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새해 첫 현장행보로 수출 최전방인 인천항을 찾아 “올해 수출 증감률이 3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출 회복세가 가속화되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연 수출은 5.9% 감소해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수출이 2년 연속 줄어든 것은 1957~1958년 이후 58년 만에 처음이다.
유 부총리는 인천신항을 찾아 수출품을 싣고 출항하는 새해 첫 컨테이너 선박의 선적 상황을 살펴보고 항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대외 여건이 어렵지만 올해 수출부문을 통해 우리 경제가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각자가 최선의 노력을 다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세부적으로 무역금융 등 수출지원 확대, 보호무역주의 대응, 해외 인프라 시장진출 등의 정책을 올해 집중적으로 펼 계획이다.
/인천항=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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