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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한영, 상무·전무·부대표 호칭 '파트너'로 단일화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창의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상무·전무·부대표 등으로 구분된 호칭을 ‘파트너’로 단일화한다고 25일 밝혔다. 파트너는 소속 회계법인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임원들로, 법인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사람을 말한다. 직급 호칭이 단일화되면 파트너는 직급 승진이 아닌 본부장, 어카운트 리더(GCSP), 섹터 리더 등 직책 승진을 하게 된다.

EY한영은 이번 파트너 호칭 단일화를 통해 권위적인 조직문화를 변화시켜 소통이 강화된 수평적인 조직문화로 변모시킨다는 방침이다. 직급별 조직이 연공서열이 중요했다면, 직책별 조직은 기능과 역할이 강조되기 때문이다. 직급별 호칭으로 굳어진 권위주의를 탈피해 나이, 성별에 대한 차별없이 능력에 따른 직책을 부여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리고 시장과 고객 대응 능력을 키워가겠다는 의도다.

또한 EY글로벌과 호칭체계를 단일화함으로써 글로벌과의 협업과 지식교류를 확대하고, 법인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갈 예정이다.

이미 직원들의 호칭 통합은 수평적 조직문화 건설을 위해 많은 기업들이 실행하고 있다. CJ는 지난 2000년부터 서열 문화를 탈피하고 수평적 조직문화를 통해 직원들의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부장, 차장, 과장, 대리 등 직급 호칭을 없애고 ‘님’으로 통일했다. SK텔레콤도 2006년부터 직원들의 호칭을 ‘매니저’로 통일했으며, 삼성전자도 올해 3월부터 ‘님’으로 옮겨갔다. 이들 기업 외에도 카카오, 아모레퍼시픽, 제일기획 등도 직급호칭을 없애고 영어이름(카카오), 님(아모레), 프로(제일기획) 등 단일 호칭을 사용하고 있다.



신준기 EY한영 인력지원본부장은 “보수적인 회계법인 조직문화를 창의적이고 수평적으로 바꾸기위해 파트너 호칭을 통합하기로 한 것”이라며 “조직구성원 전체 호칭 체계를 통일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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