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은행명 사칭 불법 대부업체 대출광고에 대한 고객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가두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SC제일은행은 이날 오전 서서울지역본부 소속 14개 지점 임직원들이 목동, 화곡동 등 점포 주변 지역에서 일제히 ‘은행명을 사칭한 불법 대출영업 근절’을 위한 가두캠페인을 진행했다. 최근 은행명을 사칭한 팩스 불법대출 영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를 근절하기 위해서다. 최근 불법 대출 영업은 주로 외국계 은행을 사칭해 팩스 또는 문자로 이뤄 지고 있으며, 발신번호를 지속적으로 바꿔 가며 고객을 유인 중이다. 이 때문에 해당 전화번호가 정지되더라도 유사한 불법 대출 영업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SC제일은행은 지난달 금융소비자보호 총괄 책임자 명의로 전 직원에게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 유의사항’을 전달하고 은행을 사칭한 불법 영업 근절에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또 ‘은행명을 사칭한 불법 대부 광고 유의사항’이라는 안내문과 포스터를 제작해 모든 영업점에 게시하고 모바일 앱과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안내문을 게시하는 등 다방면으로 근절 노력을 하고 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SC제일은행에서는 절대 팩스를 이용한 대출영업을 하고 있지 않고 ‘070’으로 시작되는 전화번호도 사용하지 않는다”며 “불법 광고물을 수신하면 신속하게 한국인터넷진흥원 또는 SC제일은행으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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