화를 통한 목표 달성이라는 원론적인 응답도 25.6%,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는 기업도 24.4%로 각각 그 비중이 적지 않았다. PBR 1배 미만의 기업에서 가장 많은 계획으로 답한 것이 주주환원(26.4%)일 만큼 주주환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이는 최근 밸류업을 준비 중인 기업의 주가상승을 견인했던 주요한 배경 중 하나인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정부는 '밸류업 프로그램' 인센티브의 일환으로 세 가지 지원책을 발표했다. 직전 3개년 평균 대비 주주환원(배당 및 자사주 소각)을 확대한 기업에게 5% 초과분에 대해 법인세 5% 감면하고 기업가치 제고 상장기업에 투자한 주주들에 대한 배당소득세 저율 분리과세 적용하는 안, 최대주주의 상속세 20% 할증 폐지 등이다. 이 같은 지원책은 지분 상속 등의 이슈가 예정돼 있는 상장기업에게는 적지 않은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들 지원책이 대부분 국회 입법 과제인 점을 고려하면 구체적인 안으로 나올 때 까지는 다소 시간은 필요해 보인다. 국내 밸류업 프로그램의 벤치마크로 여기고 있는 일본 사례와 비교해 보면, 일본은 중장기적인 계획 하에 추진됐다는 차이점 이외 근본적으로 상장기업의 지분 소유구조가 상이하다는 차이점도 상존하고 있다. 즉 개인 지배주주 비중이 높지 않은 일본 상장기업에 비해 국내 상장기업은 개인 지배주주 비중이 높다는 근본적 차이가 있다. 따라서 이점이 국내 밸류업 프로그램에 상장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상장기업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책 마련이 필요한 이유다. -
시총 역대 최대에도 지수 상승은 더뎌…덩치만 커진 韓 증시
증권 국내증시 2024.07.10 17:29:19코스피 상장사들의 전체 시가총액이 연일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주가지수는 고점 대비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을 이어가면서 투자자의 속을 태우고 있다. 기업가치는 그대로인데 쪼개기 상장 등으로 시총만 커지면서 한국 증시가 내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2340조 8119억 원으로 전일보다 0.05% 증가해 이틀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02% 오른 2867.99로 연중 최고치에 도달했으나 역대 최고인 3316.08(2021년 6월 16일) 대비 86.5% 수준에 머물러 있다. 코스피는 지수와 시총 격차는 점차 벌어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02년 1월 1일 코스피지수와 시총을 각각 100이라고 봤을 때 이달 9일 기준 지수는 413.3, 시총은 903.1로 두 배 이상 벌어졌다. 같은 기간 미국 나스닥지수는 931.1, 시총은 1038.6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시총과 지수에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지수 산출 방식 때문이다. 거래소는 신규상장이나 증자, 상장폐지 등 주식 수가 달라지는 경우에는 주가지수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기준 시총을 조정한다. 신규상장이나 상장폐지 때마다 기준 시총을 바꾸지 않으면 지수가 계단식으로 급등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도 같은 방법으로 조정하기 때문에 산출 방식 자체보다는 쪼개기 상장이나 미흡한 주주 환원이 더 큰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 HD현대마린솔루션 등 자회사 분할 상장이 이뤄질 때마다 기업가치는 그대로인데 주식 수만 늘어나는 현상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좀비기업 퇴출도 적시에 이뤄지지 않아 시장 규모에 비해 상장기업 수도 많다. 주주 환원도 시총과 지수 차이를 만들어내는 요인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미국 나스닥이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신규상장이나 증자로 시총이 늘더라도 주주 환원으로 시총 감소와 주당 가치 상승이 이를 상쇄하면서 전체 시총과 지수 간 괴리가 줄어든다”고 했다. 다만 국내에서도 올해 초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이후 상장기업들의 주주 환원 참여가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변화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장사들의 자사주 소각 규모는 7조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90.5%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현금 배당은 34조 2000억 원으로 3.7% 늘었다. -
연고점 뚫자 차익실현한 개미들…"뉴욕증시로 떠나거나 관망"
증권 국내증시 2024.07.10 17:29:10코스피가 연고점을 돌파하자 개미들이 서둘러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코스피 상승이 더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 개미들이 국장을 떠나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미국 증시로 옮기는 양상이다. 특히 올 들어 밸류업 정책 발표 이후 증가하던 거래 대금도 감소하며 국내 시장에 대한 관심 자체가 식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으로 해외로 이탈하는 대신 관망 모드로 전환해 투자 대상을 물색하는 모습도 감지된다. 전문가들은 개미들이 수익률을 쫓아 해외 증시에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보면서도 미국 나스닥, 일본 닛케이 등도 상당히 오른 만큼 향후 밸류업 정책 진행에 따라 국내 증시에 베팅할지 아니면 해외 증시 투자 대열에 합류할지가 결정될 것으로 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10일까지 8거래일 동안 코스피에서만 4조 569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는 올 초부터 지금까지 개인투자자들이 순매도한 17조 7700억 원어치 중 25%에 해당하는 것이다. 코스피가 연고점 돌파 이후 추가 상승 동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대거 물량을 털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은 4일과 5일 코스피가 연속으로 연중 최고치를 달성했음에도 이틀간 4조 원치를 팔아치웠다. 같은 기간 개미들은 미국 증시로 향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개미들은 이달 들어 9일까지 미국 주식 1억 9040만 달러(약 2637억 원)를 순매수했다. 올 들어 미국 나스닥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16.92%, 22.79% 오르며 코스피지수(8.01%)보다 2배 이상 상승했다. 특히 코스피 하락에도 베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달 들어서만 코스피200 선물지수를 반대로 2배 추종하는 ‘KODEX 200 선물 인버스 2X’와 마찬가지로 코스피지수가 하락할 경우 수익을 보는 ‘KODEX 인버스’를 각각 1974억 원어치, 328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올 들어 꾸준히 증가하던 개인투자자의 코스피 거래 대금이 이달 들어 꺾인 점도 눈에 띈다. 지난달 7조 5839억 원까지 올랐던 일평균 거래 대금은 이달 들어 6조 1962억 원까지 쪼그라들었다.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들의 국장 탈출 원인으로 지지부진한 밸류업 이행, 금융투자소득세 관련 불확실성 등을 꼽았다. 밸류업과 관련해서는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도 아직 눈에 띄지 않을 뿐더러 정부가 추가로 내놓은 정책들이 투자자들을 만족시키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그마저도 야당의 반발로 입법화가 가능할지 미지수인 상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세수 부족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 정부가 공언한 모든 정책들이 다 통과되지는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적어도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혜택 및 이사 책임 강화와 같은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 및 여당과 야당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세제 지원 부분에 대해서도 부분적으로는 도입될 가능성을 기대해봄 직하다”고 덧붙였다. 증권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달에 개인이 코스피에서 처분한 규모(4조 5000억 원)에 비하면 미국 주식 순매수(2637억 원) 규모가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미국 대선, 통화정책 방향 등 글로벌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워낙 크기 때문에 투자 대상을 신중히 물색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
한국거래소 "상반기 상장기업 자사주 소각 작년보다 3배 늘어"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4.07.10 11:42:24한국거래소가 올해 초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이후 상반기 상장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소각이 대폭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상반기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입은 2조 3000억 원 수준으로 지난해 동기 1조 8000억 원 대비 약 2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사주 소각은 7조 원 규모로 전년 2조 4000억 원보다 무려 190.5% 늘었다. 자사주 매입은 기업이 이익잉여금으로 자기 주식을 사들이는 것을 말한다. 자사주 소각은 매입한 자사주를 없애 발행주식 수를 줄이는 것을 뜻한다. 특히 자사주 소각은 소극적인 주주 환원뿐만 아니라 낮은 자본 수익률 문제까지 해결해줄 수 있어 매입보다 더욱 강력한 기업 밸류업 정책으로 꼽힌다. 상반기 기업들의 현금 배당은 34조 2000억 원 규모로 지난해 동기 32조 9000억 원 대비 3.7% 소폭 증가했다. 거래소는 재계, 증권업계 등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난 5월 27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을 확정했다. 아울러 기업 간담회, 지역 밸류업 설명회, 공시 담당자 교육 등을 진행해 기업들의 원활한 밸류업 공시를 지원했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미국 뉴욕, 일본 도쿄, 싱가포르 등 해외 현지 기업설명회(IR)를 통해 해외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현재까지 10개 상장기업들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 또는 예고 공시한 상태다. 키움증권(039490), 에프앤가이드(064850), 콜마홀딩스(024720), 메리츠금융지주(138040)가 기업가치 제고계획 본공시를 마쳤으며, KB금융(105560), 우리금융지주(316140), DB하이텍(000990), HK이노엔(195940) 등은 올 3~4분기 중 제고계획을 공시하겠다고 예고했다. 거래소 측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증권·은행 업종에서 상대적으로 밸류업 공시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거래소는 올 3분기 국민연금기금 등 기관 투자가들이 벤치마크로 활용할 수 있는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개발할 예정이다.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파생상품 등도 4분기까지 개발 완료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 3일 발표된 기획재정부의 경제정책 계획에서 밸류업 세제 혜택의 방향성이 구체화되면서 앞으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욱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홍보와 밸류업 공시 교육을 통해 기업들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
펀드도 해외로 ‘머니무브’…공모펀드는 성장 정체
증권 국내증시 2024.07.10 10:45:19펀드 시장의 자금이 해외 주식형으로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펀드 시장의 순자산이 올 들어 1000조 원을 넘어섰으나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공모펀드는 성장이 정체된 모습이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상반기 펀드시장동향’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해외 주식형 ETF의 순자산 총액은 28조 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식형 ETF의 순자산은 40조 7000억 원 수준이다. 2020년 말에는 국내 주식형 ETF가 29조 9000억 원, 해외 주식형이 1조 6000억 원으로 해외 주식 비중이 5%에 그쳤지만 코로나19 이후 해외투자가 활성화되면서 최근 해외 주식형의 비중은 41%까지 확대됐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도 상반기 동안 7조 900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순자산총액 역시 지난해보다 16조 원 증가한 56조 7000억 원까지 규모가 커졌다. 올해 공모·사모펀드 순자산은 1069조 5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보다 98조 1000억 원이 증가해 1000조 원을 돌파했다.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이 18조 6000억 원 늘었고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도 18조 7000억 원 커졌다. 특히 국내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에 14조 4000억 원의 자금이 유입돼 순자산은 지난해보다 17조 3000억 원 늘어 149조 2000억 원까지 증가했다. 반면 공모펀드는 펀드 시장의 성장세 속에서 소외된 모습이다. ETF를 제외한 공모펀드의 순자산은 6월 말 기준 38조 6000억 원이다. 2021년 44조 5000억 원까지 커졌던 공모펀드 순자산은 2022년 34조 9000억 원으로 급감한 뒤 37조~38조 원대에 머물고 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는 무관심 속에 연금 운용이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투협은 “2020년 말 이후 많은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투자 활동을 했지만 정작 노후를 대비하는 연금에는 신경을 쓰지 못해 여전히 예적금 등 원리금 보장형 위주로 운용되고 있다”며 “이에 주식·채권형 공모펀드의 투자 규모가 크게 늘지 않았고 해외주식·국내채권 투자 트렌드 역시 잘 드러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
한미약품 오너 일가 갈등 봉합되나…신동국 “한미약품 두 형제와 경영 융합 논의”
문화·스포츠 헬스 2024.07.10 09:31:26한미약품(128940) 그룹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한미사이언스(008930) 개인 최대 주주인 신동국(사진) 한양정밀 회장의 중재로 봉합 수순으로 접어 들었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 이사측은 10일 “한미약품 그룹의 가족 간 불협화음이 극적으로 봉합됐다”며 “창업주 임성기 전 회장은 물론 배우자 및 자녀 일가로부터 두루 신뢰받는 있는 신 회장을 중심으로 6개월 이상 지속됐던 가족 간 분쟁이 종식됐다”고 입장을 전했다. 입장문에서 신 회장은 “(임 이사의 모친) 송영숙 회장이 회사 발전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로 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두 형제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책임경영과 전문경영, 정도경영을 하이브리드 형태로 융합시키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 회장과 임 이사는 “과거 단순히 회장, 대표이사의 수직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위원회와 고문단 등 각계 전문경영인을 경험한 최고의 인력풀을 놓고 모든 주주들이 바라는 밸류업을 견제와 투명성, 스피드를 더해 신속한 성과까지 이어지게 하는 데 필요한 인적자원을 아끼지 않고 투자하기로 했다”고 했다. -
타임폴리오운용, ‘Kstock→코스피’로…ETF 명칭 변경
증권 재테크 2024.07.09 15:07:28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TIMEFOLIO Kstock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3종의 ETF 명칭을 변경한다. 타임폴리오운용은 9일 “오는 10일부터 투자자들에게 각 ETF의 특징을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명칭 변경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명칭이 바뀌는 상품은 총 3종이다. 먼저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며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TIMEFOLIO Kstock액티브는 ‘TIMEFOLIO 코스피액티브’로 변경한다. 또한 국내 대표 성장섹터에 투자하는 ‘TIMEFOLIO 이노베이션액티브’는 ‘TIMEFOLIO K이노베이션액티브’로 바꾸고 2차전지 등 친환경에너지에 투자하는 ‘TIMEFOLIO 탄소중립액티브’는 ‘TIMEFOLIO K신재생에너지액티브’로 변경한다. 조상준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부장은 “이번 코스피액티브 ETF로의 명칭변경은 코스피를 벤치마크(BM)로 운용하는 기관수요와 연금계좌에서 투자가능한 액티브 ETF로 레버리지와 같은 성과를 추구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수요에 맞추기 위해 단행했다”며 “미국의 금리인상 기대감이 남아있고 밸류업 시행 등 하반기 국내주식시장의 호재가 많아 주도주를 적극적으로 편입하는 액티브 ETF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도주를 적극적으로 편입하는 K이노베이션액티브와 테슬라의 반등으로 동반 성장이 기대되는 2차전지 산업이 포함된 K신재생에너지도 연금투자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프랭클린템플턴 “韓, 취약한 지배구조가 문제…밸류업 성과에 시간 소요”
증권 국내증시 2024.07.09 14:26:20글로벌 자산운용사인 프랭클린템플턴이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가치 제고계획(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긍정적인 변화라고 평가했다. 다만 밸류업이 가시적 성과를 내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봤다. 9일 프랭클린템플턴은 보고서를 통해 “밸류업 프로그램은 한국 시장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상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프랭클린템플턴은 3월 말 기준 운용자산(AUM) 1조 6000억 원을 기록 중이다. 한국 시장에는 30년 넘게 투자하고 있다. 먼저 한국은 반도체·소재 산업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글로벌 기업을 보유하고 있으나 다른 신흥국 시장보다 평균적으로 낮은 기업가치로 거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이 발생하는 요인으로는 취약한 기업 지배구조와 소액 투자자에 대한 부당한 대우 등을 꼽았다. 정당한 경제적 지분 없이 상호출자나 가족 지배를 특징으로 하는 한국 재벌 구조가 기업 가치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평가다. 프랭클린템플턴은 최근 자사주 소각에 참여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등 주주 배당이 개선되는 건 긍정적인 현상이나 아직까진 점진적인 변화로 글로벌이나 신흥 시장보다는 낮은 수준이라고 봤다. 한국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로는 배당소득세와 최근 논의 중인 금융투자소득세 등 조세 제도를 거론했다. 밸류업은 정치적 논쟁으로 가시적 성과를 내기까진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봤다. 세제 개편을 통해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하지만 올해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면서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한국거래소가 3분기 발표할 ‘코리아 밸류업 지수’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등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해당 지수의 편입 기준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밸류업 프로그램 자체가 강제성이 없는 만큼 앞으로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프랭클린템플턴 관계자는 “밸류업 프로그램은 성공할 잠재력이 있으나 소액 투자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기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동시에 밸류업이 실질적 효과를 거두기 위해 정치적 환경의 변화도 필요할 수 있다”고 했다. -
[영상] 정치 이슈에 매몰…세제 개편은 실종 위기?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4.07.09 05:45:00여야의 극한 대치로 정부가 이달 말 내놓을 세법 개정안이 ‘용두사미’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세법 개정안에 상속세율과 과세표준 구간 조정이 담기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는 채 상병 특검과 김 여사 특검 등으로 대치한 뒤 국회 개원식마저 연기했다. 여야 교섭단체 연설이 무산되는 등 상임위원회도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않아 세제 개편안에 대한 국회 보고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다. 국회가 정상 가동을 못 하면서 정부와 여당이 언급했던 세법 개정은 이번에 포함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과 기획재정부는 올해 초부터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상속·증여·종부세 개편, 밸류업 관련 세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공언해 왔다. 세법 개정안에 힘이 빠지게 된 것은 22대 정치 이슈에 매몰됐기 때문. 야당은 ‘쌍특검법’ 추진과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수사에 나선 검사 탄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당은 ‘리더십의 공백’ 속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민생법안을 주도적으로 내놓지도 못하고 있다. -
"금투세 도입땐 코스피 2000 무너질수도…펀드자금 이탈 조짐, 보완책 절실"
증권 국내증시 2024.07.08 17:47:50금융투자소득세가 내년 시행될 경우 코스피가 최대 30% 이상 급락해 2000포인트 밑으로 추락할 수 있다는 자산운용사의 전망이 나왔다. 운용사들은 벌써부터 ‘펀드런’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며 금투세를 폐지하거나 전반적인 내용을 현실성 있게 보완한 뒤 도입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경제신문은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6곳을 상대로 내년 금투세 도입 영향 등을 묻는 설문을 진행했다. 해당 설문에는 각 자산운용사의 주식운용부문장 등 실무 임원이 참여했다. 자산운용사 임원들은 하나같이 현재 코스피지수는 금투세 시행이 아닌 유예나 폐지될 경우를 가정하고 형성돼 있다며 금투세가 내년 시행되면 지수 급락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한 자산운용사 임원은 “1989년 양도소득세를 도입한 대만의 사례를 보면 이를 발표한 뒤 지수가 36%나 급락했다”며 “코스피로 환산하면 30%만 조정을 받아도 2000포인트가 깨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응답자 역시 “금투세가 예정대로 시행될 경우 코스피는 적어도 10%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운용사들이 우려하는 부분은 연말에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시장에 쏟아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이다. 특히 연말까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국내 주요 상장사들의 주가와 지수가 크게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이익을 실현하려는 물량이 지수에 큰 부담을 줄 것이라는 문제점도 있다. 한 자산운용사 임원은 “올해까지 양도차익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아 하반기 펀드런이 우려된다”며 “실제 일부 중소형사는 금투세 도입을 앞두고 고객들에게 차익 실현을 권유하고 있으며 추후 장기 투자자들의 환매 물량까지 시장에 쏟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응답자들은 금투세의 부정적인 영향이 커 폐지 혹은 도입 시기를 지연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 자산운용사 임원은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 등을 통해 증시 제고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고 기업들도 이에 동참해 주주 환원 정책을 확대하고 있는데 금투세는 이런 흐름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며 “기본공제 금액을 상향 조정하고 장기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강화하는 등 보완책도 절실하다”고 짚었다. 다른 응답자 역시 “금투세는 기관과 외국인이 아닌 개인에게만 부담되는 세금이라 형평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모펀드는 보유하면서 받는 이익분배금이 배당소득으로 바뀌는데 그럴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돼 부과 세율이 최대 49.5%까지 오를 수 있다”며 “사모펀드 시장이 망가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어 세법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면밀한 분석과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22대 국회 첫 기재위서 최상목 "경제 역동성 저하…구조개혁 병행"
경제·금융 정책 2024.07.08 12:31:25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성장 동력 약화 및 생산성 정체 등으로 경제 전반의 역동성이 저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주 발표한 25조 원 규모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 인사말에서 "고물가·고금리 영향과 수출·내수 부문별 회복 속도 차이 등으로 소상공인 등의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는 취약 부분을 중심으로 민생경제 안정과 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삶의 질을 높이고 경제의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구조개혁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의 핵심으로 꼽힌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가용수단을 동원해 고금리 하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크게 부담을 느끼는 금융부담, 임대료 등 고정비용 부담을 낮춰드리겠다"고 했다. 최 부총리는 "경영악화로 힘들게 버티고 있는 채무조정과 재기를 돕기 위한 지원 규모를 10조 원 확대해 30만명을 지원하겠다"며 "사업 확장을 모색하는 소상공인에게는 디지털화, 해외판로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물가와 관련해선 최 부총리는 "국민들께서 가장 직접적으로 부담을 느끼는 생활물가안정과 생계비 경감에도 총력을 다하겠다"며 "농산물 식품원료 51종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온라인도매시장 확대 등 유통경로 간 경쟁도 촉진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주거비, 의료비, 교육비, 통신비 등 필수생계비 부담도 덜어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가장 직접적으로 부담을 느끼는 생활물가 안정과 생계비 경감에도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과 가계부채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물가상승률이 2%대로 둔화하는 가운데 수출과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연초 예상보다 높은 연간 2.6% 수준의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마지막으로 구조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생태계 강화와 공정한 기회보장, 사회동성 개선 등 구조개혁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제도의 합리화와 규제개혁, 기업밸류업, 기업교육시스템혁신, 사회적 약자보호 등 다양한 차원에서의 노력을 국회 민간부문과 협력을 통해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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