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14일 전날보다 1.44% 오른 28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한때 28만6,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증권업계에서 올해 철강 업황이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포스코의 주가는 올 들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잉여 생산능력이 감소, 공급과잉이 완화돼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중국의 잉여 생산능력은 1억7,600만톤으로 2015년 2억3,800만톤 대비 26%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축소된 수치다. 포스코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중국의 공급과잉이 확대된 기간 연결 조정 전 철강부분의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감소됐다.
최 연구원은 건설부분의 적자 축소도 연결 영업이익 확대 요인으로 작용해 실적 개선이 더해지는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31만원에서 3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 역시 1·4분기 실적 흐름이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내다보고,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높였다.
/김광수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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