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86포인트(0.11%) 하락한 1만7,985.1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64포인트(0.17%) 떨어진 2,115.48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6.02포인트(0.32%) 낮은 4,958.6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 하락에 에너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것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과 소재업종, 에너지업종 등이 하락했고 유틸리티업종과 필수소비업종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 등락 폭은 1% 미만이었다.
이날 뉴욕사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67센트(1.3%) 떨어진 50.56달러에 마쳤다. 국제 유가는 11여 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른 차익 실현 매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미 경제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청구건수가 4,000건 줄어든 26만4,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27만 명을 밑도는 수준이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66주 연속 30만 명을 밑돌았다.
지난 4월 미국의 도매재고는 기계류와 농산물 재고 증가로 10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을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4월 도매재고가 0.6%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인 0.1%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3월 도매재고도 당초 0.1% 증가에서 0.2% 증가로 수정됐다.
/뉴욕=최형욱특파원 choihu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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