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고성능·친환경 신형 스키드로더 출시

상용하중 향상…방음·방진 설계로 운전자 편의성 증대

현대重 스키드로더(HL390)

현대중공업이 고성능·친환경의 신형 스키드로더(Skid Loader) 개발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 시판한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이번에 출시한 스키드로더는 58마력(HL370)과 74마력(HL390)급 2종으로, 유해 배기가스와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장착해 가장 높은 환경 규제인 ‘티어-4 파이널’(Tier-4 Final)을 충족시킨다. 이들 모델은 기존보다 상용하중을 최대 12% 향상시켜 고하중 작업을 할 수 있으며, HL370과 HL390은 각각 730㎏, 930㎏의 중량물을 한번에 운반할 수 있다.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디자인도 개선했다.



운전실은 최신 냉·난방시스템과 방음(防音)·방진(防振) 설계를 적용했으며 후방 카메라를 기본 장착해 작업 안전성도 확보했다. 특히, HL390은 전폭이 기존 동급 모델보다 11% 작은 1.68미터로, 2.5톤 소형 트럭에도 쉽게 실을 수 있어 이동이 용이하다. 또한 2속 주행 옵션을 추가하면, 빠른 속도(18.3㎞/h)로 장거리 이송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소형 스키드로더는 가격 경쟁력과 함께 뛰어난 성능, 내구성, 편의성 등을 두루 갖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혜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