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제주도에서 남쪽으로 2.2㎞ 떨어진 가파도에 소재한 가파초등학교에서 티움 모바일을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가파도는 21번째 방문지로 티움 모바일이 바다 건너 섬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야 하는 동선을 고려해 체험관 구조를 피라미드 형태로 바꿔 티움 모바일의 이동성을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전국 방방곡곡의 도서 지역을 비롯해 해외까지 티움 모바일의 활동 범위가 넓어졌다는 게 SK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티움모바일에서 체험할 수 있는 실감형 서비스도 대폭 늘어났다. 최근 주목받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비롯해 홀로그램, 타임슬라이스 등 첨단 ICT 기술이 적용된 5세대(5G) 이동통신서비스 체험 아이템이 추가됐다. 또 스마트로봇·위치기반서비스(LBS)·사물인터넷(IoT) 등 기술이 적용된 체험 아이템도 함께 전시됐다.
이번 가파도 티움 모바일은 가파도 내 유일한 학교인 가파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전교생은 9명에 불과하지만 인근 섬의 학생과 주민 500여명이 방문해 열띤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탐험가 허영호 산악대장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꿈을 향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SK텔레콤 측은 “티움 모바일을 통해 지난 2년간 전국 농어촌 마을을 누비며 어린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따뜻한 ICT 기술을 전파했다”며 “앞으로도 티움 모바일을 꾸준히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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