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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황]국고채 금리, 하드브렉시트·달러 약세에도 상승 마감





국고채 금리가 영국이 ‘하드 브렉시트’를 선언하고 달러화가 도널드 트럼프의 발언에 약세를 보였는데도 일제히 상승(채권가격 하락) 마감했다.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를 보면 18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21%포인트 상승한 1.649%를 기록했다. 1년물과 5년물 금리도 0.001%포인트, 0.019%포인트 오른 1.481%, 1.827%를 나타냈다. 10년물은 2.123%로 0.021%포인트 상승했다. 초장기물인 20년물, 30년물, 50년물은 각각 2.184%, 2.188%, 2.182%로 전날에 비해 0.032%포인트, 0.034%포인트, 0.033%포인트 올랐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하드 브렉시트 선언, 달러화 약세 등에 소폭 하락한 미국 등 글로벌 금리와 반대로 움직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달러 강세가 과하다”고 말한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최근 한 달 사이 가장 낮은 1,166원70전에 마감했다. 그렇지만 외국인이 국채선물 3년물, 10년물을 순매도한 영향으로 채권금리는 상승했다. 박희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영국의 하드 브렉시트 선언에도 아시아 증시가 대체로 선전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유발됐다”면서 “이 영향으로 국내 채권시장도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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