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경 기업평가2실장은 효성에 대해 “사업안정성을 제고하는 가운데 이익 및 현금 창출력도 좋아졌고 채무상환도 적극적이라 재무부담 완화 속도가 빠르다”고 평가했다. 등급 상향에 따라 신용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재조정됐다.
나신평은 효성이 섬유, 산업자재, 화학, 중공업, 건설 등 주력 사업들의 경기 순환 주기가 달라 사업부별로 실적을 상호보완하면서 이익을 창출할 사업기반을 분산했다고 평가했다. 또 스판덱스·타이어코드 등 주력사업의 생산기지를 다변화하고 원가경쟁력을 구축함으로써 사업안정성을 제고했다는 평가다.
재무적으로는 효성의 연결기준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의존도가 각각 264.9%, 51.3%로 다소 높지만 2014년 이후 잉여현금을 창출하는데 성공하며 차입금 부담을 줄이고 있다고 나신평은 평가했다. 특히 올해는 이전보다 더 늘어난 잉여현금으로 차입금을 적극 상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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