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롯데쇼핑의 4·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199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연말 소비심리 위축으로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실적 회복이 더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롯데그룹은 지난 10월 경영 패러다임의 변화, 호텔롯데 상장, 지배구조 개선 등을 담은 경영 혁신안을 발표했다”며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롯데쇼핑의 수익성 개선과 자회사 상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자본효율성 개선에 주목할 만하다”며 “내년에는 롯데쇼핑의 주가가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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