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가 블록체인 컨소시엄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발족식에선 금융투자협회와 21개 금융투자회사, 5개 블록체인 관련 기술회사가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참여사의 업무 노하우와 기술력 융합을 통해 상호 이익을 증진하고 자본시장의 블록체인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한다는 취지다.
금융투자협회 산하 IT위원회도 그동안의 블록체인 관련 국내외 사례연구와 기술검증 결과 등을 컨소시엄과 공유할 계획이다. 또 사무국 운영과 기술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사무국은 회원사와 함께 비즈니스 발굴과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한다. 학계와 손잡고 2017년 인증분야 공동플랫폼 구축 및 청산결제 자동화(2018~19년), 장외거래(2020) 등의 연구 과제도 진행할 예정이다.
발족식에 참여한 박선무 NH투자증권(005940) 상무는 “이번 컨소시엄 설립은다수의 금융회사가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국내 첫 사례”라며 “블록체인의 본질적 가치를 실현하고 금융투자자의 금융거래 편의성, 안정성, 경제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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