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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LH 분양가 거품으로 경기도서만 1.2조 차익"
사회 사회일반 2022.02.16 14:56:05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양가를 높게 책정해 경기도에서 거둬들인 아파트 분양수익만 지난 11년간 1조 2000억 원에 달한다는 시민단체의 지적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6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H가 지난 2011년부터 경기도에서 분양한 아파트 62개 단지의 분양 원가를 추정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경실련은 택지조성 원가에 금융비용 등 10%를 가산한 택지 원가와 국토교통부의 기본형건축비를 적용한 건축 원가를 합산해 분양 원가를 추정했다. LH는 분양 원가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르면 분양 원가는 지난 2011년 평당 872만 원에서 2021년 1053만 원으로 181만 원 오른 반면 분양가는 같은 기간 평당 874만 원에서 1221만 원으로 347만 원이나 올랐다. 이 기간 중 2014년까지는 분양가가 분양 원가와 비슷하거나 그보다 낮았지만 2015년부터 분양가가 분양 원가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에 따라 분양수익 역시 지난 2015년부터 크게 올랐다. 경실련에 따르면 분양 수익은 2011년(22억 원), 2012년(-685억 원), 2013년(-381억 원), 2014년(-257억 원) 등 대체로 마이너스를 보였지만 2015년(616억 원), 2016년(1942억 원), 2017년(1178억 원), 2018년(3146억 원), 2019년(1083억 원), 2020년(2041억 원), 2021년(3174억 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경실련은 분양수익이 급증한 원인으로 "2015년 박근혜 정부에서 분양가 산정기준을 기존 ‘조성원가의 90∼110%’에서 ‘시세를 반영한 감정가’로 변경하고 토지비를 올렸기 때문"이라며 "문재인 정부 이후 집값이 오르자 LH가 건축비를 기본형건축비보다 높게 책정한 것도 의심된다"고 분석했다. 단지별로 살펴보면 분양수익은 하남 감일 B4가 1017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평당 기준으로는 위례 A3-3a 단지가 686만 원(30평 기준)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건축비는 48개 단지(77%)의 건축비가 법정 건축비인 기본형건축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 고등지구 S3 단지의 경우 평당 건축비가 796만 원으로 당시 기본형건축비(644.5만 원)와 가장 차이가 크게 났다. 하남 감일 B4의 건축비(평당 763만 원)는 같은 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서 분양한 항동 3단지의 건축비(평당 598만 원)보다 30평 기준 5000만 원 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LH는 분양가 심의도 자체적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분양가 적정성 검토를 기대할 수도 없다"며 "정부와 LH가 택지비와 건축비를 부풀려 책정해도 소비자가 제대로 감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재명·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해 "거품 없는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면서 정작 LH의 신도시 바가지 사전청약이나 원가 공개 거부 등을 방관하고 있다"며 "공공주택 정책 개혁방안을 공약화해달라"고 촉구했다. -
1월 서울아파트 분양가 3.3㎡당 3162만원…1년 새 12%↑
부동산 주택 2022.02.15 14:44:41지난달 서울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3262만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262만 600원으로, 전년보다 11.86% 올랐다. 다만 전월보다는 4.01% 감소했다. 전국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1417만 200원으로 1년 전보다 9.06%, 전월보다 0.35% 각각 올랐다. 수도권은 전년 대비 6.30% 오른 3.3㎡당 2065만 1400원으로 집계됐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3.3㎡당 분양가는 같은 기간 10.17% 상승한 1454만 3100원이다. 기타 지방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146만 900원으로 전년보다 0.90% 올랐다.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 5625가구로, 전년 동월(8223가구)보다 90% 증가했다.수도권에서 5984가구, 5대 광역시와 세종시에서 1957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기타지방의 신규 분양 가구 수는 7684가구다. -
청약 시장 냉기에 분양 경기 기대감도 한풀 꺾여
부동산 분양 2022.02.15 11:00:00청약 시장이 조정 기미를 보이자 주택 사업자들의 추후 분양 경기 전망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는 71.5를 기록해 지난달 대비 7.0% 하락했다. HSSI는 주산연이 전국의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분양 경기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는 지표다. 기준선(100.0)을 넘기면 주택 사업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사업자가 과반을 넘겼다는 뜻이 된다. 반대의 경우 사업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더 많다는 의미를 갖는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84.8)과 부산(90.9)에서의 분양 경기 전망은 대체로 양호했지만 이외 지역에서는 지수가 50~70선을 기록해 부정적 전망이 많았다. 인천(76.0)과 경기(73.6)를 비롯해 △대전(73.6) △세종(61.5) △대구(57.6) 등의 지수가 낮게 나왔다. 대구의 경우 지난해부터 미분양이 잇따르고 있는 지역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1만 7710가구를 기록해 전달(1만 4094가구) 대비 3000여 가구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주산연은 “최근의 분양 경기 변화 추이와 분양 가격 상승 추세 등을 고려해 미분양 현황을 모니터링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민간 분양 5채 중 1채만 재건축·재개발로 나온다
부동산 분양 2022.02.15 10:24:31민간 분양하는 단지 5채 중 1채만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희소성이 높고, 주로 도심에서 공급되는 만큼 재건축·재개발은 지난 5년 동안의 청약에서 다른 단지에 비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민영 아파트 93만 9826가구 가운데 21%(19만 6830가구)는 재건축·재개발 물량이었다. 2017년 17%였던 이 비율은 △2018년 23% △2019년 30% △2020년 23% △2021년 14%를 기록했다. 2019년을 정점으로 정비사업 물량 비중이 줄어든 것이다. 재건축·재개발 물량의 청약 경쟁률은 전체 평균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년 동안 재건축·재개발 민영 아파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2017년 23대 1 △2018년 33대 1 △2019년 27대 1 △2020년 45대 1 △2021년 22대 1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 민영 아파트의 전체 평균 경쟁률은 같은 기간 △2017년 13대 1 △2018년 14대 1 △2019년 16대 1 △2020년 28대 1 △2021년 19대 1이었다. 재건축·재개발은 주로 도심 내 주택을 재정비해 공급하는 만큼 주거 환경이 편리하고 미래 가치 상승 여력이 있어, 이 같은 장점이 청약 시장에서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해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재건축·재개발 민영 아파는 총 137개 단지, 15만 4027가구(이하 총 가구 수 기준)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올림픽파크포레온’(1만 2032가구)를 비롯해 동대문구 ‘이문1구역 래미안’(3069가구), 송파구 ‘잠실진주 재건축’(2678가구) 등이 청약자를 맞을 예정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에 대한 청약 경쟁률이 높은 것은 공급 물량이 많지 않다는 점도 원인으로 작용한다"며 "올해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에 청약하려면 상대적으로 일반분양 물량이 많이 나올 수 있는 대단지를 주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분양시장 기지개…전국 11곳 7746가구 공급
부동산 주택 2022.02.13 10:39:11설 연휴 이후 움츠러들었던 분양 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켠다. 서울은 이번주 아파트 공급 예정이 없다. 1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셋째 주에는 전국 11개 단지에서 총 7746가구(일반분양 6060가구)가 공급된다. 대구 달서구 본리동 ‘달서푸르지오시그니처’, 경기 광주시 탄벌동 ‘두산위브광주센트럴파크’, 충북 청주시 모충동 ‘한화포레나청주매봉’ 등이 청약을 진행한다. 한화포레나청주매봉은 지하 2층∼지상 29층, 21개 동, 전용면적 74∼104㎡, 총 1849가구 규모다. 단지는 청주 최대 규모 도시공원으로 개발될 예정인 매봉공원과 인접해 있으며 문화·병원·행정시설과도 가깝다. 서울은 오피스텔 2곳만 공급을 진행한다. 오는 16일 동대문구 용두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청량리메트로블’과 서초구 서초동 ‘엘루크서초’에서 청약 접수를 받는다. 힐스테이트청량리메트로블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지하 6층부터 지상 28층까지 도시형 생활주택 288가구, 오피스텔 96실 등으로 조성된다. 엘루크서초는 지하 4층~지상 23층 2개동 규모, 각 19㎡~41㎡ 크기의 12가지 평면에 총 330실로 조성된다. 아울러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은 서울 구로구 개봉동 ‘신영지웰에스테이트개봉역’, 경기 구리시 수택동 ‘힐스테이트구리역’, 대구 수성구 신매동 ‘시지라온프라이빗’ 등 7곳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
'이거 실화?'세종 25평 분양가 1.4억, 주변 시세는 5억
부동산 분양 2022.02.12 07:00:00세종시에서 1억 4000만원대 아파트가 공급을 앞두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세 대비 4억원 가량 저렴해 당첨만 돼도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로또’나 마찬가지라는 평가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세종 도램마을13단지 ‘중흥S클래스 그린카운티’ 아파트가 14일(특별공급)부터 공급을 시작한다. 15일 일반공급 1순위, 16일 일반공급 2순위, 22일 당첨자 발표 순으로 일정이 진행된다. 공급물량은 총 70가구인데, 이중 일반공급 물량은 20가구다. 나머지 50가구는 신혼부부, 국가유공자, 다자녀 등을 위한 특별공급 물량이다. 이 아파트는 2014년 준공된 15개동, 965가구 규모의 단지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59㎡단일 면적으로 구성됐다. 공공건설임대주택으로 지어졌는데 임대의무기간 5년이 지나면서 우선분양전환을 하고 남은 물량을 이번에 공급하는 것이다. 이 단지 공급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주변 시세 대비 크게 저렴한 분양가격이다. 전용 59㎡의 분양가가 1억 4000만원대에 책정됐다. 1억 4126만~1억4333만원이다. 이 단지는 지난해 2월 6억 10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고 지난달 15일에는 4억 9500만원에 매매됐다. 최근 거래가 5억원 안팎에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첨 시 못해도 3억원 이상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청약은 가격이 저렴할 뿐 아니라 세종 외 거주자에게도 청약 기회가 열려있고, 곧바로 매매할 수 있다는 점 등으로 투자수요 또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청약에서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세종지역(1년 이상 거주) 50%, 기타지역(1년 미만 거주 및 전국) 50%로 공급된다. 의무 거주 기간이 없어 잔금을 납부한 뒤 소유권이전 등기를 마치면 곧바로 매매할 수 있다. 재당첨제한은 10년이다. 집단 대출은 되지 않아 대출이 필요할 경우 금융 기관에 문의해야 한다. 이 단지는 사업주체가 임대로 살던 기존 입주자 퇴거 후 주택을 보수해 공급하는 방식이다. 당첨 전에는 내부를 볼 수 없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메인BRT 라인 앞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초등학교, 대학병원 등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이라며 “입지적인 장점을 제외해도 1억원대 분양된다는 가격 경쟁력만으로도 관심을 갖기 충분하다”고 말했다. -
숲세권·공세권 아파트 뜨자…축구장 40배 크기 대형공원 인접 단지 분양 속속
부동산 분양 2022.02.11 09:49:18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분양시장에서도 숲세권·공세권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는 가운데 대형 공원과 인접한 신규 단지들이 속속 분양에 나서고 있다. 11일 분앙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축구장 40배에 달하는 동탄 호수공원 앞자리에 위치한 ‘동탄 레이크원’을 비롯해 축구장 49배 중앙근린공원 인근 ‘두산위브 광주센트럴파크’, 축구장 40배 규모의 구룡근린공원을 인근에 둔 '더샵 청주그리니티', 단지내 조경률이 37%에 달하는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3차’ 등이 분양한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조사해 발표한 '2025년 미래주택시장 트렌드' 보고서를 보면 실수요자들이 주택을 구매할 때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조건은 ‘쾌적한 주거환경’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의 35%가 주거환경을 우선순위로 꼽은 것으로, 이는 교통(24%)과 교육환경(11%)보다 높은 비율이다. 실제로 최근 분양 시장에서는 쾌적하 자연 환경을 갖춘 분양 단지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평균 809.1대 1의 청약 경쟁률로 전국 최고경쟁률을 갈아치운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가 대표적이다. 해당 단지는 동탄여울공원 등 대규모 자연환경과 인접했다. SK에코플랜트가 경기 화성 송동 683-1외 2필지에 분양 중인 '동탄 레이크원'은 축구장의 약 40배 크기의 동탄 호수공원 앞에 위치해 쾌적한 환경과 조망권까지 갖췄다. 동탄 호수공원을 누릴 수 있도록 전 호실에 발코니 공간을 서비스로 제공하고, 특히 11~15층 등 고층부는 동탄호수공원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광폭 테라스 설계하는 등 건축 요소를 도입해 설계했다. 두산건설은 경기 광주 탄벌동에 '두산위브 광주센트럴파크'를 이달 분양한다. 단지는 국수봉 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 있는 35만2138㎡ 규모의 중앙근린공원이 2025년을 목표로 새로 정비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9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65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포스코건설은 충북 청주 구룡근린공원에 '더샵 청주그리니티'를 분양한다. 아파트 주변에는 축구장 40배 규모의 구룡근린공원(28만㎡)이 펼쳐진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최고 38층 7개동, 1191가구를 짓는다. 한화건설도 충남 천안 서북구 성성동 440-11번지, 백석동 76-50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한화 포레나 천안노태’를 분양하는데, 이 단지는 천안시가 추진 중인 노태근린공원에 바로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노태근린공원은 총 17만8041㎡ 규모로 축구장 약 25개 크기다. -
세종시, 전동일반산단 산업시설용지 분양
사회 전국 2022.02.09 09:17:12세종시는 9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전동일반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분양공급하는 대상토지는 전동면 노장리 일원에 위치하고 있고 분양면적 8만7452㎡, 분양획지 14획지다. 입주가능업종은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제조업(C21) △1차금속 제조업(C24) △전기장비 제조업(C28)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C30)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C31) 등이다. 분양가격은 ㎡당 51만3000원이며 총 조성원가 범위에서 위치에 따라 조성원가보다 높거나 낮게 책정될 수 있다. 입주자격 우선순위는 △세종시와 사전입주협약을 체결한 자(1순위) △세종시 관내에서 동일업종의 개별입지 공장을 영위하는 업체(2순위) △수도권에서 동일업종의 개별입지 공장을 영위하는 업체(3순위)다. 시는 획지별로 신청을 받아 입주심의 후 적격자를 입주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며 토지사용가능(예정)시기는 2024년이지만 예정일정으로 추후 변경될 수 있다. 대금납부시기는 용지매매계약체결일 계약금 10%를 납부하고 1차 중도금(30%)은 6개월 이내, 2차 중도금(30%)은 12개월 이내 납부해야 하며, 잔금(30%)은 소유권 이전 준비일로부터 30일 내 납부해야 한다. -
분양가 높았나…'송도 럭스 오션 SK뷰' 주택형 과반 1순위 마감 실패
부동산 분양 2022.02.08 17:46:21인천 송도국제신도시에서 분양한 ‘송도 럭스 오션 SK뷰’의 주택형 과반이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 럭스 오션 SK뷰’는 전날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전체 16개 주택형 가운데 9개 주택형이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1114가구 모집에 4664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은 4.2 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송도에서 분양한 7개 단지 1순위 평균 경쟁률(22.7 대 1)의 5분의 1 수준이다. 앞서 본 청약에서 총공급 물량의 35%가 미계약돼 무순위 청약까지 진행한 ‘송도 자이 더 스타’의 경우 1순위 경쟁률은 13.1 대 1이었다. 업계에서는 고분양가·입지·시장 상황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청약 성적이 저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전 주택형에서 최고가 기준으로 9억 원이 넘는다. 청약자 입장에서는 동·호수 추첨에 따른 대출 불확실성을 고려했을 가능성이 있다. 또 단지 위치가 송도 도심에서 거리가 있고, 올해 1월 수도권 청약 경쟁률(17.4 대 1)이 지난해 경쟁률(31.0 대 1)에 비해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분양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분양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서는 가운데 송도 외곽에서 높은 공급가로 분양한 것이 저조한 성적의 원인으로 보인다”며 “청약 당첨자들이 최종 계약까지 갈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
9억대 송도 '오션뷰' 아파트 경쟁률 '뚝'…분양 냉기 본격화
부동산 분양 2022.02.08 12:20:45송도에서 분양한 ‘송도 럭스 오션 SK뷰’의 주택형 과반이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앞서 있었던 ‘송도 자이 더 스타’의 대규모 미계약 사태에 이어 송도 분양 시장에 터진 또 하나의 악재다. 전문가들은 저조한 성적의 원인으로 고분양가와 입지·시장 상황 등 복합적인 요인을 꼽고 있다.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 럭스 오션 SK뷰’는 전날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전체 16개 주택형 가운데 9개 주택형이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평균 경쟁률은 1114가구 모집에 4664명이 몰려 4.2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송도에서 분양한 7개 단지 1순위 평균 경쟁률(22.7대 1)의 5분의 1 수준이다. 앞서 본 청약에서 총공급 물량의 35%가 미계약돼 무순위 청약까지 진행한 ‘송도 자이 더 스타’의 경우 1순위 경쟁률은 13.1 대 1이었다. 업계에서는 고분양가·입지·시장 상황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청약 성적이 저조하게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전 주택형에서 최고가 기준으로 9억 원을 넘는다. 청약자 입장에서는 동·호수 추첨에 따른 대출 불확실성을 고려했을 가능성이 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투기과열지구 내 분양 단지인 만큼 당첨 후 계약을 하지 않을 시 이후 10년 동안 재당첨 기회가 제한되는데 대출 불확실성이 있어 다수의 청약자가 지원을 망설였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입지와 시장 상황도 녹록치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단지가 자리한 송도랜드마크시티 6·8공구 A9블록은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이미 들어서 있는 송도 도심과 거리가 있다. 서해 조망권이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인천 지하철 1호선과 다소 떨어져 있고 주변 부지도 미개발 상태다. 여기에 더해 올해 1월 수도권 청약 경쟁률(17.4대 1)이 지난해 경쟁률(31.0대 1)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분양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박지민 대표는 “한 달 전 84㎡ 전체 물량을 9억 원 이하로 공급한 ‘더샵 송도아크베이’가 1순위 경쟁률 47대 1로 흥행한 것을 보면 결국 고분양가가 가장 문제가 됐던 것으로 보인다"며 “청약 당첨자들이 최종 계약까지 갈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
올 첫 민간사전청약 1000가구 나온다…파주운정 4.4억
부동산 정책·제도 2022.02.07 17:54:21경기도 파주 운정과 양주 회천에서 올해 첫 사전청약이 1003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추정 분양가는 3.3㎡당 1200만~1300만 원으로 시세의 70~80% 수준이다. 국토교통부는 파주운정3 A33블록의 우미 린 501가구와 양주회천 A20블록의 대광 로제비앙 502가구를 대상으로 민간 사전청약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민간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민영 주택을 본청약보다 앞당겨 미리 공급하는 제도로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파주운정3 A33블록 우미 린은 전용 84㎡A와 84㎡B 두 타입이며 추정 분양가는 각각 4억 4070만 원, 4억 3050만 원이다. 양주회천 A20 대광 로제비앙은 전용 74㎡가 3억 6627만 원, 전용 84㎡A와 84㎡B는 각각 4억 1370만 원, 4억 1637만 원이다. 전체 공급 물량의 37%(375가구)는 일반공급이고, 나머지 63%(628가구)는 신혼부부(20%)·생애최초(20%)·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전체 물량의 21%인 210여 가구는 추첨제로 공급된다. 특별공급에서는 19.1%(120가구)가, 일반공급에서는 24.5%(92가구)가 추첨제다. 8일 모집 공고 후 접수 일정은 △18일 특별공급 △21일 일반공급 1순위 △22일 일반공급 2순위로 진행된다. 한편 정부는 올해 공공 사전청약 3만 2000가구, 민간 사전청약 3만 8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접수에 이어 이달 말에도 1900가구 규모의 공공 사전청약과 아산탕정 등 3400가구 규모의 민간 사전청약이 예정돼 있다. 사전청약과 별개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6일부터 파주운정3 A16블록 공공분양주택 1498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전용 59㎡·74㎡·84㎡ 등 3개 평형이며 공급 가격은 전용 59㎡는 3억~3억 3000만 원, 74㎡는 3억 7000만~4억 1000만 원, 84㎡는 4억 2000만~4억 6000만 원 수준이다. ◇3차 민간 사전청약 개요 (단위:㎡, 가구, 원) -
LH, 파주운정3 A16블록 공공분양 1498가구 공급
부동산 주택 2022.02.07 09:27:17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6일부터 파주운정3 A16블록 공공분양주택 1498가구에 대한 청약접수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공분양주택은 전용면적 59㎡, 74㎡, 84㎡ 등 3개 평형으로 건설된다. 주택평면 타입별로 △59A 531가구 △59B 280가구 △59C 269가구 △74A 142가구 △84A 276가구로 구성된다. 1498가구 중 1269가구는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생애최초 등 특별공급 유형으로, 229가구는 일반공급 유형으로 공급한다. 특별공급 전체 신청물량이 미달될 경우에는 남은 물량을 일반공급으로 전환한다. 공급 가격은 전용 59㎡은 3억~3억 3000만 원, 74㎡은 3억 7000만~4억 1000만 원, 84㎡은 4억 2000만~4억 6000만 원 수준이다. 신청 대상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성년자인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공급 유형별로 가입기간, 납입횟수, 소득·자산 기준 등을 충족해야 하므로 반드시 개별적으로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참고해야 한다. 공급 유형은 △기관추천 및 국가유공자 △신혼부부 △생애최초 △노부모부양 △다자녀 등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으로 구분된다. 주택은 파주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30%, 경기도 6개월 이상 거주자에게 20% 비중으로 우선공급 되며, 나머지는 수도권 거주자에게 공급된다. 당첨자로 선정된 자는 재당첨 10년 제한 및 전매 6년간 제한되며, 3년간 거주의무가 있다. 공급일정은 △청약 접수(2월 16일~18일) △당첨자 발표(3월 3일) △계약체결(5월 9일~13일) 순이다. 입주는 2023년 12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오는 8일 개관되며,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른 인원수 제한을 위해 사전예약 후 방문 가능하다. -
[분양캘린더] ‘분양 큰 장' 앞두고 숨고르기…전국서 3598가구 공급
부동산 분양 2022.02.06 17:39:05설 연휴가 지난 이번주에는 전국에서 총 3500여 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이달 대규모 분양을 앞두고 이번 주는 전국적으로 공급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서울 지역 공급은 ‘0’으로 집계됐다.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둘째주에는 전국 5개 단지에서 총 3598가구가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이번주에 공급되는 물량은 모두 일반분양분이다. 오는 7일에는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 6공구 A9블록에 들어서는 송도럭스오션SK뷰가 공급을 시작한다. 지하 2층~지상 49층 7개동, 전용 84~143㎡ 총 1114가구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서해를 조망(일부 가구 제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1114가구 중 전용 84㎡가 1002가구로 대다수를 차지하며 전용 85㎡ 초과 주택형의 절반은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발한다. 같은 날 한화건설이 경북 포항 흥해읍에 짓는 ‘한화포레나포항2차’도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6개동, 총 350가구 규모이며 모든 가구가 ‘국민평형’인 전용 84㎡ 크기다. 8일에는 화성 비봉면의 ‘화성비봉호반써밋’, 충북 청주 개신동 ‘더샵청주그리니티(당해지역)’, 그리고 9일에는 대구 달서구 본리동의 ‘달서푸르지오시그니처’가 청약을 시작한다. 견본주택은 8곳이 문을 연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힐스테이트청량리메트로블',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 ‘센트레빌아스테리움영등포’ 등이다. 한편 이달 예정된 분양물량은 전국 4만2676가구로 지난해 2월(1만3198가구)의 세 배를 넘는다. -
부동산시장 '얼음장'…미분양 늘고 거래 줄었다
부동산 주택 2022.02.04 08:59:47지난해 12월 부동산 시장은 미분양 물량이 급증한 가운데, 극심한 거래 가뭄까지 겹치면서 꽁꽁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1만 7710가구로, 전월(1만4094가구)보다 25.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2020년 12월(1만 9005가구)보다는 25.8% 감소했다. 수도권은 1509가구로 전월(1472가구)보다 2.5%, 지방은 1만 6201가구로 전월(1만 2622가구)보다 28.4%씩 증가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해 12월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국 준공 후 미분양은 7449가구로 전월(7388가구) 대비 0.8% 늘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해 12월 1만 2006가구에서 11월 7388가구로 감소한 바 있다. 신고일 기준 지난해 12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 377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6만 7159건) 대비 19.9%, 전년 동월(14만 281건) 대비 61.7% 감소한 수치로, 12월 기준 2008년(4만건) 이후 최저치다. 12월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은 101만 5171건으로, 전년 동기(127만 9305건)보다 20.6%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2만 1573건)은 전월(2만 6365건) 대비 18.2%, 전년 동월(6만 3203건) 대비 65.9% 감소했다. 지방(3만 2201건)은 같은 기간 21.1%, 58.2%씩 줄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는 3만 484건으로 전월(4만 1141건) 대비 25.9%, 전년 동월(10만 6027건) 대비 71.2% 급감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같은 기간 10.5%, 32%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21만 5392건으로, 전월(19만 2990건)보다 11.6% 증가했다. 전년 동월(18만 3230건)과 비교해도 17.6% 늘었다. 지난해 1~12월 전월세 거래량은 235만 157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218만 9631건)보다 7.4%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4만 702건으로 전월(19만 2990건)보다 9.6% 증가했고, 전년 동월(19만 3230건) 대비 9.6% 늘었다. 지방은 7만 4690건으로 같은 기간 15.6%, 20.5%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지난해 12월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같은 해 11월보다 12.5% 늘어난 10만 6289건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월보다는 20.2%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전월보다 10.8%, 전년 동월보다 15.1% 증가한 10만 9103건으로 나타났다. 전세 거래량은 11만 5989건으로 전월 대비 9%, 전년 동월 대비 7.3% 각각 증가했다. 월세 거래량(9만 9403건)도 같은 기간 14.8%, 32.3%씩 늘었다. 지난해 12월 누계 기준 월세 거래량 비중은 43.5%로 전년 동월(40.5%) 대비 3%포인트 증가했다. -
시장 호조에 작년 분양보증 사고 0건…올해는 '글쎄'
부동산 주택 2022.02.03 17:52:08지난해 주택 분양보증 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 시장에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사고도 급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올해는 강화된 대출 규제의 영향 등으로 미분양 물량이 늘어나는 등 전년과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3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 HUG의 주택 분양보증 사고 건수는 0건으로 집계됐다. 주택 분양보증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1건(사고 금액 2022억 원), 8건(1806억 원)의 사고가 발생했었다. 가구 수 기준으로는 2019년 1295가구, 2020년 2150가구 등이다. 주택 분양보증은 건설사 등 사업 주체가 분양 계약을 이행할 수 없을 때 아파트 준공이나 분양 계약자가 납부한 계약금·중도금의 환급을 책임지는 제도다. 현행법상 3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을 선분양하는 사업자는 분양보증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분양보증 사고는 사업자가 부도나 파산 등의 이유로 분양 계약을 이행할 수 없을 때 발생한다. 지난해 사고 위험이 적었던 것은 전국에서 ‘청약 열풍’이 불었던 덕분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1년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19.77 대 1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저렴한 새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는 수요는 늘어난 반면 공급은 부족했던 영향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지방을 중심으로 청약 시장이 빠르게 식으면서 사고 우려는 커지고 있다. 실제 올 들어 대구에서 분양한 아파트 3곳의 1순위 해당 지역 청약률은 5~10%에 그쳤다. 미분양 주택도 지난해 말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11월 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1만 4094가구로 10월(1만 4075가구)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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