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이 미국 바이오벤처 인실리코 메디슨과 함께 인공지능을 활용한 항노화와 수명 연장 연구에 나선다.
길병원은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 연구 업무 협약(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 협약을 토대로 양 기관은 △컴퓨터생물학·인공지능을 이용한 건강한 수명 연장 △노화와 노화 관련 질병 연구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연구 △길병원·가천대학교 자료를 통한 인공지능의 고도화 △인실리코의 첨단 신호경로 활성 분석 서비스 공유 △인공지능 기반 포괄적 생물표지자 개발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인실리코 메디슨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신기술센터에서 태동한 바이오벤처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수명과 장수를 연구하는 선도적인 회사로 꼽힌다.
이언 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기반정밀의료추진단장은 “국내 최초로 IBM의 인공지능 ‘왓슨’을 암 치료에 도입한 데 이어 앞으로는 안티에이징과 치매 같은 난치성 신경병 극복에도 인공지능을 활용하고자 한다”며 “인공지능 활용 분야에서 국내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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