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12.58포인트(0.62%) 상승한 18,281.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24포인트(0.43%) 높은 2,159.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36포인트(0.50%) 오른 5,316.02에 장을 마감했다.
경제지표 개선으로 연내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높아져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낸 데다 유가 급등에 에너지업종도 상승했다. 금융주가 1.5% 상승하며 업종들 중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으며 에너지업종도 1.4% 올랐다. 반면 통신과 부동산업종은 각각 1.8%와 1.9% 내렸다.
트위터 주가는 이번 주 매각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져 5% 넘게 올랐다. 주류업체인 콘스털레이션 브랜즈 주가는 분기 매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1.6% 올랐다. D램 업체인 마이크론의 주가는 이번 분기 실적 전망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 0.6% 하락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1.4에서 57.1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53.1을 대폭 웃돈 것이며 80개월 연속 확장세를 보인 것이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이 갈린다.
지난 8월 미국의 공장 재수주실적도 예상 밖의 증가세를 나타내 미 제조업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분석에 힘을 실었다. 미 상무부는 8월 공장 재수주실적이 0.2% 증가해 두 달 연속 늘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조사치는 0.1% 감소였다.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의 제프리 래커 총재는 현 경제 여건은 더 빠른 금리 인상에 대한 근거를 강화한다는 견해를 또 제시했다. 래커 총재는 이날 물가가 과열되고 부적절하게 통화 긴축을 할 위험을 피하기 위해 선제적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오는 7일 발표되는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을 통해 고용시장 상황과 연준의 연내 금리 인상 여부를 더 정확하게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주목하고 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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