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일 보고서에서 “미디어 부문은 가입자 증가와 홈쇼핑 송출 수수료 인상으로, 이동통신 부문은 가입자당 매출액(ARPU) 증가로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영업이익도 매출 호조에 세금 환급이 더해져 기대치를 15.2% 상회했다”고 밝혔다. 양종인 한투증권 연구원은 “질적 성장세를 이어간 점이 긍정적”이라며 “핵심사업의 성장성 회복이 수익 호전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 초고속인터넷은 올해 ARPU가 1.4% 늘어 증가세로 돌아서고 인터넷TV(IPTV)는 가입자와 ARPU가 각각 8%, 11.8% 늘어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지난해 500원이었던 배당은 올해 800원으로 늘어날 것”이고 덧붙였다. 한투증권은 KT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3만8,700원에서 4만2,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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