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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울린 인터넷 광고

작년 피해 신고 1,279건...5년새 14배↑

소상공인들이 인터넷 입소문을 위해 광고 대행사들을 이용하면서 그들의 무리한 요구에 막대한 피해를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마케팅이 갈수록 중요해지면서 피해 사례도 최근 5년 동안 14배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12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해 ‘ICT분쟁조정지원센터’에 접수된 인터넷광고 분쟁 상담 및 조정 신청 건수는 1,279건으로 2011년 93건에 비해 13.7배나 급증했다. 분쟁 건수는 2012년 440건, 2013년 590건, 2014년 688건, 2015년 843건 등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 10일 한국인터넷광고재단·네이버·카카오·구글 코리아·SK커뮤니케이션즈와 인터넷광고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소상공인의 피해는 광고대행사의 불성실한 계약 이행이 가장 많았고, 불합리한 약관으로 인한 과도한 위약금 요구 또는 포털을 사칭한 전화영업 등이 그다음을 차지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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