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102는 캔파이트사가 미국·유럽·이스라엘에서 임상2상을 진행 중인 간세포암 2차 치료제다. 간세포암 2차 치료제는 기존 치료제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할 수 있는 의약품을 뜻한다. 종근당은 해당 의약품의 임상시험이 완료되면 국내 허가 및 판매를 담당한다.
종근당에 따르면 CF102는 간세포암·대장암 등의 암세포에서 특히 많이 발현되는 ‘A3AR’라는 물질을 억제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임상2a상 결과 항암과 항염증 작용을 통해 간 기능을 보호하고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연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과 2015년 각각 유럽·미국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고 지난해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속심사품목으로 지정됐다.
종근당 관계자는 “간세포암은 현재 시판 중인 약물의 치료 성공률이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2차 치료제가 절실한 국내 환자들에게 CF102가 간세포암 치료의 새 대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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