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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최고치 경신에 증권주 웃음꽃

실적 기대감에 시장 훈풍 불어

NH투자, 대신증권 등 줄줄이 52주 신고가

코스피지수가 6년 만에 장중 2,210선을 돌파하면서 증권주도 일제히 올랐다.

NH투자증권(005940)은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85%(500원) 오른 1만3,500원에 장을 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장중 한때 1만3,55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메리츠종금증권(008560)(2.75%), 대신증권(003540)(0.79%), 한국금융지주(071050)(2.42%) 등도 장중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밖에 미래에셋대우(006800)(2.46%), 키움증권(039490)(0.87%), 삼성증권(016360)(2.15%), SK증권(001510)(2.10%), 신영증권(001720)(0.80%) 등 대부분 증권주가 상승마감했다.

주요 증권사의 1·4분기 실적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최근 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거래 대금 증가로 증권사들이 수혜를 누릴 것이란 분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혜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23조원을 웃도는 고객 예탁금은 거래 대금으로 빠르게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며 “거래대금이 늘면 증권사의 실적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 24일 1·4분기 영업이익이 97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3.8% 증가했다고 밝혔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주요 증권사 6곳의 1·4분기 합산 영업이익 5,5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정치도 연초 대비 18.6% 상향조정됐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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