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은 중국 유전체 정보 기반 임상진단과 산과검사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섬서장안건강관리연구원유한회사와 합자경영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총 5,000만위안을 공동 출자하며 연내에 중국 섬서성 서안시에 한중합자경영법인 ‘서안장매국제생물공정주식회사’를 설립해 국제적 수준의 임상진단실험실을 구축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마크로젠과 합자경영법인을 설립하는 장안건강관리연구원유한회사의 설립자 두배원 총재는 중국 최대 부동산 기업이자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완다 그룹의 섬서성 총재를 겸임하고 있으며 중국 서안의 장안병원 외 중국 전역에 77개 병원 체인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
새롭게 설립될 서안장매국제생물공정주식회사는 장안건강관리연구원유한회사가 확보하고 있는 중국 내 다양한 의료 네트워크를 통해 신속히 시장에 진입하고 다양한 공동연구를 통해 중국 시장과 중국인에게 맞춤화된 임상진단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서안교통대학교과 암, 대뇌질환, 심혈관질환 등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개발된 임상진단 서비스 상품을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의 주요 도시에 공급할 예정이다.
합자법인이 설립될 중국 섬서성 서안시는 인구 1,400만 규모의 대도시다. 특히 시진핑 국가주석이 섬서성 출신이어서 섬서성의 성도인 서안시의 경우 중국 내 정치, 경제, 문화적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두배원 장안건강관리연구원유한회사 총재는 “신설 합자법인을 통해 상호 협력하여 중국 내 정밀의학 실현을 앞당기는 동시에 보다 많은 중국 인민들에게 최신의 임상진단 서비스를 제공해 중국 인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정현용 마크로젠 대표이사는 “장안건강관리연구원유한회사는 마크로젠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최고의 파트너이며 더 나아가 아시아인을 위한 정밀의학을 조기에 실현하는 데 있어서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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