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22일 KB손해보험의 2·4분기 순이익이 1,053억원으로 분기 실적으로 최대치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3분기 연속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3.2%p 하락했다. 일반보험 손해율 역시 미국법인의 부실 처리가 일단락되며 정상 수준으로 회귀됐다.
하지만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손해보험사들은 지속적인 시중금리의 하락, 위험손해율 개선 지연 등으로 주가 조정이 심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길원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손해보험사의 경우 금리연동형 중심이고 듀레이션 매칭이 가능한 부채 구조를 가지고 있어 금리하락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경계해야 한다”며 “지배구조, 자본력 등에서 할인요인이 사라진 상황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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