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80%(800원) 오른 4만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메릴린치와 노무라 등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몰리고 있다.
한국전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에너지 정책 변화에 따라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신지윤 KTB증권 연구원은 “유력 대선주자들이 요금 현실화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전기요금연동제와 같이 예측 가능한 요금제 도입은 한전 주가 형성에 할인 요소였던 리스크를 줄이는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MC투자증권도 보고서에서 “현재 주가가 대부분 악재를 미리 반영해 저평가 상태”라며 “올하반기로 갈 수록 이익 감소폭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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