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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단기 실적 부진 부담-KTB투자증권

카카오(035720)가 카카오드라이버 요금제 개편에 따른 트래픽 상승이 이어지고 있지만 단기 실적 부진은 부담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KTB투자증권(030210)은 7일 카카오에 대해 이 같이 분석하고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는 8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11일 카카오드라이버에기존 미터기 요금 방식에서 사용자가 직접 요금을 입력하는 기능을 추가로 도입했다”며 “개편 이후 코리안클릭 카카오드라이버 주간 순이용자는 기존 평균 17만명에서 8월 15~21일 35만명, 22~28일 40만명으로 두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사용자 직접 입력 방식의 요금제는 최소 요금이 1만원부터 시작해 사실상 기존 시장의 평균 대리운전비와 동일한 수준까지 낮아졌다”며 “이에 요금제 개편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지금과 같은 트래픽 개선이 지속된다면 3~4분기 유의미한 영업이익 발생 가능할 듯”이라고 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광고 사업 매출 하락은 여전히 우려된다”며 “3·4분기 광고 매출액은 1,341억원으로 비수기 영향이 예상되며 전년동기대비로도 여전히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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