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호주 캔버라의 교육부 청사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호주부동산’ 공모펀드를 1,410억원 규모로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본지 2월3일자 20면 참조
이 펀드는 호주 연방정부 교육부가 입주한 캔버라의 12층 건물(사진)에 투자한다. 오는 2025년 5월까지 임대료가 연 3.35%씩 고정적으로 오르도록 임차계약이 체결돼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분배금은 오는 6월 말부터 매 반기 지급된다. 업계에서는 이 펀드의 예상수익률을 연 6%대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건물 임대료는 내년 시장평가를 통해 직전 임대료의 5% 이내에서 조정될 수 있다. 환노출형이기 때문에 펀드 수익이 호주 달러화 가치에 연동된다. 이밖에 건물 매각 시점에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도 주의해야 한다.
펀드 모집규모는 1,410억원이며 설정일로부터 5년 6개월 동안 중도 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이다. 대신 투자자들에게 환금성·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해 설정 90일 이내에 한국거래소에 상장된다. 이 펀드는 17일까지 KB국민은행·미래에셋대우·신한은행·우리은행영업점에서 가입 가능하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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