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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 만나고 시나리오 잘 써졌다"…최동훈이 밝힌 '외계+인2' 비하인드 [정지은의 무비이슈다]
서경스타영화 2024.01.14 10:00:00정지은 영화 기자와 함께 영화 이슈에 관한 수다를 나눕니다. '무비이슈다' 영화를 좋아한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최동훈 감독의 영화에 울고 웃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타짜, '전우치', '도둑들' 등 많은 히트작을 배출해 내며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에게 인생사의 희로애락을 전했던 그가 '외계+인' 2부로 극장가에 찾아왔다. '외계+인' 1부의 흥행 성적으로 인해 많은 이들의 단편적인 판단을 혹독하게 받아낸 최동훈 감독. "근근이 한 작품을 만든다"는 최동훈 감독에게 직접 들은 '외계+인' 대서사시의 비하인드는 1부에 대한 재발견과 2부에 대한 기대감을 발견하기에 충분했다. ◇'외계+인' 캐스팅 비하인드 "류준열 보고 시나리오 잘 써져" = '외계+인' 시리즈 1부가 공개됐을 시점, 최동훈 감독의 캐스팅을 향한 의문이 제기됐다. 평소 친구로서 친하게 지낸 배우 김태리와 류준열 사이의 로맨스에 이입이 되지 않는다는 평도 있었다. 더불어 강동원 주연의 '전우치'를 제작한 최동훈 감독이 다시금 도사라는 칼을 꺼내들었기에 강동원을 경신할 새로운 도사의 이미지로서 '류준열이 적합한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관객들도 있었다. 하지만 무륵은 류준열에게 '안성맞춤'인 역할이었다. 최동훈 감독은 사석에서 류준열을 만난 이후 무륵 역에 류준열을 점찍었다. "다른 영화 시사가 끝나고 술자리에서 우연히 준열 씨를 봤는데 너무 재밌더라. 엉뚱하기도 하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많은 사람이다"라고 류준열을 표현한 최동훈 감독은 "류준열을 떠올리니 시나리오도 잘 써지는 것도 있어서 류준열로 가자고 생각했다"며 시나리오 자체에 류준열을 향한 마음이 깃들어있음을 전했다. 이는 과거 '전우치'에서 강동원을 캐스팅한 과정과도 닮아있었다. 최동훈 감독은 여담으로 강동원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강동원을 사석에서 처음 봤을 때 "엉뚱하긴 하지만 솔직하게 말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최동훈 감독은 '전우치'로 강동원을 점찍었다. '전우치' 공개 이후 혹평 기사가 쏟아지던 때 기사들을 보고 있는 강동원을 보고 "무엇을 봤냐"고 물으니 "제 사진 보고 있는데요"라고 말하는 그를 보고 '전우치'에 어울린다고 다시금 생각했다고 한다. ◇ 외계+인 제목이 난해? "사실 난 제목 잘 못 지어” = 영화 제목치고는 흔치 않게 기호(+)가 들어간 제목이다. 이에 대해 최동훈 감독은 자신이 "제목을 잘 못 짓는 감독"이라고 털어놓았다. "타짜가 나오면 '타짜'고 도둑이 나오면 '도둑들'이었다"라는 모습에 그 사실이 진짜라는 것을 깨달았다. 최동훈 감독이 처음 생각한 제목은 '우주감옥'이었다. 정말로 제목을 못 짓는 감독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정말 아니다'라는 생각에 정한 제목이 '외계+인'이었다. 외계인과 인간이 결합된 세상에서 이야기가 펼쳐지는 작품을 제목을 통해 표현하고 싶었던 그는 '외계'와 '인'을 한데 묶은 제목을 통한 메시지가 관객들의 마음에 가 닿길 바랐다. 제목은 잘 못짓는다고 하지만 최동훈 감독 작품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말맛'이다. '타짜', '전우치', '도둑들'은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이 성대모사로 따라 하고 밈화를 시켜 패러디를 양산하는 등 영향력을 뿜어내고 있다. '외계+인' 시리즈 또한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며 인물 간의 관계를 보여주는 티키타카를 선보인다. 촬영 현장을 회상한 최동훈 감독은 '말맛'을 배우들의 공으로 돌렸다. 배우들이 연기하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말맛을 더해 살려낸 대사들에 대해 이야기를 꺼낸 그는 '외계+인' 속에서도 한 예시를 들었다. 그는 두 신선 흑설(염정아)과 청운(조우진)이 자신들의 도술이 깃든 물건들을 꺼내며 '이것은 신상품!'이라는 대사를 하는 신이 있는데 찍기 전에 두 배우가 '신상품이라 말할까, 비매품이라 말할까'라고 의논하는 것을 보고 웃음을 터뜨린 적이 있다고 밝혔다. ◇ “'외계+인' 시리즈 멜로물 아냐…일부러 절제” = 2부는 무륵과 이안 사이의 로맨스가 강하게 발전될 것이라 예상한 이들의 실망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최동훈 감독은 오히려 로맨스를 절제한 것이라 설명했다. 그는 "감정을 많이 표현하지 않고도 말을 아끼고 잠깐씩 속내가 나올 때가 좋다. 그것이 한 번 정도 포착돼도 만족한다. 내가 사랑의 감정을 다루는 감독이라는 생각을 잘 해본 적은 없지만 이 영화에서는 가끔 생각나는 그리움, '내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었다' 정도가 표현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사람들이 나에게 내 작품들은 모두 주인공이 떼거리로 나온다고 하더라"라고 말한 최동훈 감독은 '타짜'의 고니, 정 마담, 평경장, 아귀, '도둑들'의 마카오 박, 뽀빠이, 예니콜 등을 통해 다채로운 캐릭터의 매력을 살려내며 관객들을 홀딱 빠지게 만드는 연출로 정평이 나있는 바. 그는 '외계+인' 시리즈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이 주인공이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기에 단순히 이번 작품을 이안과 무륵의 로맨스만으로 그리고 싶지 않았다. 그는 "이안과 무륵의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여기에 나오는 많은 사람들이 각자 다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 예시로, 능파는 능파의 인생에서 주인공이다. 다만 이 영화에서 다섯 번이 나올 뿐이다. 어떤 사람은 어떤 신에서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반대로 어떤 신에서는 단역도, 조연도 할 수 있다. 모두가 주인공인데 다만 서사의 흐름에 의해서 바뀌는 것이다. 그 변화를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 이번 작품이다"라며 작품을 찾아줄 관객들을 향한 메시지를 남겼다. -
3살 딸 안고 아내 폭행…'아동학대' 벌금 100만원
사회사회일반 2024.01.14 09:56:423살 딸을 끌어 안은 채로 아내를 폭행한 40대 남성에게 1심 법원이 '아동학대'라며 벌금형을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 신흥호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신 판사는 또 A씨에게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40시간을 이수하라고 명령했다. 그는 "부인 B씨는 피고인으로부터 자신이 당한 폭행뿐만 아니라 딸을 학대한 행위에 관해서도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구체적이고 일관되게 진술했다"며 "의심 없이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아동학대 행위의 정도와 피고인이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44)씨는 2022년 6월 19일 늦은 저녁 집에서 아내 B씨를 폭행하고 3살 딸에게 정서적 아동학대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부부싸움 도중 아내를 밀쳐 넘어뜨리고 팔꿈치로 이마와 배를 짓누르는 등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휴대전화를 빼앗아 현관문 밖으로 던지기도 했다. A씨는 3살 딸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내를 폭행했고 딸을 안고 이 같은 일을 벌이기도 했다. B씨는 폭행 혐의로 남편을 경찰에 고소하고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추가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이 아동학대 혐의로 벌금 100만원, 폭행 혐의로 벌금 150만원에 약식기소하자 A씨는 억울하다며 두 사건 모두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A씨가 아내를 폭행한 사건은 현재까지 인천지법에서 4차례 재판이 진행됐으나 아직 선고 공판은 열리지 않았다. -
이재근 KB국민은행장 "향후 3년이 전통은행 명운 좌우"
경제·금융금융정책 2024.01.14 09:50:09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향후 3년이 전통 은행들의 명운을 좌우할 결정적 시기가 될 것”이라며 “리딩뱅크의 위상을 지키고 성장하려면 우리의 존립 기반인 고객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35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KB국민은행 전략회의 2024’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략회의는 지난해의 성과를 돌아보고 새해의 경영전략 방향을 공유하는 행사다. 이 행장은 2026 중장기 전략 목표로 ‘고객 퍼스트(First), 디지털 퍼스트, 미래 금융을 선도하는 리딩금융 파트너’를 제시했다. 또 집중해야 할 5대 전략 방향으로 △지속 가능한 고객 신뢰 확보 △새로운 비즈와 글로벌 확장 △혁신적 고객 접점 강화 △압도적 코어 비즈 우위 달성 △차별적 역량·실행 원천 구축 등을 소개했다. 이 행장은 “올해는 고객·현장·비대면 중심의 대전환을 핵심 경영 방향으로 삼아 전행 차원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사회가 KB국민은행에 바라는 변화는 신뢰받는 금융의 참역할을 실천하고 선도하는 것”이라며 “KB국민은행이 사회·고객·직원·주주 모두가 행복한 상생의 가치를 위해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
한소희, 고졸 학력 고백 "프랑스 대학 붙었는데…6000만원 없어서 못가"
서경스타TV·방송 2024.01.14 09:48:36배우 한소희가 고등학교 졸업 이후 대학을 가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1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 크리처'의 배우 박서준과 한소희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소희는 "25살에 데뷔했는데, 20살부터 25살까지가 내 인생에서 가장 좋았다. 당시 알바하고 술도 마시고, 혼자 예쁘게 꾸미고 나가서 강남역 구경하고 전시도 보고 영화도 봤다"고 털어놨다. 한소희는 프랑스 대학을 붙은 비하인드도 털어놨다. 그는 "붙었는데 안갔다. 내 명의로 된 통장에 6,000만 원이 없어서 비자가 발급되지 않았다"며 "그때 내가 그 돈이 어디 있었겠냐"라고 했다. 이를 들은 나영석 PD는 "학비를 못낼 가능성이 있기에 통장 잔고 확인서를 내야 한다"고 했다. 프랑스 대학을 가기 위해 알바를 시작했다고. 그는 "하루에 12시간 호프집 알바를 하면 180만 원을 주는데, 2시간 모델 촬영을 하면 300만 원을 주더라"며 "무신사에서 모델을 하다가 리츠 광고가 들어왔고, 그때 통장에 2,000만 원이 찍혔다. 회사도 없었으니 순전히 나한테만 들어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편을 찍으면 6,000만 원이지 않냐. 채워서 가려고 했는데,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
'경찰 보디캠' 공식 도입…앞으론 사비 안 들인다
사회사회일반 2024.01.14 09:40:47경찰관이 사비를 들여 구매해 썼던 ‘보디캠(신체에 부착해 현장을 촬영하는 이동형 카메라)’이 공식 경찰장비로 분류돼 정부 예산으로 보급된다. 14일 국회와 경찰청에 따르면 보디캠의 합법적 도입 근거와 구체적 사용 기준을 담은 ‘경찰관 직무집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민의힘 지성호 의원과 무소속 박완주 의원이 각각 2022년 5월과 작년 2월 발의한 개정안의 내용을 통합·조정한 대안으로, 공포 6개월 후인 올 하반기 시행 예정이다. 개정안은 보디캠 사용 요건을 신설했다. 경찰관이 형사소송법에 따라 피의자를 체포 또는 구속하는 경우나 범죄 수사를 위해 필요한 경우, 사람의 생명·신체에 위해를 끼치거나 재산에 중대한 손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범죄행위를 긴급하게 예방·제지하는 경우 등에 한해 최소 범위에서 쓸 수 있게 했다. 또한 보디캠 사용 고지 의무와 기록정보 관리체계 운영 기준을 명시했다. 경찰관은 보디캠으로 사람 또는 그 사람과 관련된 사물의 영상을 촬영할 때 불빛, 소리, 안내판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촬영 사실을 표시하고 알려야 한다. 촬영한 영상음성기록은 지체 없이 데이터베이스에 전송·저장해야 하고 임의로 편집·복사·삭제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앞서 경찰은 2015∼2021년 ‘웨어러블 폴리스캠 시스템 운영 규칙(경찰청 훈령)’에 근거해 보디캠을 시범 운영했다. 현장 경찰관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지만, 개인의 기본권 침해 우려와 법적 근거 미흡 등의 문제가 불거져 정식으로 도입하지는 못했다. 이후 업무상 보디캠이 필요한 지역경찰과 교통외근경찰이 사비를 들여 장비를 구매해 자율적으로 썼으나 작년 9월 이후 제약이 생겼다.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으로 보디캠을 포함한 이동형 영상정보처리기기의 운영 제한 규정이 신설돼 경찰관 개인 차원에서 사용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법 통과에 따라 구체적인 보급 대수와 도입 일정을 예산당국과 협의해나갈 계획”이라며 “개인정보 보호 규정과 장비 활용의 실효성 간 균형을 맞추도록 하위법령 개정 과정에도 의견을 적극 개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당초 올해 5800여대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총 5만5000여대의 보디캠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관련 예산은 올해 88억원, 2028년까지 총 828억원으로 책정했다. 그러나 부처 간 협의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수정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실제 도입 물량과 예산은 다소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
사회재난 인명피해 5배 이상 증가…코로나19·이태원참사 영향
사회사회일반 2024.01.14 09:29:542022년 사회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전년 대비 5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행정안전부 ‘2022 재난연감’에 따르면 당시 사회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2만7029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5113명)보다 529% 증가한 수치다. 사회 재난은 화재·붕괴·폭발 등으로 발생하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규모 이상의 피해와 국가핵심기반의 마비, 법에 따른 감염병·가축감염병·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피해를 의미한다. 2022년 사회재난 사망자는 모두 2만6574명으로,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2만6373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2021년(5054명)과 비교하면 526% 늘어났다. 부상자는 453명으로, 10월 29일 이태원 참사로 인한 부상자가 334명 발생한 탓에 2021년 50명 대비 403명(806%) 늘었다. 실종자는 9명에서 2명으로 7명 줄었다. 재산피해도 육상화물운송분야 5조8399억원을 포함한 7조1501억원으로, 전년 6836억원 대비 1046% 증가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2022년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2021년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늘었고, 이 때문에 사망자 또한 급증했다”며 “재산피해 급증의 경우 흔치 않은 전국 단위 화물연대 파업이 두차례나 발생했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양해지고 예측이 어려워지는 재난을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이러한 재난으로부터의 피해는 우리의 노력에 따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재난연감이 미래의 위험을 예측하고 현재의 재난관리체계를 점검하는 기초자료로서 널리 활용돼 재난 예방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코로나 시국 2만 명 집회' 민주노총 위원장 직대 2심 감형
사회사회일반 2024.01.14 09:23:00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기고 대규모 도심 집회를 연 혐의로 기소된 윤택근(59)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이 2심에서 감형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이성복 부장판사)는 집회및시위에 관한 법률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윤 직무대행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벌금 300만원은 유지했다. 재판부는 "죄질이 가볍지 않지만 이 사건으로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크게 현실화했다고 볼 만한 자료는 없다"며 "여러 사정들을 종합적으로 주장하면 양형부당에 대한 피고인의 주장은 이유 있다"고 판시했다. 윤 직무대행은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시절인 2021년 10월 20일 서울 서대문역 사거리 일대에서 조합원 2만7000여 명(이하 주최 측 추산)이 참여한 '10·20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11월 13일 동대문 로터리 일대에서 2만여명이 집결한 '전태일 열사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이끈 혐의도 있다. 당시 정부 방역 지침상 집회 최대 참여 인원은 499명이었다. -
갑자기 도로 뛰어든 목줄 없는 개와 '쿵'…"견주가 장례비 달라네요"
사회사회일반 2024.01.14 09:10:52갑자기 도로로 뛰어든 목줄을 하지 않은 개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견주가 개 장례비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당혹감을 호소한 한 차주의 사연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아지 교통사고 의견 부탁드린다'는 제목으로 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강아지가 갑자기 튀어나와 사망한 사고. 무과실을 주장하고 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운을 뗐다. A씨가 올린 영상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일 한 왕복 8차선 도로에서 일어났다. 당시 A씨는 앞차 없이 전방이 확보된 상태에서 62km로 마지막 차로를 주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건널목을 지날 때쯤 인도에서 강아지 한 마리가 갑자기 도로로 뛰어들었다. A씨는 급하게 운전대를 돌리고 차를 세웠지만 사고를 피할 수 없었다. A씨는 "60km 도로에서 60~62km 주행 중이었는데 목줄 없는 개가 갑자기 튀어나왔다"며 "사고 직후 뒤를 봤더니 견주는 반대편 차선에서 건너오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경찰에 신고하고 보험을 접수했는데 견주가 장례비 100만원 중 일부를 달라고 한다"며 "무과실을 주장했지만 견주 입장은 바뀌지 않고 있다"고도 했다. A씨는 이어 "이런 경우 과실 비율이 어떻게 되는지, 급브레이크로 인해 병원에 다녀왔는데 내원 비용을 상대방에게 청구해도 되나"라고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견주 잘못인데 무슨 장례비냐", "이건 무과실", "오히려 차 수리비를 받아야 한다" 등의 의견을 이어갔다. -
'밤에 피는 꽃' 이하늬 유쾌한 질주 통했다…2회만 최고 시청률 10% 돌파
서경스타TV·방송 2024.01.14 09:09:12‘밤에 피는 꽃’이 웃음 가득한 스토리로 시청률이 오르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14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극본 이샘/연출 장태유)는 전국 기준 시청률 8.2%를 기록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 또한 10.7%로 시청률 고공행진을 계속하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뿐만 아니라 토요일 방송된 MBC 프로그램 중 전국 시청률 전체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앞서 1회에서는 여화(이하늬)와 박수호(이종원)의 우연한 첫 만남 그리고 여화의 코믹한 이중생활이 그려지며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2회에서는 노름빚을 대신해 잡혀간 꽃님이(정예나)를 구하기 위한 여화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졌다. 필여각에 들어선 여화는 수호에게 끌려가는 꽃님이를 발견한 뒤 그와 옥신각신했다. 이때 수호가 “우리 어디서 본 적 있지 않소?”라며 여화를 당황하게 만들었고, 수호는 여화의 손목에 난 상처를 보곤 낌새를 눈치챘다. 실랑이 끝에 꽃님이를 데려가게 된 여화의 뒤를 수호가 쫓으면서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이어졌다. 수호는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여화가 자꾸 신경 쓰였다. 여화 또한 다듬이질을 하면서도 수호와 부딪친 순간들을 떠올리며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그런 여화의 현란하면서도 격한 다듬이질 장면은 보는 이들의 혼을 쏙 빼놓으며 웃음을 안겼다. 호판댁에서 일하는 노비가 멍석말이를 당하는 일이 발생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바로 염흥집(김형묵)이 아끼는 산중백호도에 물이 튀겼다는 이유로 몰매를 가하고 내다 버린 것. 이 사실을 알게 된 여화는 한밤중 몰래 호판댁에 잠입, 산중백호도를 우스꽝스러운 그림으로 바꿔치기하며 염흥집의 화를 불러일으켰다. 오라비의 공양을 드리러 가는 길, 여화는 화적떼로 가장한 배를 곯는 이들을 만나게 됐다. 이를 눈치챈 여화는 화적떼들에게 쌀을 건넸고, 지나가던 수호가 내막도 모른 채 들이닥쳤다. 여화는 순간 기지를 발휘, 화적떼가 들고 있던 호미를 자신에게 겨누며 시선을 돌리고자 했다. 수호가 여화를 구하러 다가온 순간 여화는 잡고 있던 호미를 손에서 떼어내며 화적떼를 밀어냈고, 그런 상황 속 여화는 수호에게 안기며 눈맞춤을 했다. -
'기후 위기' '쓰레기 산' 기술로 극복? CES에 등장한 친환경 기술 [지구용]
사회사회일반 2024.01.14 09:00:00스마트폰으로 어디서든 인터넷을 하거나 자율 주행 옵션이 적용된 자동차를 타는 것, 키오스크 주문, 음식점에 나타난 서빙 로봇... 이런 걸 아무렇지 않게 지나칠 때면 문득 '내가 미래 시대(?)'에 살고 있구나... 새삼 느끼게 돼요. 어릴 적엔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지금은 평범한 일상이 됐다는 게 신기하고 앞으로 어떤 변화가 올지도 기대가 되고요. 놀라운 미래 기술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글로벌 행사가 있어요. 바로 국제 가전 박람회(CES)에요. 최초의 마우스도, 최초의 아이폰도 다 이곳에서 처음 발표됐을 만큼 유서 깊고 권위 있는 행사죠. 최근 수년 간 CES에선 친환경 관련 기술과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어요. 지속가능성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일텐데요. 9일 개막해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도 에디터의 귀를 솔깃하게 하는 첨단 친환경 기술들이 대거 소개됐어요. 혹시 아나요? 스마트폰처럼 이 중 몇 가지는 몇년 후 우리 일상이 돼 있을지? 태양열 발전기는 유리창에, 전자레인지는 가방에...? 별도의 태양관 집열판 없이도 특수 유리창만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전자레인지 가방(!)에 음식을 데워 먹고, 저온으로 건강하게 조리하면서 에너지 사용도 90%나 줄인 만능 쿠커로 요리하는 2054년의 우리집, 어떠신가요? 이 모든 게 이번 CES 2024에 출품된 제품들이에요. 먼저 유리창으로 전기를 만드는 기술은 일본의 스타트업에서 내놓은 'SQPV Glass'라는 제품. 에디터가 과알못이라 정확히 설명은 못 드리는데요, 두 장의 전도성 유리 사이에 전기를 발생 시키는 나노물질을 주입한 샌드위치 구조로 유리 양쪽에서 빛을 모아 전기로 바꿔준다고! 세계 최초의 휴대용 전자레인지 가방 'WILLCOOK’은 진짜 패브릭으로 제작했으며 무게가 300g 밖에 안된대요. 전자레인지의 탄소배출량은 자동차에 맞먹을 만큼 많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요. 이 제품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고. 끝으로 'SevvySmart Cooker'는 저온으로도 빠르게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쿠커에요. 에너지도 절약하지만 영양분도 기존 조리방식보다 40%나 높다고 해요. 첨단 AI 기술이 분리배출 스트레스 없애줄 거에요 한 가정을 넘어 산업과 도시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들도 대거 선보였는데요. 분리배출 효율을 높여주는 기술이 많더라고요. 사진 첫 번째는 플라스틱을 스캔해 재질을 분석할 수 있는 'pla SCAN'이라는 제품이에요. PET 등 9가지 플라스틱 소재를 2.5초만에 식별할 수 있다고! 플라스틱도 종류가 워낙 많아서 분리배출할 때 정말 어렵잖아요. 이거 하나면 고민할 필요가 없겠네요. 사진 가운데 기기는 'Oscar the Sorter'라는 이름의 AI 재활용 로봇.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용기, 캔 등을 분류하고 내용물을 제거한 뒤 지정된 휴지통으로 옮겨줘요. 보통 이런 분류 기술에는 보통 '비전 인식기술'이 필요한데 여기 들어가는 센서가 너무 비싸서 상용화가 어려웠대요. 두산로보틱스는 과감하게 이 기술을 빼고 로봇 손에 해당하는 그리퍼로 물체를 집으면서 전류값이나 크기 등의 차이를 측정해 분류하는 방식을 채택했다고! 마지막 사진은 SK에코플랜트의 피클이라는 자원순환 시스템이에요. 각 아파트를 하나의 소규모 선별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여기서 수거한 폐기물은 AI 기반 로봇 분류 시스템을 통해 재활용 시설로 옮겨요. 이후 재활용 원료를 만들어 거래 플랫폼에 연결하는 것까지 아우르는 큰 그림을 그렸어요. 참고로 위 세 업체는 모두 한국 회사! 자, 이렇게 CES 2024에 나온 친환경 신기술을 몇 가지 소개해드렸는데요. 이 기술들 모두 어서 상용화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목엔 2054년이라고 썼지만 생각보다 일찍 이뤄질 것 같다는 생각(희망?)도 드는데... 용사님 생각은 어때요?CES 홈페이지 수상작 리스트에 가면 더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볼 수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해보셔요! 지구용 레터 구독하기 이 기사는 환경을 생각하는 뉴스레터 ‘지구용’에 게재돼 있습니다. 쉽지만 확실한 변화를 만드는 지구 사랑법을 전해드려요. 제로웨이스트·동물권·플라스틱프리·비건·기후변화 등 다양한 소식을 메일로 전해드릴게요. 구독 링크와 아카이브는→https://url.kr/use4us -
"애국가도, 군 면제도 없다?"…청소년 동계 올림픽의 '엄청난 비밀' [일큐육공 1q60]
사회사회일반 2024.01.14 09:00:00아시아 최초 동계 청소년 올림픽이 오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를 개최하면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하계와 동계, 청소년 올림픽까지 모두 개최한 국가가 됐다. 청소년 동계 올림픽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최하는 대규모 국제 경기라는 점에서 성인 동계 올림픽과 같지만 의외로 다른 점도 많다.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에는 어떠한 ‘특이점’이 있을까. 호기심을 못참는 서울경제 유튜브 일큐육공(1q60)이 샅샅이 수사해봤다. ◇애국가 대신 OOO이 울려 퍼진다 = 청소년 올림픽이 성인 올림픽과 다른 점. 당연히 청소년만 참여 가능하다. 대회 개최 연도 1월 1일을 기준으로 15세 이상, 18세 이하까지만 참여할 수 있다. 메달 시상식에도 금메달리스트의 국가가 아닌 올림픽 찬가가 연주된다는 것도 이색적이다. 경기에서 우열을 가리는 것보다 스포츠를 매개로 전 세계에서 모인 청소년들이 우정을 나누고 스포츠와 교육, 문화의 발전을 이루는 게 가장 큰 목적이기 때문이라는 게 주최측 설명이다. ◇연금 점수도 없지만 “올림픽 무대 디딤돌” = 그렇다면 청소년 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경우 성인 올림픽과 동등한 혜택이 주어질까? 성인의 경우 하계, 동계 올림픽에선 3위 이내에 들면 군 면제 혜택이 있다. 연금 점수 혜택도 빼놓을 수 없다. 올림픽 같은 큰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면 연금 점수 90점, 은메달은 70점, 동메달은 40점을 준다. 세계선수권은 어떤 주기로 열리는 경기인지에 따라 부여되는 연금 점수가 다르다. 규모가 작은 아시안 게임, 군인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연금 점수가 부여된다. 하지만 청소년 올림픽은 이런 혜택이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재환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대변인은 “그런 혜택은 사실상 없다. 스포츠를 통한 교육과 성장의 기회로 삼자는 것이 청소년 올림픽의 취지이기 때문”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기량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고 또 세계적인 선수로 나아가기 위한 어떤 디딤돌 발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계 청소년 올림픽에 참여하는 선수들의 마음가짐은 성인 선수들에 뒤지지 않는다. 대회를 앞둔 올림픽 루키들이 짚어주는 관전 포인트 그리고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의 다양한 즐길거리는 일큐육공 영상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의 대표 유튜브 채널 일큐육공(1q60)에 게재됐습니다. 1q60의 q는 질문(question), 퀄리티(quality), 기발한(quirky)을 의미합니다. 아무리 사소한 질문에라도 귀를 기울여 기발하면서도 퀄러티 높은 답변을 찾아내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겠습니다. 구독링크는→bit.ly/3KbtPKh -
병 고치는 '바이러스' 뭐길래…K바이오, 모두 '주목' [Why 바이오]
문화·스포츠헬스 2024.01.14 09:00:00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매개 유전자 치료제를 주목하고 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대표는 9일(현지 시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모달리티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특히 AAV 분야를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우리 기업들도 AAV 매개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동아에스티(170900)는 지난해 11월 메사추세츠 의과대학과 AAV 매개 유전자치료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AAV는 유전자 전달체인 바이러스 벡터의 한 종류다. 안정성이 높고 면역 반응이 낮으며 다른 바이러스 벡터와 달리 병원성이 없다. 바이러스 벡터는 체내 수정된 유전자 전달 경로로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운반체다. 바이러스는 숙주의 면역 체계를 회피하면서 특정 세포에 핵산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도록 진화해 왔다. 바이러스 벡터는 이러한 바이러스의 기전을 역으로 이용한다. AAV는 두 부분으로 이뤄져 있다. 껍데기에 비유할 수 있는 캡시드가 있다. 캡시드는 AAV가 감염되는 조직, 치료 유전자의 효능, 숙주의 면역반응을 결정한다. 다른 요소는 유전체로 AAV 유전체는 한 가닥의 DNA로 이뤄져 있다. 이곳에 유전자를 삽입해 치료 유전자를 전달한다. 요컨대 AAV는 유전자 치료제의 전달 효율을 높여준다. 이를 통해 질병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얘기다. 존 림 대표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모달리티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항체의약품 중요성이 지속하는 한편 ADC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신규 모달리티 또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약물접합(conjugation) 영역부터 ADC 생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CGT 사업 진출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존 림 대표는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AAV 분야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CGT와 mRNA 쪽 투자도 하고 개발을 진행하고 있지만 특히 올해는 위탁개발 분야에서 AAV를 심각하게 보려고 한다”며 “AAV의 성장률이 30~40%라고 하지만 개발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고 상업 생산은 크지 않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두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동아에스티는 차세대 주력 분야 중 하나로 유전자 치료제를 선정했다. 기존 강점 분야인 합성신약 분야에서 유전자 치료제 분야로 연구개발(R&D) 역량을 확장하기 위한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메사추세츠 주립대 의과대학과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매개 유전자치료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박재홍 동아에스티 연구개발(R&D) 총괄 사장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현지에서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일레븐 테라퓨틱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RNA 기반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양사는 일레븐 테라퓨틱스가 보유한 ‘테라’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섬유증 질환을 타겟으로 RNA 치료제 발굴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일레븐 테라퓨틱스와 협업으로 혁신적인 RNA 치료제 개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며 “유전자 치료제와 세포 치료제 중심의 동아에스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 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
'성폭행 허위 고소' 윤중천 전 내연녀, 무죄 확정
사회사회일반 2024.01.14 09:00:00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의 발단이 된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내연녀가 윤씨를 허위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를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무고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사건의 발단이 된 A씨의 고소 이후 12년 만이다. A씨는 2011년 11월경부터 윤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냈다가 무고죄로 기소됐다. A씨는 윤씨와 연인관계로 지내오다가 윤씨의 아내가 둘의 사이를 의심하고 성관계 동영상을 거론하면서 간통죄로 고소하겠다고 협박하자 고소를 결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 결과, A씨는 윤씨에게 20억원 이상을 빌려줬는데 이를 돌려받지 못하게 되자 2012년 9월 윤씨의 원주 별장에 동생 명의로 15억원 상당의 근저당권을 설정하는 등 돈을 돌려받기 위해 법적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1, 2심은 A씨가 허위 사실을 고소했다는 혐의가 입증됐다고 보고 어렵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 역시 원심이 관련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보고 검찰 측 상고를 기각했다. A씨의 고소는 김 전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으로 확대됐다. 윤씨는 이번 사건으로 김 전 차관을 비롯한 유력 인사들에게 성접대를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5년 6개월과 추징금 14억8000여만원을 확정받았다. 김 전 차관은 차관으로 임명된 직후 의혹이 불거져 일주일 만에 사퇴했지만 지난 2022년 관련 재판에서 공소시효 만료로 면소나 무죄 판결을 받았다. -
'전참시' 정일우의 열정 넘치는 일상→풍자 연예대상 신인상 비하인드
서경스타TV·방송 2024.01.14 08:53:39‘전지적 참견 시점’ 정일우가 열정 가득한 일상을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배우 정일우의 매력 넘치는 순간을 엿볼 수 있는 일상과 풍자의 2023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 수상 비하인드 이야기가 그려졌다.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연습을 위해 이동 중인 정일우는 차 안에서도 캐릭터에 몰입해 맹연습했다. 특히 맡은 배역을 위해 다리 왁싱까지 감행한 그는 고통에 몸부림쳤고, 그 모습을 지켜본 매니저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후 연극 연습실에 도착한 정일우는 직접 주문 제작했다는 긴 머리 가발을 쓰고 연습에 돌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상대역인 박정복 배우와 호흡을 맞추며 순식간에 캐릭터에 빠져 들었고, 이를 보던 참견인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정일우는 20년 지기 친구인 매니저와 유쾌한 티키타카를 선보이기도 했다. 어린 시절부터 단짝이라는 두 사람은 찐친답게 서로를 향해 거침없는 대화를 주고받았는데. 두 사람은 학창시절 추억을 이야기하며 추억에 젖었지만 그것도 잠시, 매니저가 “기억 안 날 때 됐어. 나이가”라며 현실을 직시하는 말로 빵 터지게 만들었다. 정일우는 수준급 요리 실력도 자랑했다. 그는 티라미수를 손쉽게 만드는가 하면 셰프 친구의 도움을 받아 판나코타를 척척 완성시켰다. 게다가 정일우는 칠리 콘 카르네, 타코, 과카몰레, 감자튀김 등 멕시칸 요리와 함께 완벽한 플레이팅 솜씨까지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냈다. 잠시 뒤 정일우의 찐친들이 하나둘 집을 방문, 그는 웰컴 드링크로 손님들을 맞이했다. 정일우와 친구들은 함께 준비한 음식을 맛보며 수다의 장을 펼쳤고, 인기 절정이었던 ‘거침없이 하이킥’ 시절을 회상했다. 또한 매니저의 아버지 장례식장을 지켜준 정일우의 훈훈한 일화도 공개돼 감동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매니저는 “내 옆에서 의지해줘서 너무 고맙고 숨이 멎는 날까지 끝까지 우리 함께 재밌게 일하면서 놀러도 다니고 합시다”라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풍자의 하루가 그려졌다. 시상식을 가기 전 숍에 도착한 풍자는 먼저 여배우들만 한다는 부기 제거 팩과 걸그룹들이 많이 마신다는 부기 제거 음료까지 부기 빼기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그는 대영 부원장이 선보인 카리나 스타일의 눈 화장과 역대급 쉐딩으로 새로운 짤을 탄생시키며 폭소를 유발했다. 곧이어 드레스 피팅을 하러 간 풍자는 신나는 마음을 한껏 드러냈고, 그것도 잠시 피팅이 시작되자 커튼 안에서 곡소리가 튀어나와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방송국으로 가는 동안 풍자는 꿈에 그리던 시상식을 간다는 생각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2023 MBC 방송연예대상’ 대기실에 도착한 풍자는 이국주, 신기루와 만나 차진 티키타카를 펼쳤다. 잠시 뒤 이들은 시상식 전 잔치 음식 먹방에 나섰다. 신기루가 가져온 산적부터 동그랑땡, 동태전까지 각종 전과 머릿고기 등 핑거푸드와 풍자의 간식 가방까지 야무진 먹방을 이어갔다. 이국주는 특히 가져온 미니 온수기를 사용해 컵라면까지 맛보며 시상식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시상식 현장으로 들어선 풍자는 자리에 앉기도 전에 간식 가방을 오픈했다. 가방 안에는 요구르트 등 다양한 핑거푸드가 가득 들어 있어 옆 테이블 출연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신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풍자는 모두를 울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고, 무대에서 내려와서도 연신 눈물을 흘리며 대영 부원장, 우현 부원장과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풍자와 전참시 멤버들이 함께 한 ‘2023 MBC 방송연예대상’ 비하인드도 전격 공개됐다. ‘전참시’ 멤버들은 넘치는 흥을 주체하지 못한 채 서로의 수상을 축하하며 축제 같은 분위기 자아냈다. 특히 홍현희는 저주 장갑으로 수상이 불발돼도 남다른 리액션으로 다른 이들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했고, 양세형은 ‘전참시’ 테이블을 진두지휘하며 멤버들의 리액션을 이끌어냈다. 풍자의 신인상부터 이영자의 공로상까지 총 6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전참시’의 2023 MBC 방송연예대상은 함께여서 즐거웠던 것은 물론 함께여서 가능했다는 의미까지 가득 담아 마무리됐다. -
"김동성, 양육비 지급 수천만원 밀려" 고소장 접수…경찰 "양측 주장 액수 상이해"
사회사회일반 2024.01.14 08:48:22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김동성이 자녀의 양육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12일 지난해 11월 김씨의 전처 A씨로부터 "김씨를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양육비이행법) 위반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고소장에서 김씨가 수천만원가량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김씨 측이 주장하는 미지급 양육비의 액수가 상이한 상황"이라며 "이들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인 11일 여성신문에 따르면 전처 A씨는 "아이들을 키우며 양육비 대부분을 못 받았고, 김동성이 면접 교섭도 하지 않아 아이들이 유튜브를 통해 아버지의 근황을 알게 될 만큼 양육의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동성 측은 "빚이 수입보다 많아 양육비를 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동성의 새 아내 인민정씨는 "이제 겨우 마음을 잡고 일을 시작한 지 1년도 안 됐는데 어떻게 양육비를 주냐"며 "애 아빠가 살아야 아이들도 키울 수 있는 것 아니겠냐. 일단 살아야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주장했다. 두 아이를 만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언론을 통해 김동성에 대한 여러 오해가 알려져 있고, 아이들한테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며 "A씨가 김동성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고 나서 만나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김동성은 현재 건설 현장 일용직과 쇼트트랙 교습 등을 통해 수익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동성은 지난해 10월부터 ‘빙신 김동성’이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첫 영상에서 김동성은 건설 노동, 배달, 스케이트 강습 등을 하는 일상을 담았다. 영상에서 김동성은 “요즘 제 근황은 얼음판 코치를 하고있진 않고, 건설 현장에서 열심히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며 “다시 한번 얼음판에 서기 위해 목표를 세우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케이트를 완전히 벗은 건 아니다"라며 "유튜브를 통해 스케이트 관련 내용들도 말씀드리고, 스케이트를 타려는 친구들에게 재능기부로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재능기부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하지만 유튜브에서 발생한 수익은 모두 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민정씨는 "유튜브 운영을 맡은 제작사 대표의 제안에 영상으로 발생하는 모든 수익을 기부하기로 했다. 그가 모든 권한을 갖고 있어 우리는 수익이 얼마 나오는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김동성은 2004년 A씨와 결혼했지만 2018년 이혼했다. 가정법원의 조정에 따라 두 자녀가 성년이 되는 날까지 전처에게 자녀 1인당 150만원씩 월 300만원의 양육비를 지급하게 됐지만, 김동성은 생활고 등을 이유로 양육비 1500만원을 내지 않아 2020년 4월 양육비 미지급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웹사이트 '배드파더스'에 등재됐다. 김동성은 소득이 줄었다며 법원에 양육비를 줄여달라고 신청했고, 법원은 2021년 11월 이를 받아들여 자녀 1인당 80만원씩 월 160만원의 양육비를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 다만 김동성은 또 한 번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2022년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로 여성가족부 홈페이지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동성은 1980년생으로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 출전해 금메달을 땄다. 이후 2005년 은퇴한 후에도 방송 해설위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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