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0.01%(0.23포인트) 내린 2,065.76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수급 주체도 없었다. 기관은 93억원 순매수를 보였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4억원, 9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장 초반 9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히며 장 중 내내 190만원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다른 대형주들도 견조한 상승 흐름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1.57%), 한국전력(1.98%), 삼성물산(028260)(2.49%), 아모레퍼시픽(090430)(3.17%)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제품(2.29%), 화장품(1.92%),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1.835)가 올랐다. 반면 에너지장비및서비스(-3.02%), 도로와철도운송(-2.72%), 우주항공과국방(-2.66%)은 주가가 내렸다. 특히 이날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192820), LG생활건강 등 주요 화장품주들이 반등을 하는 모습도 나타냈다.
이날은 코스닥은 포켓몬고의 날이었다. 인기 글로벌 게임 포켓몬고와 라인센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진 하이소닉은 이날 상한가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 지난해부터 포켓몬고 관련주로 분류돼 온 한빛소프트(047080), 아이엠(101390)도 상한가에 거래를 끝냈다.
이들 종목의 급등세에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0% 하락한 612.93을 기록했다. 기관은 이날도 17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코스닥 지수는 단기 지지선인 610포인트 부근에 와 있어 향후 지수 방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0전 오른 1,165원90전을 기록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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